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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19]인디게임 기대작 '래트로폴리스' 개발, 카셀게임즈 "먹이사슬 최하위 인디게임의 반전 보여드리겠다"

등록일 2019년09월06일 15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서강대학교 게임&평생교육원 학생들로 구성된 인디게임 개발팀 카셀게임즈가 '래트로폴리스'를 통해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19'에 참가했다.

 

'래트로폴리스'는 2D 횡스크롤 시점에서 진행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주어진 카드들을 조합해 자원을 획득하고 적절한 장소에 방어 건물을 건설해 괴생물체들의 침공으로부터 마을을 보호해야 한다. 최근 인디게임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덱 빌딩 카드 게임'의 규칙 위에 디펜스 장르를 결합한 독특한 시도를 통해 '래트로폴리스'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소개되는 등 많은 인디게임 마니아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임은 서강대학교 게임&평생교육원의 프로젝트로 시작됐지만 내부는 물론 각종 공모전 및 행사에서 주목할 만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지금은 실제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여기에 최근 진행한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에서는 목표액의 342%를 기록하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카셀게임즈는 많은 이들의 사랑에 힘 입어 오는 11월 중 '래트로폴리스'의 얼리 액세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인디게임 기대작 '래트로폴리스'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 게임포커스가 '래트로폴리스'를 개발한 카셀게임즈의 황성진 대표로부터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고민하는 시간마저 자원, 정적인 카드게임에 속도감을 더하다

 



 

'래트로폴리스'의 가장 큰 특징은 카드 기반 게임이지만 턴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플레이어가 카드를 선택하고 건물 배치를 고려하는 와중에도 끊임없이 시간이 흐르기 때문에 보다 빠른 판단력을 요구하는 것이 '래트로폴리스'의 매력. 황성진 대표는 "플레이어가 고민하는 시간마저 자원이 되도록 했다"라며 "기존의 카드게임들이 정적인 측면이 강했다면, 래트로폴리스에서는 조금 다른 느낌을 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덱 빌딩 카드 게임이라는 점에서는 유명 인디게임 '슬레이 더 스파이어'를, 횡스크롤 형태의 디펜스 게임이라는 점에서는 '킹덤'이 연상되지만 두 게임의 핵심 시스템을 합친 '래트로폴리스'는 기존 게임과는 다른 색다른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황성진 대표는 "인디게임을 정말 좋아하는데, 슬레이 더 스파이어나 킹덤 뿐만 아니라 도미니언이라는 보드게임, 프로스트 펑크, 하스스톤 등 카드를 사용하거나 전략, 생존 게임 등 정말 많은 게임들을 조사하고 이들의 매력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쉴 틈 없이 진행되는 전개가 '래트로폴리스'의 매력이지만, 반대로 게임 사이의 쉴 수 있는 시간이 없어 게임의 피로도가 높다는 의견들도 많다. 황성진 대표 역시 이런 피드백을 반영해 시스템을 개선한 버전을 'BIC 2019' 현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다만, 턴 구분 없이 실시간으로 전개되는 것이 게임의 핵심인 만큼 턴 시스템을 넣기보다는 조작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한 단축키 등의 편의 기능들을 대폭 추가했다. 여기에 기존 시연 버전에서는 20~30 스테이지의 완성도가 미흡했지만, 'BIC 2019' 시연 버전에서는 60여 장의 신규 카드와 새로운 지도자, 이벤트와 연결되어 있는 스토리 등이 추가되어 보다 풍성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먹이사슬 최하위 동물 쥐, 인디게임과 일맥상통

 



 

많은 동물들 중 카셀게임즈가 게임의 주인공으로 쥐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황성진 대표는 쥐와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통하는 면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일반적인 생태계에서 쥐는 먹이사슬 최하위에 위치해 있는데, 인디게임이 처한 상황 역시 비슷하다는 것. 특히 많은 쥐들이 실험실에서 버려지고 죽는 경우도 많은데, 인디게임 개발자들 또한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는 만큼 자신들의 모습을 투영했다고. 황성진 대표는 "우리는 수 많은 쥐들 중 좋은 결과를 내는 한 마리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래트로폴리스'는 서강대학교 게임&평생교육원의 프로젝트로 첫 발을 내딛었지만 이제는 실제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것과 실제 상품을 개발하는 데에 있어 마음가짐이 다를 수밖에 없는 상황. 황성진 대표 역시 이전보다 사명감을 띄고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팀장인 나는 처음부터 실제 출시를 목표로 했지만, 다른 사람들이 볼때 게임이 검증되지 않았던 만큼 내부에서 걱정이 많았다"라며 "다행히 공모전이나 다른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이제는 사명감을 가지고 개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직위원회 측의 전폭 지원에 감동, 스트리머 '따효니'의 시연도 기대된다

 



 

카셀게임즈는 본격적인 'BIC 2019'의 시작을 앞두고 인기 스트리머 '따효니'가 직접 게임을 시연하는 이벤트가 기대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황성진 대표는 "예전부터 '따효니' 님의 팬이었다"라며 "너무 쉽게 클리어하실 수도 있겠지만 예능감이 좋은 분이라 일부러 져주시지는 않을까 싶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로도 상당한 팬인 만큼, 추후 따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또한 그는 BIC 조직위원회 측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감사를 전했다. 황성진 대표는 "위원회 측의 지원 덕분에 BIC를 편하게 즐기고 있다"라며 "제작 중인 부스를 잠깐 둘러봤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올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특히 'BIC 2019'에 참여하는 작품들의 퀄리티가 상당한 만큼, 개발자들끼리도 서로 게임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이 별도로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황성진 대표의 의견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게임을 기다리는 유저들을 위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황성진 대표는 "많은 시간 기다려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그만큼 완성도 있는 게임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게임을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인석 기자 (quazina@gamefocus.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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