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 "에픽게임즈 스토어 '독점작',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

등록일 2019년04월03일 14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오는 12일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국내 정식 론칭할 예정인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가 독점작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독점작 확보, 제공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박 대표는 3일 서울 글래드 라이브 강남 호텔에서 열린 에픽게임즈 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에픽게임즈 스토어 론칭일정 및 라인업 등을 발표했다.
 
에픽게임즈 스토어 국내 론칭은 오는 12일로 확정됐으며, 론칭 라인업은 '메트로: 엑소더스', '디비전2' 등을 포함한 12타이틀로 정해졌다. 첫 무료 배포 타이틀은 '더 위트니스'로 확인됐다.
 
박성철 대표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독점작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독점게임을 가져올 것 같다"며 "스토어 론칭 초기니까 비율이 높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독점작으로 게임을 출시할지에 대한 결정은 개발사가 하는 것인데 에픽게임즈 스토어로 독점작을 내는 것에는 2가지 이유가 있다고 본다"고 운을 뗀 뒤 "첫째는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어느 스토어보다 더 많은, 88%를 개발사에게 돌려주기 때문에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을 것"이라며 "여기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입장에서는 시장에 경쟁하는 플랫폼이 많아질수록 유리해진다. 한 회사가 독점하던 시장에 승부할 수 있는 회사가 나타났다면 개발사에게도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니까 뜻이 맞아 독점 콘텐츠를 제공해 주시는 거라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박 대표는 마지막으로 "향후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기존 스토어와 비등한 양대 산맥으로 자리잡게 되면 더 재미있는 경쟁이 되지 않을까 한다"며 "개발자와 게이머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상황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사실 에픽게임즈에서는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올 중하반기에 론칭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해 '포트나이트'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며 2억명의 유저를 확보하자 서둘러 론칭하게 되었다는 것. 한국 론칭은 글로벌 론칭이 급하게 정해진 후 시작되어 빠른 시일 내에 실제 론칭이 이뤄지게 됐다.
 
에픽게임즈에서는 현재 자율심의기구 신청을 위해 게임위와 논의중이며, 조만간 정식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팀 스위니 대표는 7대3으로 고착화된 구도를 무너뜨리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며 "론칭 초기 빠르게 진행하다 보니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한번 한 실수는 다시 하지 않는 조직이 에픽게임즈"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론칭되고 한국 론칭을 준비하며 바로 자율심의기구 준비를 시작했고 사전에 관련 공무원들과 조율해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며 "자율심의기구가 되어도 18세 이상 게임은 기존대로 심의를 받아야 하는데 글로벌 게임사들이 한국에 글로벌과 동시에 게임을 발매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며, 동시발매 게임들을 직접 심의 신청하는 회사도 있지만 우리가 도와준 경우도 있었다. 자율심의기구는 곧 될 거라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스토어 결제 수단으로는 일단 스토어 론칭 단계에서는 국내 발행 신용카드만 들어가고 차차 결제 수단을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박성철 대표는 "12%라는 수수료가 가능하려면 결제 수수료가 너무 높은 결제 수단은 도입하기 쉽지 않다"며 "우리는 결제 수수료를 유저들에게 전가할 생각이 없으므로 우리가 부담할 수 있고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결제 수단을 찾아 하나하나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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