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처음 메타버스 가상전시장에서 진행된 GGC 2021은 참가학교 및 개발학생들과 방문객들이 실시간 채팅을 진행하는 등 활발히 소통하는 가운데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됐다.
코로나 여파로 작년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한층 업그레이드된 가상세계에서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미래를 밝힐 신성들을 대거 발굴하고, 내년 오프라인 행사를 기원하며 막을 내렸다.
올해로 4회째인 전국 게임관련 대학들의 합동전시회 GGC 2021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게임물관리위원회, 한국게임학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게임인재단, 게임개발자연대 등 게임생태계를 구성하는 모든 구성원이 동참하여 열렸다.
GGC 2021에는 경민대, 경희대, 공주대, 서강대, 세종대, 숭실대, 아주대, 전남대, 조선대, 중부대, 한양대, 호서대 등 22개 대학/학교가 전시회에 참가했고, 게임인재단, 원스토어, 엑솔라코리아 등 GGC 후원기관/사도 홍보부스를 마련했다.
GGC조직위원회는 매년 우수 작품을 선발해 시상하는 GGC 어워드를 개최하며, 금년에는 완성작 부문, 기획/스토리 부문, 아트워크 부문 등 3개 부문에 20개 대학 총 100여 작품이 출품됐다.
2년째 계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강의·실습 등 학사일정에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당초 GGC 2021 출품 작품수나 수준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이는 기우였다. 조직위의 심사결과 어워드 출품학교 및 작품수 모두 작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전반적 작품수준 또한 크게 향상된걸로 평가됐다.
영예의 GGC 어워드 2021 대상(엑솔라록스타상)은 전주대학교의 출품작 '모아'가 차지했다. 동물학대로 숨진 강아지 '모아'가 사후세계에서 인간으로 환생하여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떠나는 어드벤처 게임으로, 사회적 이슈를 토대로 동물과 인간, 현생과 내세 등 세계관을 교차시키는 탄탄한 스토리보드를 갖췄다. 퍼즐 난이도의 강약 조절과 간단한 조작법, 배경화면과 음악 등 여러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GGC 어워드 2021 기획/스토리 부문 최고상(금상)은 아주대학교의 '펄스펙티브 어라운드어스'가 수상했다. '펄스펙티브'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퍼즐게임이다. 일상생활에서 동물들이 겪는 어려움을 게임 내 다양한 사물, 장치를 조정해 해결해주는 게임으로 동물로 상징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따뜻한 배려를 기획취지로 하고 있다.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게임성도 기대해 볼만하다.
GGC 어워드 아트워크 부문 금상은 조선대학교 '가시'에 돌아갔다. 퍼즐 어드벤처 게임으로 마음에 상처를 지닌 주인공 신우가 만들어낸 종이 연극 속에서 아름다운 여정이 펼쳐진다. 여타 공모전에서 게임개발사들과 겨뤄 당당히 결선까지 오르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2022년 9월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공주대학교 '울라몽키의 모험'은 2D 어드벤처 게임으로 완성작 부문에서 금상을 받는다. 제한 시간 안에 다양한 지형지물과 스킬을 이용하여 최대한 많은 원숭이 친구들을 구출하는 내용으로 완성도가 뛰어나다. 이 밖에도, 고려직업전문학교, 전남대학교, 한국IT직업전문학교 등 11개 학교가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GGC 어워드 수상작 심사는 조직위와 주관하고 현업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GGC졸업작품전시위원장 김정태 동양대 교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GGC어워드 출품작들의 수준이 높아져, 심사에 고심이 깊어지지만 그만큼 한국 게임의 미래가 밝은 것 같다”며 강평했다. 심사에 함께한 박미란 엑솔라코리아 이사는 “몇몇 작품은 당장 상용화를 해도 좋을 만큼 수준이 높았다. 학생들만이 할 수 있는 독특한 컨셉과 실험적인 게임들은 기성 게임인에게 새로운 자극과 MZ세대 트렌드를 엿보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했다.
GGC 초기부터 심사에 참여해 온 김환민 게임개발자연대 국장은 “코로나로 인한 우려가 무색하게 올해는 명실공히 역대 최고 수준의 경연이었다. 학생들이 자신들의 강점과 능력, 한계를 파악해 완성작을 도출해냈으며, 매년 성장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심사위원 및 게임인으로서 더 없는 뿌듯함을 느꼈다.”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역시 GGC원년부터 심사를 맡아온 전명진 한국스마트폰게임개발자그룹 회장은 “올해 출품작들은 기술수준은 물론, 디테일의 완성도, 사회적 문제의식과 개발자로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 표현까지 괄목상대의 발전이 돋보였다. 이들과 현장에서 함께 일할 날을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고 기대했다.
한동숭 GGC 조직위원장은,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만 개최되어 학계와 업계가 대면소통을 활발히 할 수 없었던 점이 아쉽지만, 학생들은 끊임 없이 노력하고 성장해 가고 있다는 걸 이번 행사를 통해 새삼 느꼈다. GGC 행사가 업계와 학계의 연결고리 역할을 튼실히 하기 위해, 내년 행사는 꼭 오프라인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하기위한 준비에 돌입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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