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S:K P1] 우승컵 차지한 '다나와 e스포츠' 선수들 입 모아 "세계대회에서도 성적 낼 것"

등록일 2023년04월01일 01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국내 프로 대회인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 코리아'(2023 PUBG WEEKLY SERIES: KOREA, 이하 PWS) 페이즈 1이 압도적 전투력을 선보인 다나와 e스포츠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다나와 e스포츠는 파이널 위크 마지막날인 3월 31일, 5매치 중 무려 3매치에서 치킨을 차지하는 압도적 경기력을 뽐내며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파이널 위크 3일차를 1위로 마무리하고 마지막 날 경기에 임한 펜타그램이 2위, 기블리가 3위로 뒤를 이었다.

 

파이널 위크 마지막날인 4일차 경기는 다나와가 치고 나갔지만 우승은 확정짓지 못한 상황에서 마지막 20매치에서야 우승팀과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혼전 양상을 보여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16, 18 매치에서 치킨을 차지하며 선두로 치고 나간 다나와는 19라운드에서 주춤하며 20라운드에 돌입했지만, 20라운드에서 다시 팀웍이 살아나며 다시 치킨을 획득하고 우승컵을 품었다.

 



 

경기 후 끈끈한 팀웍과 압도적 전투력을 뽐낸 다나와 e스포츠팀의 Loki 박정영, Inonix 나희주, Seoul 조기열, Salute 우제현 선수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먼저 우승 소감을 들려주기 바란다
Loki: 우승해서 너무 좋고, 우승 경쟁에서 경험치를 계속 쌓았다는 기분이 특히 좋다. 이 경험을 더 큰 대회에서도 써먹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국내 리그긴 해도 개인적으로 값진 경험이었고 오늘을 동기부여로 삼아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Inonix: 팀워크가 많이 올라온 것 같아 기분이 좋고, 개인적으로도 폼이 마지막 즈음에 올라와서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Seoul: 첫 우승이라 되게 벅찰 줄 알았는데 그냥 참을 수 있을 만한 행복인 것 같다. 1년 계획의 첫단추를 꿴 것이라 기분은 굉장히 좋다.

 

Salute: 일단 첫 우승이라 굉장히 기분이 좋고 힘들게, 박진감 넘치는 경쟁을 통해 우승해서 성취감도 있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

 

우승을 예상한 시점은 언제인지, 멤버 별로 한달간 페이즈 1 경기를 치루며 가장 힘든 팀은 어디였는지 듣고 싶다
Inonix: 우승할 거라는 확신은 마지막 라운드를 할 때까지 못 했다. 마지막 매치에서 Seoul 선수가 경쟁팀들 점수까지 계산해서 알려줘 끝나고 나서야 알 수 있었다.

 

힘들었던 팀은 아무래도 기블리 e스포츠가 개인적으로는 견제가 되는 팀이었던 것 같다. 화끈하게 견제도 잘 하고 과감한 플레이를 잘 하는 것 같다.

 

Loki: 상대하기 까다로웠던 팀은 특별히 없었고, 펜타그램이 폭발력 있게 점수를 가져가서 견제가 됐던 팀인 것 같다.

 

Seoul: 딱히 견제되는 팀도, 껄끄럽게 생각된 팀도 없었던 것 같다.

 

Salute: 힘들었던 팀은 딱히 없고, 점수표로만 봤을 때 기블리와 펜타그램이 잘한 것 같다. 기회가 왔을 때 확실히 잘 먹는 팀들로 견제가 된 것 같다.

 

오늘 경기에 임하기 전 팀원들 간에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그리고 이번 대회 중 팀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어땠는지 궁금하다
Seoul: 경기하기 전에는 목표점수를 늘 잡아놓고 임하는데, 이번에는 40점이 목표였다. 40점을 먹었는데 1등을 못 하면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임했다.

 

위클리부터 파이널까지 잘될 때에는 별 이야기를 안했고, 3~4주차에 잘 풀리지 않을 때에는 의견을 교환하며 뭐가 좋을까 타협점을 찾아서 다음을 준비해 나갔다. 건설적, 긍정적 분위기가 이어진 것 같다.

 

마지막 매치 마지막 승부에서 수적 열세인 상태에서 역전을 했는데 비결은 무엇이었나
Seoul: 1등인이라는 걸 파악하고 있어서 편안하게 게임을 했고, 과감하게 하라고 이야기도 했다. 팀의 궁극적 목적은 Salute가 마지막 매치 MVP로 뽑히면 최종 MVP 된다는 걸 알아서 밀어주려는 것이었다.

 

Seoul, Salute 선수는 준우승 경험이 많은데, 실패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마음을 다잡고 해 왔는지 궁금하다

Seoul: 목표가 뚜렷했기 때문에 실패해도 무너지지 않았고, 우리가 하려는 플레이나 방향성이 이 게임의 정답이라 생각해서 무너지지 않은 것 같다.

 

Salute: 실패한다고 해서 주눅들지 않고 더 열심히 하고, 실패로 더 성장해서 무너지지 않고 우승까지 오게된 것 같다.

 



 

다른 멤버에게 칭찬의 말을 건넨다면 어떤 말을 하고싶나
Loki: Inonix 형이 파이널에서 아주 매서웠다. 든든해진 것 같다.

 

Inonix: Seoul은 칭찬할 것이 너무 많은데, 하나면 하자면 소신껏 오더를 해줘서 고마웠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Seoul: 아무래도 Salute에게 다그치는 면도 있고 실수를 지적한 부분이 많은데 그런 면에 굴하지 않고 이겨내 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Salute: Loki형이 우승청부사로 이끌어줘서 너무 고맙고, 실수할 때 격려해주고 칭찬해줘서 힘이 된 것 같다.

 

Inonix 선수와 Loki 선수가 팀을 첫 우승으로 이끌어 준 셈인데, 어떤 조언을 해 줬나
Inonix: 저는 우승경력이 많이 없는데 Loki 선수가 있어줘서 역시 우승을 해본 사람이 잘한다는 생각이 든다.

 

Loki: 조언한 부분은 딱히 없고 각각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해서 성적을 낸 것이라 본다. 저도 오랜만에 성적을 낸 것이라 오히려 제가 도움을 받은 것 아닌가 싶다.

 

이제 한국대표로 PGS에 나가는데 그 동안 국제대회에서 한국 팀들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 각오 한마디씩을 부탁드린다
Seoul: 시청자 여러분이나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저희 네임밸류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시는데,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번 PGS에서는는 한국 팀들이 호성적을, 그 중에서도 다나와 e스포츠가 가장 높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싶다.

 

특별한 것을 연습하기보다는 PGS가 세계에서 각자가 생각하는 게임 플레이 스타일을 갖고 경쟁하는 대회인 만큼 즐겁고 편안하게 누가 더 날카로운지 대결해보고 싶다.

 

Inonix: 새로운 대회에서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겠다.

 

Loki: 저는 상금이 커질수록 더 잘하는 경향이 있다. 다나와가 PGS 우승컵을 꼭 가져오도록 하겠다.

 

Salute: 저는 이번 PGS가 두번째 국제대회인데 거기서도 잘 적응해서 재미있게 마무리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들려주기 바란다
Loki: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늘 고맙고 올해는 보여드리겠다 다짐한 것이 열매를 맺는 해인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Inonix: 팀 성적이 좋았지만 제 개인 기량은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부족했는데, 열심히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 덕에 힘낼 수 있었다. 거기 보답하는 것이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니 더 열심히 준비해서 마지막 목표인 PGC 우승으로 보답하겠다.

 

Seoul: 제가 약속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번 대회를 하기 전 PGC에 데려가 주겠다, PGS에 무조건 간다는 약속을 멤버들과 했다. 약속을 굉장히 잘 지키고 있는 것 같은데, 팬 여러분께도 기대하는 성적을 꼭 내겠다고 약속드리며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

 

Salute: 팬 여러분께 이번 PWS 파이널 시작 전 김칫국 마시라는 말씀을 드렸었다. 이번 PGS를 앞두고도 같은 말씀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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