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오브엑자일'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 크리스 윌슨 CEO "한국 유저들 예상대로 대단, '아틀라스 정복자' 기대해 달라"

등록일 2019년12월03일 09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세계적 인기 액션 RPG '패스 오브 엑자일'(이하 POE) 개발사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의 크리스 윌슨 대표가 최근 개발중이라고 발표한 POE 2편 출시 후에도 1편 업데이트를 계속 이어갈 뜻을 밝혔다.
 
POE에는 12월 14일 수년만의 지도 업데이트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 '아틀라스의 정복자' 업데이트가 예고된 상황.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는 3개월마다 POE에 새로운 시즌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다. 속편이 발표되어 속편이 나오면 속편에 집중할 거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크리스 윌슨 대표는 기존의 3개월 텀 업데이트를 이어가면서 2를 개발해, 2가 출시된 후에는 두 작품 모두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POE를 안정적으로 국내에 서비스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는 아틀라스의 정복자 업데이트에 앞서 크리스 윌슨 대표와의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카카오게임즈에서 POE 사업을 총괄하는 신재익 사업실장은 "확장팩인 아틀라스의 정복자는 엑자일콘에서 최초 공개됐는데, 그 자리에선 패스 오브 엑자일2와 모바일 버전도 공개됐다" 며"패스 오브 엑자일의 혁신적 변화를 알려드리기 위해 인터뷰 자리를 만들었다"고 인터뷰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14일에는 먼저 아틀라스의 정복자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리그 '변형'이 시작된다. 관심을 모은 POE 2편의 경우 출시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크리스 윌슨 대표의 설명.
 
크리스 윌슨 대표에게 가장 먼저 14일에 있을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한 기간, 가장 공들인 부분 등에 대해 물었다.
 
"먼저 아틀라스의 정복자는 우리가 오랫동안 시간을 들여 개발한 콘텐츠이다. 3개월마다 리그를 업데이트하는데, 아틀라스의 정복자는 2019년 초부터 준비한 콘텐츠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한 건 보스 전투 설계 부분이다. 난이도에 따라서 그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게 콘텐츠를 설계했다. 엔드게임 챌린지가 더 도전적이지만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내용이 되도록 준비한 콘텐츠이다"
 
3개월마다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도 롱텀으로 대규모 업데이트도 꾸준히 준비해 왔다는 설명. 이번 업데이터로 POE의 시스템은 크게 바뀌게 되며, 아틀라스의 정복자는 새로운 맵 시스템 아이템, 화폐 등이 추가되어 '확장팩'이라고 해도 될 정도의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 윌슨 대표는 "어떤 요소를 즐기는지, 유저 성향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 보지만 기존 패스 오브 엑자일을 즐긴 분들은 변형 리그를 하며 콘텐츠를 즐기는 방향을 추천한다. 스토리, 엔드 스토리 엘더와 셰이퍼의 이후 이야기를 보실 거라면 아틀라스의 정복자의 맵 엔드콘텐츠를 즐기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고 유저 성향에 따라 콘텐츠를 추천한 뒤 "정복자 보스들은 유배자들로, 맵을 너무 플레이하며 점점 더 많은 보상을 바라게 된 플레이어들을 생각하며 만든 보스들이다. 맵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아틀라스에 갇혀서 보스가 된 플레이어라는 설정으로 기획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라운딩 기어 게임즈는 아틀라스 시스템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 2에서도 이어갈 계획이다.
 


 
메타 면을 살펴보면, POE는 많은 수의 적을 처리하는 방향으로 메타가 이어져 왔지만, 이번에 추가될 변형 리그에서는 단일 화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환된다. 이에 대한 설명도 들어봤다.
 
"리그마다 콘텐츠가 다르니까 변화를 줘 왔다. '역병'이나 '군단'에서는 많은 수의 몬스터를 빠르게 처치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변형 리그에서는 단일 보스 대상 콘텐츠라 그렇게 변경된 것이다. 하지만 부하를 소환하는 보스도 있어 많은 적을 처리하는 능력도 필요할 것이다.
 
이런 메타 변경은 데이터나 스탯을 보고 한다기보다 큰 카테고리로 '캐스팅', '소환', '근접공격' 등을 정해 진행한다. 이번에 개편되는 '원거리 공격'처럼 큰 카테고리로 나눠 게임을 보며 방향을 정해서 개편해 나가고 있다"
 
한편 크리스 대표는 한국 유저들에 대해 '기대대로였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디아블로2'를 플레이하던 시절 한국 게이머들과 경쟁하고, 함께 플레이한 경험이 있는 개발자.
 
크리스 윌슨 대표는 "디아블로2를 할 때 많은 한국 게이머들과 플레이해 봐서 한국유저들이 보다 하드코어하고 게임도 잘하고 게임에 에너지와 시간을 많이 쏟을 거라 생각하며 한국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역시 예상대로, 기대대로 해 줘서 한국 게이머들이 열정도 넘치고 게임도 잘하는 플레이어라는 것을 한국 서비스를 진행하며 많이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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