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볼트' 시리즈, '걸☆건' 시리즈 등으로 국내에도 팬이 많은 일본 개발사 '인티 크리에이츠'를 20여년 동안 이끌어 온 아이즈 타쿠야 대표가 자사 라인업의 향후 전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인티 크리에이츠는 자사의 2D 횡스크롤 신작들을 한국어화해 스위치 플랫폼으로 국내 출시할 계획. 다른 플랫폼으로의 확장 계획은 아직 없는 상태이다. 하지만 아이즈 대표는 구상을 시작한 '걸☆건' 차기작은 변함없이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으로 출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아이즈 타쿠야 대표는 기자와 만나 먼저 스위치 플랫폼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개발 속도'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그는 "우리 회사의 개발진은 스위치 플랫폼 게임 개발에 익숙하고 편안함을 느낀다"며 "개발 속도를 빠르게 가져갈 수 있어 스위치 플랫폼에 집중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하지만 걸☆건의 경우 플레이스테이션으로 꾸준히 출시되어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에 시리즈 팬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며 "차기작을 포함한 걸☆건 시리즈는 앞으로도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으로 출시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앞서 아이즈 대표는 최근 국내 출시된 '걸☆건2'의 DLC 등 업데이트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사내에서는 '걸☆건2' 프로젝트는 종료하고 차기작 구상을 시작한 상태"라며 "하지만 '걸☆건2'의 업데이트 개발을 하고싶은 개발자들이 알아서 만들어 버릴수도 있다. 우리 개발자들은 시킨대로만 일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래서 확실하게 없다고 말할 순 없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