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 '카나비' 논란, 스틸에잇 서경종 대표이사 포함 경영진 사임... 달라진 모습 보여줄까

등록일 2019년12월27일 11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리그 오브 레전드'의 프로 e스포츠 팀 '그리핀'이 전 소속선수 '카나비(서진혁)'와 부당계약을 체결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그리핀'의 소유주 스틸에잇의 경영진 및 관계자가 공식 사임했다.

 

스틸에잇은 12월 26일,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영진 및 관계자의 사임 소식을 전했다. 스틸에잇이 소유하고 있는 프로 e스포츠 팀 '그리핀'은 10월 경 소속 선수였던 '카나비(서진혁)'이 조규남 전 대표의 강압 및 협박으로 인해 중국의 프로 게임 팀과 부당계약을 체결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계약서의 부당 조항이 포함되는 등 불공정 계약의 정황이 포착되면서 스틸에잇과 그리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LCK 운영위원회 측은 '그리핀 사건'에 대한 추가 입장 및 조치 사항을 통해 서경종 전 대표를 비롯한 스틸에잇의 관련 경영진 전원이 그리핀에 대한 경영관계를 전부 정리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번 스틸에잇 경영진 및 관계자의 공식 사임 역시 LCK 운영위원회의 권고 사항에 따른 후속조치로, 서경종 스틸에잇 대표이사를 포함해 강한승 스틸에잇 중국 지사장, 김동우 그리핀 e스포츠 단장, 최성호 사외이사가 2020년부로 사임한다. 논란이 되었던 조규남 전 대표는 앞선 11월 12일 공식 사임했다.

 

이들 경영진 및 관계자는 2020년 1월부터 스틸에잇과 그리핀 내 경영, 사업,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없다. 또한 경영진이 소유하고 있던 스틸에잇 및 그리핀의 지분 매각은 LCK 운영위 측이 권고한 2020 LCK 스프링 승강전 시작 하루 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스틸에잇 측은 "스틸에잇과 그리핀이 더욱 건강한 E스포츠 기업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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