[인터뷰]'샤이닝 레조넌스 리프레인', 신규유저와 원작 플레이한 유저 모두 만족시킬 게임

등록일 2018년03월21일 09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17년 동안 이어진 세가의 인기 게임시리즈 '샤이닝' 시리즈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세계관을 바탕으로 RPG, 대전액션게임 등 다양한 장르로 개발되었다.

아쉽게도 국내 유저들은 플레이스테이션2 시절 '샤이닝 티어즈' 이후 오랫동안 샤이닝 시리즈를 한국어로 즐길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세가가 플레이스테이션3으로 나왔던 명작 '샤이닝 레조넌스'의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 '샤이닝 레조넌스 리프레인' 한글판 발매를 결정해 다시 샤이닝 시리즈를 한국어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샤이닝 레조넌스 리프레인은 3월 29일 세가퍼블리싱코리아를 통해 국내 정식 출시될 예정. 이 게임은 샤이닝 레조넌스에서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TONY의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탄탄한 세계관, 스토리는 그대로 계승하며 오리지널 게임에서 나온 150종 이상의 다운로드 콘텐츠를 게임 내에 수록했다. 또 지금까지 그려지지 않았던 if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리프레인 모드'를 추가로 수록하여, 오리지널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들도 새롭게 즐길 요소를 추가했다.


정식 발매에 앞서 세가 스즈키 마코토(鈴木誠) 프로듀서에게 샤이닝 레조넌스 리프레인에 대해 들어봤다.

새롭게 추가된 내용들
게임포커스: PS2 타이틀 '샤이닝 티어즈' 이후 오랜만의 한국어 로컬라이징 발매다. 로컬라이징이 성사된 계기 및 다시 한국 유저들에게 로컬라이징 버전을 제공하게 된 소감을 듣고 싶다

스즈키 프로듀서: 한국 샤이닝 시리즈 팬 여러분이 한결같이 사랑해 주셨다는 것을 한국 지사 스텝들의 이야기와 SNS 등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다시 한국어 로컬라이징 발매를 성사시킬 수 있었습니다.

공개된 새로운 주제가 이외에 추가 음원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음악이 들어가게 되는건가
스즈키 프로듀서: 게임 내에 새로운 음원은 주제가만 추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정판에는 새로 제작한 스토리의 드라마 CD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우 팬분들은 꼭 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일본에서는 어느 정도 공개가 되었지만 한국 게이머들을 위해 플레이스테이션3으로 출시한 기존작과의 차이점, 추가 콘텐츠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스즈키 프로듀서: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이번에는 한국어로 출시한다는 것입니다. 언어 문제로 플레이스테이션3 버전을 플레이하지 못했던 분들도 이번 기회에 샤이닝 레조넌스의 세계관을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플레이스테이션3 버전을 플레이하신 분들도 Full HD, 60fps 그래픽의 아름다운 영상과 엑셀러, 지너스와의 모험과 데이트 이벤트, 나이트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리프레인 모드', 여기에 추가 스토리, 의상, 자동 생성 던전 등 150개를 넘는 DLC가 모두 디스크에 포함되어 있어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해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기존 DLC는 모두 포함된다고 발표가 되었는데, 리프레인만의 새로운 DLC를 기대해봐도 될까
스즈키 프로듀서: 키리카의 새로운 수영복 2종(파레오 장착 여부에 따라 4종)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것을 입고 모험하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기존 샤이닝 레조넌스는 후반으로 갈수록 스킬보다는 평타 위주로 전투를 하게 되었었는데(기자는 플래티넘 트로피를 달성했다), '샤이닝 레조넌스 리프레인'에서 밸런스 조정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스즈키 프로듀서: 샤이닝 시리즈는 모두 난이도를 어렵지 않게 조절하고 있는데요, 레조넌스는 첫번째 드래곤을 쓰러뜨리는 것이 어려워서 거기서 포기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부분의 난이도는 클리어할 수 있게 조절했습니다.

스킬 중에서는 버프형 스킬을 제외한 나머지 스킬들의 사용도가 낮아 아쉽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스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변경점이 있나
스즈키 프로듀서: 스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추가 조정은 없습니다.

if 스토리를 다루는 '리프레인 모드'에서는 오리지널 버전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공개했다. 기다리고 있는 팬들을 위해 if 스토리에 대한 힌트를 조금 준다면
스즈키 프로듀서: 플레이스테이션3 버전을 다운로드 콘텐츠까지 플레이하셨던 분들 중에는 어쩌면 엑셀러와 지너스에게 또 다른 행복의 형태가 있었다고 생각하신 분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두 사람이 '리프레인'을 하는 것으로 그 역사(스토리)는 변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두 사람의 행복을 위해 새로운 길을 찾아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내용에서도 같은 생각을 가진 인물이 두 사람에게 힘을 빌려주고 있습니다.


리프레인 모드에서 새롭게 추가되는 캐릭터들은 오리지널 캐릭터와 동일하게 본편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스토리에도 변화가 생기며 관여가 되는지 궁금하다
스즈키 프로듀서: 리프레인 모드에서는 엑셀러, 지너스는 초반부터 게임에서 사용 가능하며 모험하면서 두 사람을 성장시키는 재미를 느끼셨으면 합니다. 스토리에 변함은 없지만, 두 사람과 데이트 등을 통해서 사이가 좋아지면 왜 두 사람은 스토리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행동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샤이닝 시리즈는 계속된다
어느덧 '샤이닝' 시리즈가 17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오랫동안 사랑받는 RPG 시리즈로 이어져 온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스즈키 프로듀서: 매력적인 세계관이나 캐릭터 디자인에 덧붙여 몰입할 요소도 갖고 있고, 초보자라도 즐길 수 있는 게임성을 중요시해 온 시리즈입니다. 무엇보다 시리즈 팬분들이 그런 부분을 좋아해 주시고 즐겁게 플레이해 주시는 점이 오랫동안 시리즈가 이어질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레조넌스가 샤이닝 시리즈 마지막 작품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는데
스즈키 프로듀서: 레조넌스를 출시하고 시간이 흘러 팬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렸습니다. 그 사이에 하드웨어의 세대도 바뀌었기 때문에 우선은 리프레인으로 샤이닝 시리즈를 다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샤이닝 시리즈는 시뮬레이션이나 격투 등 매번 다른 장르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즐거움과 함께 레조넌스에서는 RPG로서 하나의 완성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시리즈의 두 흐름을 모두 여러분에게 잘 전달하려고 생각하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샤이닝 시리즈를 잘 부탁드립니다!

샤이닝 시리즈는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팬층을 넓혀 왔는데, 레조넌스가 신규 플랫폼으로 나오는 만큼 관련 전개를 기대하는 팬도 많을 것 같다
스즈키 프로듀서: 일단 시리즈의 핵심인 게임으로 전개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샤이닝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싶다는 회사가 있다면 꼭 이야기하고 싶네요.

PS4 PRO에 대응하는 점이 있는지 궁금하다
스즈키 프로듀서: 이펙트 등을 많이 사용할 경우에는 PS4 PRO 쪽이 프레임 레이트 등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특별하게 대응한 점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린다
스즈키 프로듀서: 오랜만에 한국어로 나오는 샤이닝 시리즈입니다. 이번 기회에 다시 시리즈를 즐겨 주셨으면 하고 앞으로도 발전하는 샤이닝 월드를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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