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게임의 매운 맛 제대로 체험할 기회 '캐슬배니아 컬렉션'

등록일 2019년05월16일 10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코나미의 인기 시리즈 '캐슬배니아' 고전 명작들을 모은 '캐슬배니아 애니버서리 컬렉션'이 발매된다.
 
출시에 앞서 서울 서초구 벡터컴 회의실에서 '캐슬배니아 애니버서리 컬렉션'(이하 캐슬배니아 컬렉션) 체험회가 마련됐다. 어린 시절 플레이했던 게임을 다시 하면 어떤 느낌일지, 40대 아저씨가 된 지금도 클리어할 수 있을지 확인해보기 위해 체험회에 참석했다.
 
코나미에서는 창사 50주년을 맞아 고전 걸작들을 최신 기기로 다시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트윈비'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 고전 걸작 아케이드 게임들이 '아케이드 클래식 컬렉션'이 4월 출시되었고, 5월 16일에는 '악마성 드라큘라' 시리즈로 알려진 '캐슬배니아' 고전 시리즈가 묶여 캐슬배니아 컬렉션으로 나온다. 향후 '콘트라' 컬렉션도 출시될 예정이다.
 
캐슬배니아 컬렉션에는 시리즈 첫 작품을 필두로 '캐슬배니아2'(드라큘라2: 저주의 봉인), '캐슬배니아3'(악마성 전설), '슈퍼 캐슬배니아4'(악마성 드라큘라, 슈퍼 패미컴으로 나온 1편의 파워업 버전 )까지가 수록됐다.
 


 
여기에 게임보이용 '캐슬배니아: 어드벤처'(드라큘라 전설)과 '캐슬배니아: 벨몬트 리벤지'(드라큘라 전설2), 메가드라이브로 나왔던 '뱀파이어 킬러', 게임보이 어드밴스용 '악마성 스폐셜: 나는 드라큘라 군' 등 외전 시리즈까지, 총 8종의 캐슬배니아 시리즈가 담겼다.
 
게임 외에도 80페이지 가량의 보너스 북이 수록되어 시리즈 팬이라면 '필구 타이틀'이 될 것 같다. 보너스 북에는 과거 개발 자료 및 관계자 인터뷰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체험회에서 시리즈 1편부터 차례차례 플레이해 보니, '옛날 게이머들은 정말 근성이 있었구나', '내가 어릴 땐 이걸 어떻게 클리어했지' 같은 생각이 차례로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점프는 왜 이리 어려우며, 단순한 패턴이건만 박쥐는 왜 피할 수 없는지, 보스 패턴도 몇 안되는데 자꾸 맞아죽고... 게임이 너무 어려운건지, 나이를 먹어 기자의 손이 따라주지 않는 것인지, 아니 둘 다일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시리즈 1편에서 길을 헤매다 2, 3편에 이어 4를 해보니 게임이 너무 급격히 발전해 '이정도면 요즘 나오는 게임들 못지 않잖아' 같은 생각도 들었다.
 


 
외전 시리즈는 좀 할만할 거라는 생각에 잡아보니 '나는 드라큘라 군'도 왜 이리 어려운지...
 
어린 시절 플레이한 추억이 있는 게이머는 물론, 요즘 게임 너무 쉽잖아? 같은 생각을 가진 게이머, '다크소울', '세키로' 어렵다지만 나에겐 별 거 아니지 라는 게이머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타이틀이다.
 

 
물론 지금 나오는만큼 아무 때나 세이브가 가능해져 세이브 로드 신공을 이용하면 난이도가 대폭 하락하지만 역시 노세이브 클리어를 목표로 해야하지 않겠나.(기자는 4편에서 세이브를 철저히 이용해 2스테이지까지 깨고 내 실력이 녹슬지 않았다고 뿌듯해했음을 밝혀둔다)
 
캐슬배니아 컬렉션은 스팀과 플레이스테이션4로 다운로드 버전으로만 출시될 예정이다. 영어 버전과 일본어 버전이 별도로 나왔는데 국내에는 일단 영어 버전만 출시될 예정.
코나미 관계자는 "한국에는 영어 버전만 출시될 예정"이라며 "추후 일본어 버전 출시 등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캐슬배니아 컬렉션에서는 앞서 언급한 세이브 기능 외에도 해상도, 화면 구성 등에서 다양한 옵션이 제공되는 등 요즘 시대에 걸맞는 외형을 갖췄다. 하지만 게임 내용은 과거 그대로라고. 코나미 관계자는 "게임 내용의 수정, 추가 등은 없다"며 "편의기능 및 해상도 옵션 등은 지원하니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캐슬배니아 컬렉션은 16일 다운로드 전용으로 출시된다. 플레이스테이션4와 PC(스팀) 플랫폼으로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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