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제 5회 NTP' 개최, 방준혁 의장 "블록체인, 메타버스 사업 본격 진출할 것"

등록일 2022년01월27일 12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넷마블이 27일 열린 '제 5회 NTP'에서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산업에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27일 구로 넷마블 사옥에서 열린 '제5회 NTP(4th 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넷마블의 현황과 경영 전략을 직접 공개했다.

 

NTP는 2015년 7월 처음 개최된 이래 네다섯 번째 열리는 행사로, 넷마블 이사회 의장인 방준혁 의장이 항상 직접 무대에 올라 넷마블의 사업방향과 전략을 직접 발표해 왔다.

 

방준혁 의장은 2015년 1회 NTP 당시 넷마블의 히스토리를 자세하게 설명하며 넷마블의 실패와 성공 스토리를 언론에 소개했으며, 2회 때는 게임업계가 내수 시장이 아닌 글로벌로 나가야 생존할 수 있다며 해외 시장 개척과 매출 비중을 높이는 '글로벌 파이어니어'란 화두를 던졌다.

 

또 3회 NTP에서는 RPG의 세계화를 천명하며 '판이 불리하면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판인 RPG로 글로벌 판을 바꾸면 된다'는 이른바 '판 바꾸기론'을 언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이러한 방준혁 의장의 자신감 넘치는 발언은 실제 넷마블의 실적과 각종 지표로 증명되기도 했다. 방 의장은 2018년 4회 NTP에서는 AI를 비롯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5회 NTP는 4회 NTP 후 4년 만에 열리는 행사로, 넷마블이 준비해 온 신작 라인업과 함께 전략 방향의 큰 줄기가 공개됐다. 방준혁 의장이 직접 밝힌 핵심 전략 방향은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본격 진출.

 



 

방 의장은 "블록체인 시장에 대한 고민을 오래 해 왔다"고 운을 뗀 뒤 "2020년까지는 사회적 검증 기간으로 보안 및 기술, 사업 안정성, 사회의 블록체인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검증이 이뤄졌다"며 "2021년부터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에서 NFT를 활용한 산업이 나오기 시작했고 블록체인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며 사회적으로 블록체인 기반 기술이 기존산업과 연계되며 공감대, 산업적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넷마블도 적절한 시기가 왔다 봤고 2021년 많은 준비를 했으며 2022년 블록체인 산업 진출의 본격화가 이뤄질 것이다. 블록체인에 대한 우려도 많고 저 역시 일찍 뛰어들지 못한 이유도 부작용 극복,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고 기술적 검증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본격적으로 블록체인과 연계된 다양한 비즈니스가 진행될 시점이다. 아직 블록체인 산업 초기라 다양한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지만 그럼에도 광범위하게 다양한 산업에 결합되어 새로운 산업을 진화시킬 좋은 기술이므로 여러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산업이 긍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 본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블록체인 게임을 넷마블 본사와 넷마블에프앤씨가 다른 방향으로, 투트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본사는 게임을 중심으로 블록체인을 결합해 게임을 중심에 둔 블록체인 게임을 전개할 계획이며 넷마블에프앤씨는 블록체인 중심의 게임 및 콘텐츠 결합을 추진한다. 

 

방준혁 의장은 "본사는 블록체인 생태계보다는 게임이 중심이 되어 블록체인의 순기능을 붙여나가는 방향성을 추구한다"며 "넷마블에프앤씨는 게임과 메타휴먼, 웹툰과 웹소설에 커머스까지 붙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가장 먼저 'A3: 스틸 얼라이브' 블록체인 버전을 3월 출시할 계획이며, '제 2이 나라 글로벌',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챔피언스 어센션', '골든 브라더스' 등 블록체인 게임을 2022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넷마블에프앤씨가 구축중인 블록체인 생태계에는 자체 게임만이 아닌 다른 게임사의 타이틀도 출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준혁 의장은 "블록체인 게임은 재미와 함께 NFT를 통해 무형자산화되어 산업을 크게 성장시킬 것"이라 전망했다.

 

방 의장은 메타버스에 대해서는 "기술적 진보와 사회의 니즈 확대로 2021년부터 본격 준비를 시작했다.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를 개발중"이라며 "될까 안될까가 아니라 무조건 된다고 판단했다. 다양한 분야에 적극 진출할 시기"아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어서 "게임은 메타버스 구현의 토대로, 게임에서 메타버스의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해 뒀고 기술도 있다. 기술, 경험면에서 충분히 구현 가능한 수준에 와 있다"며 "넷마블이 생각하는 메타버스는 메타버스 콘텐츠와 블록체인 테크가 결합되어 현재의 커뮤니티 중심에서 한층 진화될 거라 생각하고 있다. 그런 진화된 메타버스 안에 개인이나 단체, 기업들이 유저로 들어와 역량 발휘, 명예 및 경제활동을 진행할 것"이라 강조했다

 

넷마블은 메타버스에서 가상자산을 획득하고 실물 자산 전환도 가능케 할 계획이다. 방 의장은 "메타버스는 가상을 넘어 두번째 현실 세계를 만들어낼 것이다 게임에서 만들어낸 콘텐츠, 게임 운영 경험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며. 블록체인 테크와 결합되어 만들어 낼 수 있는 세상이 될 것"이라며 "게임 개발역량을 활용해 메타노믹스, 메타휴먼부터 시작해 다양한 장르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실제 세계를 기반으로 한 메타노믹스 신작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를 준비중이며, 글로벌 버전에서는 NFT를 통한 P2E 게임으로, 국내에는 P2E 기능은 빼고 출시할 예정이다. 메타 휴먼 분야에서는 캐릭터 개발에서 진화되어 실제 인간처럼 작동하는 디지털 인간을 속속 선보이고 있으며, 메타버스의 근간으로 활용되는 것을 넘어 다양한 게임에 캐릭터로 출연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방준혁 의장은 "넷마블은 게임에서 역량을 쌓은 기술과 경험으로 메타버스로 진화할 것"이라며 "게임에는 다양한 콘텐츠, 기술이 들어간다. 넷마블은 메타버스에 게임과 블록체인을 결합해 도전할 것이다.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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