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비디오 플랫폼, MZ 세대의 마음 사로잡은 요인은 자유로운 표현과 가성비

등록일 2021년09월29일 10시21분 트위터로 보내기

 

숏폼 비디오 및 숏폼 비디오 플랫폼의 성장 요인과 발전 방향을 모색한 간담회가 지난 28일(화), 오전 10시에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하 인기협)의 제75회 굿인터넷클럽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순간에 열광하는 친구들'이라는 타이틀로 개최된 해당 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은 MZ세대가 숏폼 비디오 및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요인으로 '자유로운 표현'과 '가성비'를 꼽았다.

 

간담회에 참석한 배정현 이사(틱톡코리아)는 "숏폼은 마치 스위스 아미 나이프 같아서 쉽고 적재적소에 활용 가능하다"라며 "특히, 오프라인 기반의 플랫폼, 지인을 향한 콘텐츠가 아니기 때문에 표현이 자유롭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어필하는 것으로 보이며 틱톡의 경우는 인플루언서 즉, 영향력이 크지 않은 크리에이터라고 하더라도 관심사 기반으로 노출되어 많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라고 MZ세대의 열광 원인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김가현 대표(뉴즈) 역시 "디지털 네이티브인 MZ세대는 나를 촬영하고, 나를 알리는 것에 익숙한데 숏폼 비디오 플랫폼은 영상 제작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다"며 "특히, 숏폼 콘텐츠는 일종의 가성비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 거두절미하고 필수적인 내용만 들어가기 때문에 젋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숏폼 콘텐츠의 향유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간담회에서는 해당 비즈니스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되었는데 참여한 패널들은 공통적으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치호 교수(한양대학교)는 "퀴비의 실패 사례를 보면 여러가지가 영향이 있겠지만 숏폼 비디오 플랫폼의 수익성이 담보 되지 않으면 플랫폼도, 크리에이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했으며 배정현 이사는 "숏폼이라는 형식은 쉽게 없어지지 않을 것이며 이 숏폼 비디오와 플랫폼은 여전히 초기 시장으로 향후 성장을 위해서는 이 생태계 안에 있는 여러 각 주체들의 성장이 담보 되어야 하는 숙제가 있고, 이 숙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이 성공할 것"이라고 해당 비즈니스의 성공에 필요한 요소를 언급했다.

 

또한, 패널들은 가짜뉴스, 유해 콘텐츠 노출 등의 일부 우려 사항에 대해 부모와 상의 후 부모 계정과의 연동, 청소년 사용자의 기능 제한 등 플랫폼 내 안전장치와 콘텐츠를 통한 리터러시 교육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성장과 더불어 책임감 역시 지속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해당 간담회는 최세정 교수(고려대)가 진행했으며 패널로는 김가현 대표(뉴즈), 김치호 교수(한양대), 배정현 이사(틱톡코리아, 이상 가나다순)이 참석했으며 인기협에서 2014년부터 진행해 온 인터넷 산업 고유 간담회인 굿인터넷클럽의 일환으로 진행된 간담회는 인기협 회원사인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페이스북코리아, 바이트댄스, 이베이코리아, 온오프믹스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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