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까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연대기 - #2

등록일 2018년05월16일 00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게임포커스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개봉을 기념하여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지난 10년 동안의 영화들의 핵심 줄거리를 정리했다. 각 영화들은 편의상 스토리 순서가 아닌 극장 개봉 순서대로 소개되며 마블 스튜디오의 공식 설정에 따라 페이즈를 분류했다. 

 

페이즈2는 2013년 개봉한 '아이언맨3'부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후 개봉한 '앤트맨'까지로, 페이즈2에 해당하는 작품에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세계관의 핵심적인 소재인 '인피니티 스톤'이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한다. 여기에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 등 액션과 내용 측면에서 모두 호평을 받은 좋은 작품들도 많다.

 

아이언맨3(2013)

 


 

뉴욕 사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토니 스타크는 포탈 안에서 느꼈던 공포로 인한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밖으로 외출을 하는 경우에는 항상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슈트를 가지고 나가는 한편, 본인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애인인 포츠를 지키기 위해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슈트들을 대량으로 만들고 '어벤져스'에서 보여주었던 원격 슈트 장착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한다. 토니가 슈트 개발에 열중해 있는 사이 세상에는 '만다린'이라는 사람이 이끄는 테러 조직 '텐 링즈'가 미국 각지에서 혼란을 일으키는 상황. 

 

한편, 1999년 당시 개최된 과학 모임에서 토니에게 처참히 무시당했던 과학자 '올드리치 킬리언'이 다시금 스타크 인더스트리를 운영하는 페퍼 앞에 나타난다. 과거 절름발이에 병약한 모습을 보여주던 것과 달리 건장한 모습을 하고있는 그의 모습에 놀란 페퍼에게 킬리언은 이 모든 것은 '익스트리미스'라고 불리는 기술 덕분이라며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지원을 요청한다. 킬리언을 수상하게 여긴 보안 책임자 호건이 킬리언을 미행하지만 텐 링즈의 테러에 휘말려 중태에 빠지게 된다.

 


 

분노한 토니는 자신이 사는 말리부 저택의 상세한 주소를 공개하며 쳐 들어올 수 있으면 들어오라는 이야기를 한다. 토니 스타크가 주소를 공개한 후 만다린이 보낸 헬리콥터들이 말리부 저택에 미사일을 날려 토니를 공격하고 토니는 가까스로 페퍼를 구출해 내고 자신은 슈트를 입고 저택과 함께 바다 속으로 가라앉는다. 언론은 토니가 사망한 것을 기정사실화 한다.

 

그러나 토니는 사고 발생 직전에 테러 사건 조사를 위해 설정한 비행 경로 덕분에 의식을 잃은 채 미국 테네시 주에 추락한다. 저택이 파괴되었기 때문에 슈트의 인공지능인 '자비스'와도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 그는 슈트를 수리하기 위한 장소를 찾던 중 '할리 키너'라는 꼬마의 집에서 당분간 신세를 지게 된다. 테네시 주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를 조사하던 토니는 이 사건이 '익스트리미스'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 킬리언이 모든 사건의 배후에 있다는 것을 알고 그의 저택에 잠입한다. 

 



 

만다린이 있는 방에 도착한 토니는 만다린은 그저 꼭두각시 인형일 뿐 킬리언이 사실상 모든 테러 행위들을 계획하고 있었다는 점을 알게되지만 킬리언의 부하에게 제압당한다. 페퍼와 로드는 이미 킬리언에게 납치 당한 상황. 토니는 페퍼의 몸에 이미 익스트리미스가 주입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에 빠진다. 킬리언은 자신의 부하들을 이용해 대통령을 납치할 계획을 세우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토니는 수리를 끝낸 슈트를 호출하여 원격 조종 기능을 사용하여 승객들을 모두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한발 앞서 대통령을 납치한 킬리언을 저지하기 위해 토니와 로드는 그가 기다리고 있는 부두에 도착, '하우스파티 프로토콜'을 가동하여 자신이 지금까지 만들고 보관했던 모든 슈트들을 호출하고 원격 조종 기능을 사용하여 킬리언의 부하들과 싸운다. 격전 끝에 대통령을 구출하는 데에 성공하고 익스트리미스의 힘을 사용하는 페퍼의 활약으로 킬리언을 저지하는 데에 성공한다.

 

모든 일이 마무리된 뒤, 토니는 자신의 독단으로 페퍼를 위험에 처하게 한 것에 대해 사과하며 '새 출발 프로토콜'을 가동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슈트를 파괴, 수술을 통해 자신의 심장에 박혀 있던 파편들을 제거하고 필요 없어진 아크 리액터를 바다에 버리지만 아이언맨의 정체성은 마음 속에 간직하기로 한다. 아이언맨3편은 이후 등장하게 될 MCU의 모든 영화에서 토니 스타크라는 인물이 갖는 문제의식과 동을 이해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토르: 다크 월드(2013)

 


 

한편, 뉴욕 사태 이후 로키를 생포한 토르는 그를 데리고 아스가르드로 복귀한다. 오딘은 전쟁을 일으키려 하고 세상을 어지럽힌 로키를 사형시키려 하지만 토르와 로키의 어머니인 프리가의 만류로 로키를 지하감옥에 가둔다. 지구에 남은 제인은 토르를 그리워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뉴옥 사태로 인해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인 셀빅 박사는 지구에 큰 위기가 다가온다며 나체로 소동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된다.

 

제인은 런던 지역의 폐허에서 이상한 현상이 발생한다는 보고를 접수, 현장에 방문한다. 폐허에서는 중력이 이상한 방향으로 작용하거나 공터로 던진 물체들이 사라졌다가 어딘가에서 나타나는 괴현상이 발생하고 있었고 제인은 이를 조사하던 중 알 수 없는 공간으로 빨려 들어가 바위 틈 속에 봉인되어 있는 붉은 물질을 발견한다.

 

이 붉은 물질은 '에테르'로 전 우주를 어둠으로 물들이고자 하는 '다크 엘프' 종족들이 사용하는 강력한 힘의 원천이다. 그들은 5천 년 마다 한 번씩 9개의 왕국이 일렬로 정렬하는 '컨버전스'를 틈타 세상을 어둠으로 뒤덮으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지만 과거 아스가르드와 다크 엘프 사이의 전쟁에서 아스가르드가 승리한 뒤 '에테르'를 빼앗아 깊은 곳에 봉인하고 있었다. 바위 사이에 봉인되어 있던 에테르는 제인의 몸 속으로 흡수되고 에테르의 기운을 감지한 다크 엘프의 수장 '말레키스'는 에테르를 되찾기 위해 움직인다.

 


 

제인의 신변에 변화를 알아챈 토르는 곧장 지구로 향하고 그녀가 에테르에 잠식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를 아스가르드로 데려간다. 다크 엘프는 에테르가 있는 아스가르드에 침입, 제인을 다크 엘프로부터 보호하는 과정에서 토르의 어머니인 프리가가 죽임을 당하게 된다. 부인을 잃은 오딘은 아스가르드를 완벽하게 보호하기 위해 그 누구도 아스가르드 밖으로 나가지 않을 것을 명령하지만 토르는 다크 엘프로부터 아스가르드를 보호하기 위해 숨은 출구를 알고 있는 로키를 데리고 아스가르드 밖으로 나가는 데 성공한다. 

 

에테르에 잠식당한 제인을 데리고 아스가르드 밖으로 가지고 나간 토르와 로키는 말레키스를 만나 제인을 일부러 넘겨주고 제인에게서 에테르가 추출되는 순간 에테르를 파괴한다는 계획을 세우지만, 에테르를 파괴하는 데에 실패하고 로키는 토르와 함께 말레키스의 부하와 싸우는 과정에서 죽고 만다. 토르와 제인은 동굴에서 지구와 전화통화가 된다는 사실을 확인, 지구로 돌아가는 통로를 찾고 런던으로 돌아가 셀빅 박사와 만난다.

 



 

9개의 세상이 일렬로 정렬하는 '컨버전스'를 틈타 말레키스가 지구의 그리니치 지역에서 어둠의 힘을 해방할 것이라는 점을 알아낸 셀빅 박사와 일행은 그리니치로 향해 중력 제어기를 설치하여 말레키스의 계획을 저지하는 작전을 세운다. 중력 제어기와 컨버전스로 인해 포탈이 다수 발생하는 와중에 토르는 말레키스를 저지하는 데에 성공하고 아스가르드로 돌아간다. 왕위를 계승할 것이냐는 오딘의 물음에 토르는 전사로서 제인과 함께 살아가겠다는 말을 하고 돌아선다.

 

그러나 토르를 맞이한 오딘은 변장한 로키. 로키는 자신이 죽은 척 토르를 속이고 오딘의 행세를 하고 왕위를 대신 차지하고 있었다. 한편, 아스가르드는 전투를 통해 회수한 '에테르'를 온 우주의 진귀한 물건을 모으는 '콜렉터'에게 보관한다. 사실 아스가르드가 보관 중인 큐브 '테서랙트'와 '에테르'는 강력한 힘을 지닌 '인피니티 스톤'으로 여러 개의 인피니티 스톤이 같은 장소에 모여있으면 위험하기 때문에 아스가르드는 '에테르'를 그에게 맡긴 것. 콜렉터는 6개의 인피니티 스톤 중 5개가 남았다는 의미심장한 혼잣말을 한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

 


 

약 70년 만에 잠에서 깨어난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는 뉴욕 사태 이후 쉴드에 소속된 요원으로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루는 해적들에 의해 인질로 잡힌 쉴드의 위성발사선의 승무원들을 구출하라는 임무를 받은 스티브는 블랙 위도우와 함께 해적들의 수장과 격투를 벌이고 인질들을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임무 수행 도중 블랙 위도우가 쉴드의 정보를 빼오는 별도의 임무를 부여 받았다는 사실을 안 스티브는 닉 퓨리에게 자신의 동료에게 별도의 임무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은 점에 대해 항의한다.

 

닉 퓨리 만이 모든 걸 알고있다고 항의하는 스티브에게 그는 쉴드 지하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인사이트'를 보여준다. '프로젝트 인사이트'란 인공 위성의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에 위험이 될 우려가 있는 인물들의 DNA 정보를 수집, 헬리캐리어를 통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인물들을 모조리 사살하는 내용의 작전. 스티브는 공포를 통해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은 진정한 자유와 정의가 아니라고 말한다. 자신이 추구하는 정의와 맞지 않는 현실에 좌절하는 한편, 과거에서 온 탓에 현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스티브는 조깅을 하면서 만난 '샘 윌슨'과 이제는 늙고 병든 '페기 카터'에게 자신의 고민에 대해 털어놓는다. 

 


 

한편, 닉 퓨리는 인질 구출 작전에서 입수한 정보에 자신의 이름으로 암호가 걸려있다는 점에 의문을 가지고 쉴드의 전 국장이자 현 세계안전보장이사회의 사무총장 알렉산더 피어스에게 '프로젝트 인사이트'를 연기할 것을 요청한다. 이후 비밀리에 쉴드의 부국장인 마리아 힐과 접선하려 한다. 이 과정에서 퓨리는 왼팔이 금속으로 이루어진 남자에게 습격당하지만 가까스로 도주, 스티브와 만나 USB를 전달하고 “아무도 믿어서는 안된다”라는 말을 남기고 저격수에 의해 사망한다.

 

스티브는 그가 전한 USB를 숨기고 아무도 믿지 말라는 그의 유언에 따라 세계안전보장이사회의 질문에 닉 퓨리가 자신과 만난 이유에 대해 밝히지 않는다. 닉 퓨리는 해적과 뒷거래를 통해 의도적으로 인질 사태를 일으켰다는 누명을 쓰게 되고 퓨리가 사망하자 위험을 느낀 세계안전보장이사회는 '프로젝트 인사이트'의 가동을 명령, 스티브까지 체포하려 하지만 스티브는 가까스로 쉴드 본부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하고 도망자가 되어 블랙 위도우와 함께 USB의 암호가 생성된 장소를 알아낸다.

 



 

암호가 생성된 장소는 쉴드의 옛 비밀기지. 스티브는 비밀기지 내에 마련된 장소에서 발견한 구식 컴퓨터에 USB를 꽂는다. USB를 꽂는 순간 컴퓨터가 작동하며 과거 스티브가 생포했던 하이드라의 과학자 '아르님 졸라'가 말을 건다. 그는 죽기 직전 자신의 뇌를 데이터화하여 컴퓨터 내에 이식해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던 것. 졸라는 자신이 쉴드 내부에서 하이드라를 재건하였으며 쉴드 내부는 이미 하이드라에 의해 장악 당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준다. 
 

하이드라는 통제와 압도적인 힘을 바탕으로 인류가 자유를 스스로 포기하게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하이드라의 존재를 눈치챈 닉 퓨리를 비롯해 토니의 아버지인 하워드 스타크 역시 하이드라의 손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졸라는 자신이 있는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해 스티브를 죽이려 하지만 실패하고 사실은 하이드라의 잔당이었던 피어스 사무총장이 닉 퓨리를 습격했던 남자 '윈터 솔져'에게 캡틴 아메리카와 블랙 위도우를 사살할 것을 명령한다.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살아남은 스티브와 블랙 위도우는 조깅을 하던 친구 샘 윌슨의 집으로 도피, 윌슨이 과거 강화 슈트를 이용해 비밀 작전을 수행하던 정예 요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의 옛 장비를 되찾아 하이드라의 잔당인 쉴드 고위직 요원 '재니퍼 시트웰'을 납치해 '프로젝트 인사이트'가 하이드라에 위협을 가할 우려가 있는 인물들을 죽이기 위한 프로젝트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프로젝트 인사이트'를 저지하기 위해 쉴드 본부로 향하던 스티브, 블랙 위도우, 윌슨은 '윈터 솔져'에 의해 습격당한다. 치열한 격투 도중 스티브와 윈터 솔져가 1대 1로 맞붙고 스티브는 윈터 솔져가 과거 2차 세계 대전 당시 죽었던 자신의 절친 '버키 반즈'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버키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팔이 기계로 개조되는 한편, 냉동되어 보관되었으며 피어스의 세뇌에 의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암살자로 활동하던 것.

 


 

결국 체포되어 끌려가던 스티브와 일행은 마리아 힐의 구조로 도망치고 숨겨진 건물에서 죽은 것으로 알고 있던 닉 퓨리와 다시 대면하게 된다. 닉 퓨리는 '프로젝트 인사이트'에 사용될 3대의 헬리캐리어의 표적을 서로에게 맞춰 자멸시키는 전략을 제시하고 스티브는 모든 헬리캐리어를 파괴한 뒤 쉴드 마저 붕괴시킬 것이라는 의지를 보인다. 스티브는 캡틴 아메리카 기념관에 보관되어 있던 자신의 옛날 유니폼을 입고 어지러운 마음을 다잡는다.

 

격전 끝에 헬리캐리어를 파괴하고 스티브는 의식을 잃고 버키와 함께 강으로 빠지지만 과거의 기억이 약하게 나마 돌아온 버키가 스티브를 구하고 사라진다. '프로젝트 인사이트'와 함께 쉴드는 붕괴된다. 그러나 아직 하이드라의 잔당들은 완전히 처리되지 않았고 쉴드 내부에서 살아남은 하이드라의 잔당들은 뉴욕 사건 당시 입수했던 '치타우리 셉터'를 훔쳐 비밀리에 이를 연구하고 실험을 통해 한 남매에게 초능력을 부여하는데 성공한다. 닉 퓨리는 유럽에 남아있는 하이드라의 잔당을 처치하기 위해 떠나고, 블랙 위도우는 한동안 잠적하게 된다. 스티브는 윌슨과 함께 자신의 옛 친구 버키의 뒤를 쫓기로 한다.

 

한편, 스티브를 구하면서 자신의 과거를 조금이나마 떠올린 버키는 2차 세계대전 전시관에서 자신의 사진을 보고 혼란스러워 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014)

 



 

1988년의 지구, 어린 소년인 '피터 퀼'은 자신의 어머니의 임종을 지켜보던 중 병원 밖에서 미상의 우주선에 납치되고 길러진다. 피터를 납치한 사람들은 '욘두 우돈타'가 이끄는 우주 해적 '라바저스'로 피터는 이들 손에서 자라면서 도둑 일을 배운다. 어느 날 버려진 행성에서 값이 나가는 '오브'의 존재를 파악한 라바저스는 피터를 선발대로 보낸다. 피터는 오브를 입수하는데 성공하지만 이를 욘두 몰래 팔아 치워 돈을 벌려 한다.

 



 

그러나 이 오브는 '크리'라는 외계인 종족 출신의 정복자 '로난'이 '잔다르' 행성을 파괴하는 댓가로 '타노스'에게 주기로 한 물건이었고 이를 뺏긴 로난은 '타노스'의 수양딸 '가모라'를 시켜 오브를 회수하라고 명령한다. 한편, 피터가 자신들 몰래 물건을 뒤로 빼돌렸다는 사실을 안 욘두는 피터에게 현상금을 걸고 이에 현상금 사냥꾼인 '로켓'과 '그루트'가 피터의 뒤를 쫒는다.

 

로난과 타노스라는 거대한 배후가 엮인 탓에 오브를 받아주는 곳이 없는 피터 앞에 가모라와 로켓, 그루트가 나타나 서로 오브를 차지하기 위해 싸움을 벌이지만 잔다르를 지키는 '노바' 군단에게 넷 모두 체포된다. 넷은 감옥 안에서 로난에 의해 아내와 딸을 잃은 '드랙스'를 만나고 이들은 탈옥 계획을 세운다. 반 강제적으로 타노스에게 입양되었던 가모라는 타노스와 로난을 배신하고 그들에게 협력하기로 한다.

 



 

감옥에서 탈출한 그들은 오브를 비싼 값에 매입하겠다는 '콜렉터'를 찾아가고 콜렉터는 오브 안에 숨겨져 있던 물건이 '인피니티 스톤' 중 하나인 '파워 스톤'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러나 평소 콜렉터에게 앙심을 품고 있던 그의 하녀가 소동을 일으키는 중 파워 스톤으로 인해 폭발이 일어나면서 일행은 인피니티 스톤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장소를 찾아 콜렉터의 보관소가 있는 '노웨어'를 떠나기로 하지만, 도박을 하던 중 술에 취해 기분이 상한 드랙스가 로난에게 오브와 자신들의 장소를 밝히면서 로난의 군대가 '노웨어'로 쳐들어온다. 

 

설상가상으로 욘두가 이끄는 라바저스마저 '노웨어'로 찾아오고 인피니티 스톤을 로난에게 뺏긴 채 욘두에게 죽임을 당할 위기에 놓인 피터는 욘두에게 함께 인피니티 스톤을 빼앗아 돈을 벌어보자는 제안을 한다. 여기에 그동안 미운 정이 든 일행들은 함께 로난에 맞서 싸우기로 결의하고 로난을 막기 위해 '잔다르'로 향한다.

 



 

'잔다르'에서 '노바' 군단과의 협공을 통해 로난의 우주선을 추락시키는 데에는 성공하고 그루트의 희생을 통해 일행은 모두 무사히 땅에 도착한다. 그러나 로난 역시 쓰러지지 않은 상황.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피터는 현란한 춤사위를 통해 로난의 주의를 끌고 이 틈을 노려 로난이 가지고 있던 파워 스톤을 낚아챈다. 접촉하는 모든 것을 파괴하는 파워 스톤의 힘에 피터가 파괴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일행은 서로의 유대를 바탕으로 이를 이겨내고 파워 스톤을 오브에 봉인하는데 성공한다.

 

오브에 봉인된 파워 스톤을 달라고 협박하는 욘두에게 가짜 오브를 건네준 피터는 파워 스톤을 다시 '노바' 군단에게 전달, 노바는 감사의 의미로 일행의 전과 기록을 삭제하고 새로운 우주선을 만들어 준다. 피터와 일행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라는 이름 아래 뭉쳐 우주로 떠나 모험을 계속하게 된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한편, 뉴욕 사태 이후 쉴드가 보관하고 있던 '치타우리 셉터'는 쉴드 내부의 하이드라 잔당에 의해 하이드라의 손에 넘어간 상황. 하이드라의 스트러커 남작은 '치타우리 셉터'를 통해 평범한 쌍둥이에게 초인적인 힘을 부여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었다. '치타우리 셉터'의 위치를 파악한 어벤져스는 붕괴된 이후 새롭게 구성된 '쉴드'의 국장 필 콜슨의 연락을 받고 '치타우리 셉터'를 회수하기 위해 소코비아로 출동한다.

 

기지 내부를 제압하는 데에는 성공하나 실험을 통해 특수한 능력을 갖게 된 막시모프 남매는 탈출한 상황. 기지 내의 지하로 잠입한 토니 스타크는 '치타우리 셉터'를 발견하나 쌍둥이 중 환각과 염동력을 사용하는 능력을 지닌 '완다'에게 당해 어벤져스 전원이 사망하고 지구가 침략당하는 환각을 보고 뉴욕 사태 당시 느꼈던 불안감을 다시금 느낀다.

 



 

어벤져스의 본부에 도착한 토니는 본격적으로 '치타우리 셉터'의 연구에 착수, '치타우리 셉터'에 달린 보석에서 일종의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발견하게 된다. 토니는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막기 위해 배너 박사와 함께 자신이 만든 인공지능 방어 체계 '아이언 리전'에 이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결합하여 '울트론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하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시간이 경과된다.

 

그러나 토니와 배너가 임무 성공을 축하하는 송별회를 하는 사이 '치타우리 셉터' 속 인공지능인 '울트론'이 활성화된다. 그에게 대화를 시도하는 토니의 인공지능 '자비스'를 무시한 채 어벤져스와 쉴드의 프로필을 열람하고 각종 자료들을 입수하던 울트론은 '인류'가 지구의 평화를 위협하는 존재라고 판단, 인류와 어벤져스를 없애는 것 만이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하며 자비스를 파괴하고 '아이언 리전'의 부품들을 수리하여 자신의 몸을 만든다.
 

몸을 완성한 울트론은 파티 중이던 어벤져스를 습격, 파티장을 엉망으로 만들고 치타우리 셉터를 훔쳐 도망간다. 어벤져스는 토니가 독단으로 치타우리 셉터를 사용해 괴물을 만들었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울트론은 자신의 프로그램 인터넷을 타고 넘나들며 새로운 몸을 만들게 된다. 여기에 과거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무기로 인해 부모를 잃은 막시모프 남매와 만난 울트론은 남매의 능력을 활용하여 어벤져스를 무너뜨릴 계획을 세운다.

 



 

울트론은 지구 상에서 가장 강력한 금속 중 하나인 비브라늄을 차지하기 위해 무기 밀매상 '율리시스 크로'가 운영하는 선박 기지에 접근, 비브라늄을 입수하는 데 성공하고 이를 막기 위해 온 어벤져스와 대결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완다는 각 어벤져스 멤버들에게 환각을 부여, 멤버 전원을 전투 불능 상태로 만든다. 배너 역시 완다에 의해 헐크로 변해 도시에서 난동을 일으키고 토니가 헐크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슈트인 '헐크버스터'를 이용해 배너를 데리고 돌아온다.

 


 

멤버 전원이 내외적으로 큰 상처를 입은 상황. 어벤져스는 호크아이의 집으로 후퇴한다. 토르는 환각에서 우주를 파괴할 힘을 가진 '인피니티 스톤'에 대해 알게 되고 '인피니티 스톤'의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 셀빅 박사를 만나 예언을 들으러 떠난다. 남겨진 멤버들 앞에 닉 퓨리가 등장하고 울트론을 막기 위해 다시금 어벤져스가 뭉칠 필요가 있다고 설득한다. 어벤져스는 각자의 임무를 가지고 흩어지며 캡틴 아메리카는 울트론이 점점 더 강력한 몸을 원한다는 데에 착안, 세포 생성 기술을 가지고 있는 헬렌 조 박사를 찾아 서울로 향한다.

 

울트론은 이미 헬렌 조 박사를 세뇌시키고 비브라늄과 '치타우리 셉터' 속의 보석을 사용하여 자신의 새로운 육체를 만들고 있었다. 완다는 우연히 인간을 말살시키려는 울트론의 계획을 알게 되고 이에 충격을 받아 새로운 몸을 만들려는 그의 계획을 저지한다. 여기에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가 가세하여 울트론이 만들던 새로운 몸을 회수하는데 성공하지만 이 과정에서 블랙 위도우가 울트론에게 납치당한다.

 



 

한편, 토니는 파괴되었던 자비스를 복구하는데 성공, 울트론이 만들던 몸을 바탕으로 완벽한 인공지능 로봇을 만들고자 실험을 진행한다. 이를 막기 위해 캡틴과 토니 사이에 한바탕 싸움이 일어나지만 예언을 통해 '치타우리 셉터' 속 보석의 정체가 인피니티 스톤 중 하나인 '마인드 스톤'이며 '마인드 스톤'으로 만들어진 울트론을 막기 위해서는 '마인드 스톤'의 힘이 필요하다고 확신한 토르가 나타나 '비전'을 탄생시킨다. 깨어난 '비전'은 반신반의하는 어벤져스 멤버들에게 고귀한 자만이 들 수 있는 묠니르를 들어 보이며 자신의 선함을 증명한다.

 

소코비아 전체를 자력으로 들어올려 일종의 운석 충돌을 일으키려는 울트론과 그를 막기 위해 새롭게 조직된 어벤져스는 소코비아 상공에서 대결을 벌인다. 어벤져스는 들어올려진 소코비아 자체를 파괴하기로 결정하고 소코비아 주민들을 대피시킨다. 울트론과의 마지막 대규모 격전에서 치열한 격투 끝에 울트론의 본체 하나만이 남게 되고 어벤져스는 힘을 합쳐 울트론을 파괴한다. 한편, 헐크는 자신의 폭주로 인해 지구의 사람들이 다치는 것에 회의를 느끼고 울트론이 타고 도망치던 '퀸 젯'을 탈취, 어딘가로 잠적해 버린다.

 

사태를 종결 지은 뒤 '인피니티 스톤'의 존재와 그 위험성에 대해 깨달은 토르는 아스가르드로 돌아가고 토니는 본업에 다시 충실하기로 한다. 캡틴 아메리카는 블랙 위도우와 함께 '팔콘' 샘 윌슨, '스칼렛 위치' 완다 막시모프, '워 머신' 제임스 로드, '비전'과 함께 새로운 어벤져스를 조직하게 된다. 한편, 울트론 사태는 마인드 스톤의 존재를 알아챈 '타노스'가 어벤져스를 해치우기 위해 의도적으로 일으킨 것으로 울트론 마저 실패하자 타노스는 자신의 무기인 '인피니티 건틀렛'을 꺼내고 직접 나서기로 한다.

 

 

앤트맨(2015)



 

한편, 도둑질로 생계를 연명하다 감옥에서 출소한 '스콧 랭'은 도둑 일에서 손을 떼고 평범한 삶을 살기로 다짐하지만 전과를 지니고 있는 그가 일할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그나마 일하고 있던 아이스크림 가게에서도 전과를 이유로 해고당하고 이혼한 아내가 데리고 있는 딸의 결혼식에서는 새 아빠에게 제대로 된 일을 구하라는 핀잔까지 들은 스콧은 자신의 감방 동기인 '루이스'가 제안한 일을 받기로 결심한다.

 

루이스가 제안한 일은 어떤 돈 많은 노인의 금고를 터는 것. 스콧은 자신의 전문 지식을 발휘하여 금고를 터는 데 성공하지만 금고에 있는 것은 낡은 오토바이 슈트와 헬멧 뿐. 아쉬운 대로 슈트를 챙겨 나온 스콧은 슈트를 착용하고 무심결에 장갑에 있는 버튼을 누른다. 버튼을 누르자 스콧의 몸이 벌레 정도의 크기로 줄어들고 스콧은 밟혀 죽을 뻔한 위기를 겪는다. 이때 슈트를 통해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는 '행크 핌'이라는 이름의 박사로 과거 '쉴드'에서 사물의 크기를 마음대로 줄이거나 늘릴 수 있는 '핌 입자'를 개발한 과학자이다. 그는 '핌 입자'를 활용하여 '앤트맨'이라는 슈퍼 히어로로 자신의 아내와 활동했지만 쉴드 측에서 '핌 입자'를 무단으로 복제하고 이를 활용하여 무기를 만들려 하자 이에 반발해 쉴드에서 나오게 된다. 여기에 쉴드를 나와 차린 '핌 테크놀로지'에서조차 상업화를 반대하다 자신의 제자인 '대런 크로스'로부터 쫓겨난 상황.

 

죽을 위기를 넘긴 스콧은 슈트를 다시 원래 자리에 돌려놓으려고 하지만 미리 기다리고 있던 경찰에게 체포되어 유치장에 수감된다. 좌절하고 있는 스콧에게 변호사를 가장한 핌 박사가 나타나고 모든 것은 자신이 계획한 일이며 자신이 주는 마지막 기회를 붙잡으라 말하고 떠난다. 유치장으로 돌아온 스콧에게 개미들이 슈트를 가져다 주고 스콧은 고민 끝에 슈트를 입고 유치장에서 탈출한다.

 



 

사실 핌 박사는 자신의 기술을 가로채 핌 입자를 상용화하고 하이드라에게 기술을 넘기려는 대런 크로스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한 인물로 스콧을 선정했던 것. 최첨단 보안 시스템으로 무장한 핌 테크놀로지에서 핌 입자 기술을 훔쳐 오기 위해서는 과거 대기업 근무 당시 부당하게 모은 자금들을 훔친 경력이 있는 스콧의 기술과 착한 마음이 적격이었다. 딸을 다시 만나기 위해 스콧은 핌 박사의 제안을 수락하고 2대 앤트맨이 되기 위한 훈련에 임한다.

 

한편, 딸인 자신 대신에 제 3자인 스콧에게 2대 앤트맨을 맡긴 점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는 '호프 밴 다인'에게 핌 박사는 자신의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핌 입자'를 통해 원하는 크기로 줄어들 수 있지만 한계 이상으로 줄어들 경우 원자 크기 이하로 계속 줄어들어 복구할 수가 없다는 것. 아내가 핵미사일을 막기 위해 원자 세계로 진입해 사라졌기 때문에 딸을 같은 이유로 잃고 싶지 않았던 핌 박사는 스콧을 2대 앤트맨으로 정했던 것이다.

 



 

슈트와 개미들의 사용 방법을 익힌 스콧은 핌 테크놀로지의 건물에 잠입하는데 필요한 신호 유인 장치를 입수하기 위해 어벤져스 건물로 잠입한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어벤져스의 일원인 '팔콘'과 마주치지만 그와 싸워 이기고 장치를 입수한다. 대런 크로스는 여러 차례에 걸친 실험 끝에 핌 입자를 완성하고 핌 입자의 공개식을 연다. 스콧과 그의 일행은 무사히 건물에 잠입하는데 성공하지만 대런이 만든 소형화 슈트 '옐로우 자켓'을 훔치는 과정에서 작전을 눈치챈 대런에게 붙잡히고 만다.

 

핌 박사는 소형화 시킨 탱크를 사용해 탈출에 성공하고 스콧은 '옐로우 자켓'을 입고 소형화한 대런과 격투를 벌인다. 대런을 궁지에 몰아넣는 데에 성공하지만 경찰관인 아내의 새 남편에게 체포 당하고 대런은 스콧의 딸을 인질로 삼는다. 딸을 구하기 위해서는 원자 이하의 단위로 축소하여 슈트를 고장 낸다는 방법밖에 없음을 깨달은 스콧은 자신이 사라져버릴 위험을 무릅쓰고 원자 이하의 단위로 축소화 하여 대런의 슈트를 고장낸다.

 



 

스콧이 기지를 발휘하여 가까스로 소우주에서 탈출하면서 모든 일이 마무리되고, 새 남편은 감사의 의미로 그의 수감을 막는 한편, 딸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준다. 핌 박사는 아내를 찾을 단서를 얻기 위해 스콧에게 소우주에서 본 일에 대해 묻지만 스콧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해 아쉬워한다. 핌 박사는 그녀의 딸에게 아내가 사용하던 슈트의 개량판을 선물한다. 한편, 도망 중이던 버키를 발견한 캡틴 아메리카와 팔콘은 '소코비아 협정'으로 인해 발이 묶인 자신들을 도와줄 앤트맨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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