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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아저씨 게이머들을 홀린 '로한M'... 1세대 PC MMO IP, 모바일게임 시장의 활력소가 되다

등록일 2019년08월02일 13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각종 기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플레이위드의 신작 '로한M'이 정식 서비스 한 달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나가고 있다.

 

로한M은 플레이위드의 대표 온라인게임 ‘로한’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게임이다. 기존의 콘텐츠를 모바일에 맞게 재해석했으며 원작에서 인기 있었던 다양한 콘텐츠를 그대로 구현했다. 또한 유저 간 자유로운 거래가 보장되는 ‘자유 경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서비스 초반 유저들의 반응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무과금 유저들을 위한 초반부 세팅이 잘 되어 있으며 과금 유저들과의 갭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크게 과금을 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접근성, 아이템을 중심으로 한 강화와 성장 시스템이 잘 마련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새로움 보다는 익숙함, 유행 보다 추억을 택한 로한M

 

성공적인 출시를 한 플레이위드의 '로한M'
 

로한M의 콘텐츠는 기존의 모바일 MMORPG에 익숙한 유저들이라면 즐기는데 크게 어색함을 느끼지 않는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긍정적으로 본다면 기존의 익숙한 시스템으로 유저들의 진입 장벽을 줄였다고 볼 수 있지만 반대로 기존에 출시되어 있는 모바일 MMORPG와 별다른 차이점이 없다는 얘기다.

 

로한M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게임 플레이에서의 변화를 꾀했다. 바로 플레이 방식에 있어 최근의 모바일게임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 예전 1~2세대 PC MMORPG식의 플레이 방식을 택한 것. 특히, 레벨이 맞는 장소에서 몬스터를 잡고 그렇게 얻어진 아이템을 강화해서 레벨업을 하는 정석적인 플레이 속에 필연적으로 몬스터를 반복사냥하면서 생기는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해당 아이템이 어떤 가치를 가졌는지 알 수 없는 디아블로 식 파밍 시스템을 통해 아이템 파밍의 재미를 높였다.

 

로한M의 시스템은 과금과 무과금 유저들에게도 장벽이 높지 않다. 물론 최상위라는 것을 가정한다면 페이투 윈 요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앞서 이야기 했듯이 지속적인 플레이만 보장된다면 캐릭터를 키우고 아이템을 모으고 강화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구조다. 여기에 자유거래가 되는 시스템인 만큼 게임에 늦게 뛰어들거나 소과금 유저라도 그들만의 경제 시스템이 만들어진다. 최상위권 유저들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즐기고 있는 구간에서 충분히 자신 스스로나 같은 구간을 플레이하고 있는 유저들로부터 재화를 모으고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요소들이 예전의 PC MMORPG시절의 플레이어들인 현재의 30~40대 유저들에게 통했고 로한M이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가 되고 있다. 타 게임을 즐기는 기존의 유저층을 뺏어오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 MMORPG를 크게 즐기지 않는 예전의 MMORPG 유저들을 끌어내겠다는 노림수가 제대로 먹혀든 것이다.

 

플레이위드 관계자는 "많은 유저분들의 참여와 관심덕분에 로한m이 정식 서비스 이후 시장의 관심은 한 눈에 받았으며. 이 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이제 시작인만큼 장기적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더불어 쾌적한 개임플레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유 있는 2위, 중소게임사의 반란 이어지나

1~2세대 PC MMORPG를 즐겼던 유저들의 플레이 성과는 그대로 지표에서도 드러났다. 모바일 앱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볼루션에 따르면 지난 27일 출시된 로한M은 출시 첫 주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으며 앱애니의 국내 매출 통계에서도 출시 첫주(4위)를 제외하면 꾸준히 ‘리니지M’에 이어 매출순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앱애니가 공개한 7월 4주차 누적 매출액 순위
 

업계에 따르면 현재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국내 매출 2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매출 7~10억 수준을 유지해야 하는 만큼 플레이위드의 출시 첫 달 매출액은 최소 약 200억 원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 첫 달 성적으로 이정도의 성과를 거둔 게임은 올해 로한M이 유일하다.

 

이렇듯 로한M의 성공으로 3040 유저들의 영향력이 확인되자 국내 여러 게임사들 역시 '아재' 게이머들을 모셔오기 위한 소리 없는 전쟁에 돌입했다. 과거에 인기가 있었지만 이미 사라졌거나 이름만 유지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IP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검토에 나서고 있는 개발사들도 하나 둘 씩 생겨나고 있다. 

 

실제로 개발에 들어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게임들도 적지 않다. 먼저 모바일게임 '영웅'을 통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는 썸에이지가 유비펀스튜디오의 계약을 통해 2005년 출시된 '데카론'의 모바일 버전을 준비 중이며 넥슨 역시 국내 PC 온라인 게임의 시작을 알린 작품 '바람의 나라'의 모바일 게임 '바람의 나라: 연'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엔씨소프트 역시 자사의 대표 게임인 '리니지2'의 모바일 버전인 '리니지2M'을 연내 공개할 예정이어서 하반기 치열한 전쟁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

 

최근의 모바일 MMORPG의 트렌드가 플레이 시간과 반복적인 콘텐츠 수행으로 인한 스트레스를줄여 만족도를 높이고 시간이 많지 않은 플레이어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 시스템을 구성해 수익을 내는 구조인 만큼 모바일게임에 부는 이른바 고전게임 열풍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민 기자 (jjong@gamefocus.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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