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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리듬 콘텐츠는 강화했는데 아이돌 로드는 왜 그대로인걸까? 해피엘리먼츠 '앙상블스타즈!!'

2020년12월23일 09시38분
게임포커스 신은서 기자 (ses@gamefocus.co.kr)

 

해피 엘리먼츠가 지난 17일 3D live 모바일 리듬게임 '앙상블스타즈!!(이하 앙스타!!)'를 국내 출시했다.

 

앙스타!!는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 했던 글로벌 유저 수 1,000만 명을 자랑하는 '앙상블스타즈!'의 후속작으로 주인공이 '유메노사키 학원'에서 졸업 후 유명 프로듀서로 성장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특히 개성넘치는 14개의 유닛으로 구성된 49명의 남자아이돌을 수집 및 육성시킬 수 있으며 더욱 섬세한 그래픽과 3D live 게임 모드로 보는 재미도 높였다.

 

유메노사키 학원을 무대로 한 전작과 애니메이션 설정과는 달리 학원 아이돌에서 진짜 아이돌이 된 앙상블스타즈!! 멤버들의 모습을 게임 속에서 직접 즐겨보았다.

 

리듬 콘텐츠 강화했지만 여전한 악랄한 캐릭터 육성 난이도
앙스타!!에는 앞서 언급했듯 14개의 그룹이 등장한다. 이들은 엔카를 더욱 세련되게 해석한 듯한 노래를 부르는 솔로 가수 'MaM'를 필두로 쌍둥이 듀오 '2wink',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으로 나온 'Trickstar', 귀여운 'Ra*bits' 등으로, 다양한 매력, 콘셉트를 갖고 있다.

 

유저는 이들을 수집하고 실제 공연장을 떠오르게 하는 3D 라이브 공연을 통해 재료를 모아 아이돌로드를 통해 성장시킬 수 있다.

 

물론 이 전체적인 그림은 전작 앙스타!와 동일하다. 카드 수집 후 플레이를 통해 자원을 모으고 아이돌 로드로 아이돌의 의상과 성장을 하는 것은 전작부터 이어지는 전통이기 때문이다. 특히 그 자원을 모으는 플레이가 리듬 게임 콘텐츠라는 것도 동일하지만 음악에서 가사도 없고 2way 간단한 박자 맞추기에 가까웠던 전작과 달리 앙스타!!에서는 리듬 게임의 깊이가 크게 증가했다.

 

 

앙스타!!의 리듬 콘텐츠는 '러브라이브!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처럼 타원형의 노트 방식에 일반 노트, 롱노트, 플립 노트 등으로 구성된 일반적인 리듬게임 방식으로 콘텐츠가 완전히 바뀌었다. 라이브 방식도 일반 라이브 외에도 점점 목표 스코어를 높여 도전하는 '인피니티 라이브', 클리어하면 다이아몬드와 성장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반짝반짝 라이브' 등 종류도 다양해졌다.

 

아이돌로드는 전작보다 가지 수를 줄여 피로도를 다소 줄였다고는 하지만 아이돌로드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것이 5성 카드를 기준으로 라이브 의상, 메인 룸 의상, 특별 퍼포먼스, 스킬 레벨 상승, 개화(각성) 등으로 일반적인 리듬 게임에 비하면 여전히 악랄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아무래도 성장을 위한 재화를 얻는 방법은 라이브인데 유저가 매번 플레이하기에는 번거로울 것 같다는 것이 개발사의 생각이었는지 이 게임에는 리듬 게임에서는 드물게도 풀 콤보를 달성한 음악의 난이도에는 자동 라이브 기능을 제공한다.

 

플레이어는 이 기능을 통해 직접 플레이가 불가능할 때에는 자동 라이브로 성장 재화 수급이 가능했다.

 

 

SD 캐릭터 매력 살린 오피스 콘텐츠
앙스타!!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오피스 활동은 유일하게 SD 캐릭터가 등장하는 콘텐츠이다.

 

오피스에서는 SD 캐릭터들을 활용한 악수회나 라디오 활동 등 전형적인 아이돌 활동을 진행한다. 물론 SD 전용 의상 도안도 존재하고 이 활동을 통해 의상 제작도 가능하다.

 

아이돌 활동 전용 스탯도 존재하고 오피스를 꾸미는 방 꾸미기 콘텐츠가 존재하기 때문에 티켓이 채워지는 족족 아이돌 활동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기본 제공 의상 도안의 필요 재료는 많지 않지만 드랍 도안의 경우 재료가 상상 외로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꾸준한 활동은 더욱 중요하다.

 

 

아쉬운 부분들
앙스타!!의 경우 짧은 IP의 역사 등으로 인해 다른 리듬 게임 또는 아이돌 게임을 즐긴 유저들에게는 아쉽게 느껴질만한 부분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Knights의 'Voice of Sword'의 경우 믹싱의 문제인지 성우들의 노래가 너무 작아 배경 음악에 묻힌 느낌이었다.

 

그런데 무엇보다 가장 아쉬운 점은 카드 풀의 부족이었다. 많은 리듬게임들이 출시할 때 각 아이돌마다 최고 등급의 카드를 한 장씩 출시하지만 이 게임의 경우 출시 버전을 기준으로 각 유닛의 리더 14만 최고 등급 카드를 출시한 것.

 

그룹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일명 최애 멤버, 오시 캐릭터)의 5성 카드를 뽑고 시작하는 것에 익숙한 기자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웠다. 마코토와 이즈미가 리더가 아니라는 사실이 제일 한스러운 순간이 아니었을까?

 

거기다 카드 풀이 좁아서 그런지 전작 한정 뽑기에서는 없었던 통상 뽑기 멤버도 한정 뽑기에 추가해 일명 픽뚫이라 불리는 픽업 카드가 아닌 다른 높은 등급의 카드를 뽑는 일도 등장하게 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계정 생성 시 유닛 별 4성 이상 확정 뽑기로 원하는 카드를 하나 들고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IP에 대한 이해도가 높거나 게임 시작 전 눈에 띄는 멤버가 있었다면 시작 전 제공하는 뽑기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앙스타!!는 리듬 요소가 들어간 카드 수집 게임이라는 전작의 이미지에서 완전 탈피한 후속작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아쉬운 부분도 없었다. 한정 뽑기 문제도 있고 리듬 요소는 깊어졌지만 아이돌 로드의 악랄한 난이도는 여전했다.

 

하지만 원래 아이돌 팬 활동이 힘들더라도 내 아이돌 얼굴을 보면 힘들었던 감정도 사르르 녹는 것. 오늘도 아이돌 로드가 힘들지만 마코토의 단독 댄스를 보고 계속 도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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