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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유비소프트 공식 엠베서더 '디버지' 인제쿠닌이 말하는 게임의 매력, 그리고 앞으로의 '디비전'

등록일 2019년05월09일 11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흔히 어떠한 것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사람을 보고 'OO의 아버지'라고 표현하곤 한다. 그 사람의 업적을 기리고 기념하고자 하는 비유적 표현인 것이다.

 

여기 게임의 이름과 '아버지'가 합쳐진 독특한 별명을 갖고 있는 한 유저가 있다. 유저들 사이에서 '디비전'의 아버지, 일명 '디버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유비소프트코리아 공식 엠베서더이자 개인 방송인인 '인제쿠닌(본명 김원호)'이 그 주인공.

 

'톰클랜시의 더 디비전' 시리즈를 즐긴 유저라면 한 번쯤은 그의 닉네임을 들어봤을 것으로 생각된다. 인제쿠닌은 이전 작인 '디비전 1' 시절부터 개인 블로그와 '디비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한, 말 그대로 국내에서는 ''디비전'의 '아버지'와도 같은 존재다. '디버지'라는 별명 또한 그의 이러한 수년 간의 끊임없고 꾸준한 활동을 기리는 의미에서 붙여진 별명이다.

 

특히 인제쿠닌은 게임을 잠깐 즐기고 그만두는 것이 아닌, 후속작 '디비전 2'의 출시 이후에도 개인 방송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그 누구보다도 높은 '디비전' 시리즈에 대한 열정으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게임포커스가 '디비전 2' 출시 후에도 시리즈 팬들과 소통하며 공식 엠베서더로서, 그리고 스트리머이자 한 명의 '요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인제쿠닌과 간단한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과연 그가 말하는 '디비전' 시리즈의 매력은 무엇인지, 그리고 본인에게 있어 '디비전'이란 어떤 게임인지 직접 들어봤다.
 

*인터뷰는 5월 7일 서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디버지'라는 별명은 과분하다 생각… 더욱 노력하는 원동력으로 삼고 싶어

인제쿠닌은 군생활을 하던 도중 우연히 보게 된 '디비전 1'의 'E3' 트레일러를 통해 '디비전' 시리즈와의 인연을 맺었다. 그는 전역 이후 발매된 '디비전 1'을 플레이하며, 꾸준히 개인 블로그에 공지사항과 업데이트 노트, 아이템 세팅 등 게임의 정보를 공유했다. 이러한 활동은 '디비전 2'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부터 정식 발매 이후인 현재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는 게임에 대한 애정과 활발한 활동을 인정 받아, 올해부터는 유비소프트코리아의 공식 엠베서더로 활동하며 유저들이 '디비전'을 보다 더욱 쉽고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디비전'과 관련된 각종 소식과 정보를 전하고 있다. 인제쿠닌 본인에게 '디비전'이란 무엇인지 묻자 그는 "저의 삶에 정말 큰 영향을 준 게임이다. 그런 의미에서 말 그대로 '인생 게임'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인제쿠닌은 그동안 활동하며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디비전 2'의 출시에 앞서 올해 초 진행된 프리뷰 행사에 참여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그는 "유비소프트코리아에서 많이 신경 써주셔서 정말 재미있게 다녀올 수 있었다. 또 '디비전 2'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게임 개발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그의 '디비전'에 대한 애정과 열정은 이미 유저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유저들은 그를 '디버지', 즉 ''디비전'의 아버지'라 부르고 있다. 하지만 공략과 정보를 공유하는 한 명의 유저인 입장에서, 한 게임을 대표하는 유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에 대해 부담이 생길 수도 있을 터.

 

'디버지'라는 별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는 "사실 과분한 별명이라고 생각한다"며 겸손하게 대답했다. 그는 "스포트라이트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개인 방송인으로서 그만큼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별명을 발판 삼아, 더욱 노력하는 원동력으로 삼고 싶다"고 밝혔다.

 

현대 배경의 '택티컬 슈팅'과 장비 세팅의 재미가 '디비전'만의 매력
기자 또한 약 200시간 가량 플레이하며 워싱턴 D.C.의 '디비전' 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레이드 업데이트 일정이 뒤로 밀리고 아이템 파밍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업데이트가 지지부진한 상태라 조금 쉬어가고 있다. 발매가 두 달 가량 지난 지금 '디버지' 인제쿠닌은 과연 '디비전 2'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번 작의 매력과 핵심 요소는 무엇이라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인제쿠닌은 본인 또한 약 300시간 가량 플레이하며 게임을 즐기고 있다며, 전작에 비해 반복해서 미션을 플레이하는 파밍 루트에서 벗어나 더 다양해진 파밍 방법과 오픈 월드 활동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발전한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러한 게임 내적인 개선점 외에도, 전작보다 발전한 서버 상태를 가장 좋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출시 초기 일명 '델타'라 불리우는 유비소프트 특유의(?) 서버 문제가 별달리 일어나지 않아 많은 유저들이 이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인제쿠닌은 '디비전'만의 매력으로 현대를 배경으로 한 '택티컬 슈팅'과 자신의 장비 세팅을 완성해 나가는 재미를 꼽았다. 특히 전작에 비해 발전한 점에 대해, 부족한 점을 다수 보완하고 따로 놀던 요소들을 묶어 완성도를 끌어올린 점을 들었다. 더불어 유비소프트가 선보이는 게임들의 장점인 다양한 수집요소와 숨겨진 이야기들이 기억에 남는다며, 이를 통해 '디비전'의 세계관을 이해하고 더욱 깊이 있는 이야기를 즐길 수 있어 개인적으로 좋아한다고도 덧붙였다.

 

인제쿠닌은 "'디비전' 시리즈에는 과거에 벌어진 사건사고를 홀로그램으로 재구축해 플레이어에게 보여주는 '에코'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이 '에코'를 통해 전달하기 어려울 수 있는 내용도 쉽게 전달할 수 있고 유저들이 세계관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눈으로 볼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자 또한 '에코' 시스템을 통해 일반 시민들과 요원 등 '디비전' 속 등장 인물들이 겪은 일화를 보며 세계관에 쉽게 몰입할 수 있었던 기억이 난다.

 



 

아이템 세팅의 다양화 시급… 지역 확장과 메인 스토리 미션 추가도 기대돼
게임에 대한 애정이 큰 만큼 이번 작에서 아쉬운 점도 있을 터. 그는 빨리 개선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점으로 아이템 세팅의 다양화를 꼽았다. 현재 준비되어 있는 장비의 특수 효과(탤런트)나 특급 등급(액조틱) 무기의 종류가 부족하고, 이 때문에 다양한 빌드가 시도되기에 깊이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재 유저들은 일명 '극화기', '폭파 전력맨', '577', '377', '클러치+벡터' 등 몇몇 특수 효과(탤런트)에 의존한 다소 획일화된 세팅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그는 '주간 디비전' 코너를 통해 매주 새로이 공개된 정보를 전하고 있다
 

특히 PTS 서버에 업데이트된지 한 달 가까이 된 보정 개선 패치, 특수 효과(탤런트) 밸런스 조정 등 실제 유저들의 아이템 파밍과 세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사항들이 아직 라이브 서버에 업데이트되지 않아 많은 유저들이 답답해 하고 있다. 또 본래 4월 말로 예정되어 있던 8인 레이드 콘텐츠도 5월 중으로 밀려, 잠시 게임을 쉬거나 아예 게임을 떠나는 유저들도 적지 않은 상황.

 

개발자들이 직접 유저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스테이트 오브 더 게임(State of the Game)'
 

어떤 아이템을 파밍해야 할지, 또 무엇을 하며 준비할지 추천해 달라는 질문에 인제쿠닌은 "전체적인 흐름은 특수 효과에 꽤 크게 의지해야 했던 기존 플레이 방향에서, 아이템 자체 속성(스탯)을 보정해 더 강력한 장비를 만들고 이를 특수 효과가 보조하는 형태로 바뀔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예측하며 "가방이나 방탄복 등 다수의 속성과 특수 효과를 동시에 가지는 아이템 중 1개 이상의 속성이 높게 붙음과 동시에 특수효과를 보정하지 않아도 되는 아이템을 구해 두는 것이 좋다"고 팁을 전했다.

 

한편, 유비소프트 매시브가 이전부터 공개했던 '디비전 2'의 일명 'Year One Pass' 업데이트 로드맵은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현재까지 업데이트된 로드맵 상 콘텐츠는 월드 등급 5(기어스코어 500)와 '영웅' 난이도 그리고 세트 아이템과 주간 침입으로 구성된 '침입 D.C. 전투(Invasion Battle for D.C.)'다. 이 외에도 신규 전문화인 '미니건'이 공개된 바 있으며, 에피소드 1 'D.C. 외곽: 원정대'와 에피소드2 '펜타곤: 최후의 보루' 그리고 아직 공개되지 않은 에피소드 3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 중이다.

 



 

이러한 로드맵을 제외하고, 앞으로 '디비전 2'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인제쿠닌의 예상을 물었다. 그는 "그 전에 우선 로드맵을 토대로 보자면, 게임 콘텐츠를 DLC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무료로 제공해 플레이어의 분산을 방지하고, 플레이를 이어나갈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디비전 1'보다 발전된 새로운 시도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전작에서 호평을 받았던 '서바이벌' 등 각종 게임 모드의 등장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전작에서 살짝 보여준 업데이트를 통한 지역 확장과 메인 스토리 미션의 추가 또한 크게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수집 요소를 통해 변절한 전 '디비전' 요원인 '아론 키너'가 뉴욕으로 돌아간 것으로 그려지는데, 그를 따라 우리(플레이어)도 '디비전 2'를 통해 뉴욕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전작 '디비전 1'의 업데이트 로드맵
 

온라인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도움 되는 사람 되고파
사실 게임의 정보를 공유하고 공략을 만드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인제쿠닌은 전작인 '디비전 1'부터 꾸준히 활동하며 유저들과의 소통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활발한 활동을 하며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과연 무엇일까?

 

그는 "같은 게임을 하고 있다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 그리고 필요할 때 부담없이 찾아볼 수 있는 내용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정보에는 주인이 없다'는 생각 아래, 제한과 차별 없이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게임 선생님'이라는 표현이 그를 잘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게임과 관련된 활동 외에도 그는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과 함께 후원금을 모아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해 기부를 하는 등 선행 활동도 하고 있다. 또한 그는 청소년 지도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강의를 듣고 시험을 쳐, 현재 연수만 받으면 되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 청소년 지도사는 자격시험에 합격하고 연수기관에서 연수 과정을 거친 후, 여성가족부로부터 자격을 부여 받는 국가 전문 자격증이다. 청소년 지도사 자격을 얻게 되면 수련 활동, 지역 및 국가 간 교류 활동, 동아리, 봉사 활동, 예술 활동 등을 지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에 대해 그는 "2016년 개인 방송을 시작하며 목표를 설정했다. 받기만 하지 말고 나누려는 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단순히 개인 방송인으로만 남기 보다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마지막으로 인제쿠닌은 '디비전'을 플레이 해본 모든 유저들에게 도움이 되는 '소통 채널'로 기억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불편하거나 어려운 점을 쉽게 풀어드리고, 또 재미있게 게임을 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여러분들 곁에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렬 기자 (azoth@gamefocus.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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