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크래프트23]엑솔라 존박 BD 매니저 "투자 받기 위해서는 정당성과 비전을 보여주어야 한다"

등록일 2023년06월01일 00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엑솔라의 존박 BD 매니저가 31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2023 인디크래프트'의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투자자, 퍼블리셔를 만나기 전 알아야 할 것들'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이번 강연을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을 돌아보면서 인디 개발사들이 받을 수 있는 투자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투자를 받으려면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 것들과 함께 현재 엑솔라가 인디 개발사에 어떤 지원을 하고 있는지를 인디 개발사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글로벌 게임 시장
가장 먼저 존박 매니저는 현재의 글로벌 게임 시장 규모에 대해 되짚었다.

 

많은 이들이 알다시피 현재 200조 규모의 글로벌 게임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한 모바일게임이 주도하고 있지만 최근 PC 게임 시장의 규모도 다시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렇다면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 중 투자자와 퍼블리셔들은 어떤 플랫폼을 선호하냐에 대해 존박 매니저는 게임만 좋으면 상관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가 가져온 자료에 따르면 플랫폼 선호도는 플랫폼이 상관없다는 대답이 42%로 거의 절반에 가까웠다.

 

투자의 종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EQUTY(지분 투자), 퍼블리싱
존박 매니저는 많은 개발사들이 실질적으로 받는 투자이지만 개념은 생소한 지분 투자, 프로젝트 파이낸싱, 퍼블리싱에 대한 맞춤형 설명도 진행했다.

 

먼저 지분투자는 회사의 지분을 돈을 주고 파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다만 어느 정도 회사의 가치를 판단하는 수식이 정해진 상장 회사와 달리 비상장 회사의 경우 회사의 가치 평가의 어려움이 있고 이는 투자 금액과 연결되게 된다.

 

실제로 개발사가 생각하는 회사의 가치와 투자자가 보는 회사의 가치가 달라 예상했던 금액보다 적게 투자 받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존박 매니저는 설명했다.

 

반면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회사 지분과 회사 자체에는 관심을 갖지 않고 게임 하나에만 투자하는 방식이다.

 

개발사 및 일반 게임 유저들에게 가장 익숙한 퍼블리싱은 자체 서비스 역량이 없거나 선금 투자를 받고 게임 론칭 후 투자금을 갚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개발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투자 방식이다.

 

개발사는 게임 론칭 전 퍼블리셔를 통해 선금을 투자 받고 게임 출시 후 MG 또는 Recoupable 방식으로 투자 받은 선금을 제하고 남은 금액을 정산 받게 된다.

 

투자를 받기 위해 필요한 피칭덱
존박 매니저는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투자자에게 정당성과 비전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부분의 투자자와 퍼블리셔들은 플레이 가능한 게임 빌드, 버티컬 슬라이스, 게임 플레이 비디오, 소프트 론칭한 경우에는 KPI 등을 보기를 원하지만 지표가 없거나 낮아도 투자를 못 받는 것은 아니므로 너무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그는 강조했다.

 

아울러 프로토타입과 버티컬 슬라이스의 개념을 혼동하는 개발자들을 위해 프로토타입은 재미 등을 확인하기 위해 게임을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며 버티컬 슬라이스는 우리 팀이 실제로 게임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역량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솔라의 인디 개발자 지원 사업
마지막으로 존박 매니저는 실제 엑솔라가 인디 개발자들을 위해 진행 중인 펀딩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엑솔라는 펀딩 외에도 액셀러레이터, 멘토쉽, 스팀 판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디 개발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먼저 엑솔라 펀딩 클럽은 자격을 갖춘 퍼블리셔와 투자자와 인디 개발사를 일대일로 비용 없이 매칭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엑솔라가 직접적으로 인디 개발사를 발굴하고 키워 글로벌 인베스터를 통해 피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터 시스템은 브릿지 펀딩과 전문가가 직접 16주간 집중 지도하는 프로그램 등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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