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엔터테인먼트, 레진작가연대와 합의... '지각비' 전액 반환 및 소송 취하

등록일 2018년07월16일 12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레진코믹스를 서비스 중인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작년 말 문제가 된 일명 지각비로 불리는 지체 상금 제도에서 거둬들인 금액을 반환하고 방송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작가들의 입장을 전한 미치 작가와 은송 작가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는 등 레진작가연대와 합의한다고 밝혔다.

 

레진엔터테인먼트의 한희성 대표는 공지를 통해 “레진코믹스가 정식 오픈 만 5년이 되는 날이었지만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며 작가 및 독자 여러분께 이렇게 사과를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다”라며 “빠르게 성장해야 한다는 생각에 앞만 보고 달려 오느라 작가 그리고 독자 여러분께 걱정을 끼쳤다. 지난 해부터 최근까지 여러 작가 그리고 독자 여러분과 문체부, 국회, 서울시, 공정위 등 다양한 외부 기관의 말을 들으며 지난 시간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보고 깊이 반성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레진엔터테인먼트는 미치 작가와 은송 작가에 대하여 제기한 민사 소송을 취하하고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보완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여러 작가들이 불만을 제기했던 일명 지각비로 불리는 지체상금 전액(2015년 8월부터 2018면 1월까지 징수한 약 3억 4천여만 원)을 지연 이자와 함께 빠른 시일 내로 돌려 줄 예정이다.

 

아울러 작가들이 회사에서 부당하거나 불합리한 처우를 받는 경우 내부 법무팀과 작가 커뮤니케이션 팀을 통해 비공개적으로 회사에 신고하고 이에 대하여 최대한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하는 내부 프로세스를 정립할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작년 9월 웹소설 사업을 급박하게 정리하는 과정에서 연재 작가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했으며 앞으로는 그런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고 사려 깊게 서비스를 운영할 것이라고 전달했다.


레진엔터테인먼트의 한희성 대표이사는 “레진코믹스는 시장의 규모를 키우고 더 다양하고 많은 작품을 서비스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투자를 진행, 지난 5년간 누적 매출 1,500억 원을 달성하였지만 누적 적자 15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한 값진 투자라 생각하며, 작가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레진코믹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레진엔터테인먼트의 입장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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