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S S3] 이변은 없었다... '오버시스템 ZZ' 페이즈3 우승

등록일 2023년08월27일 21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국내 최고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팀을 가리기 위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 2023 시즌3(이하 PMPS 2023)’의 페이즈2의 마지막 날을 장식하는 팀은 오버시스템 ZZ로 결정됐다.

 

지난 12일 개막한 시즌 3는 앞서 치러진 2개 시즌과 마찬가지로 페이즈 스테이지와 파이널로 진행된다. 페이즈 스테이지는 온라인으로 각각 4일씩 총 8일간 진행되며, 파이널은 대전 드림 아레나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오프라인 유관중 행사로 3일간 진행된다. 각 페이즈 스테이지의 상위 5개 팀에게는 파이널의 최종 결과에 합산되는 보너스 포인트가 지급된다.

 

'PMPS 2023' 시즌 3는 시즌 1과 시즌 2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덕산 이스포츠와 농심 레드포스를 비롯해, 디플러스 기아, 이엠텍 스톰엑스, 마루 게이밍, 이글 아울스, 락스 등 7개 프로팀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픈 챌린지(PUBG MOBILE Open Challenge, 이하 PMOC) 2023’ 시즌 3를 통해 승격한 신규 아마추어 4개 팀까지 총 16개 팀이 출전했으며 시즌 내내 언더독의 반란이 이어지며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이어졌다. 

 

매치1 (에란겔)
첫 매치에서는 자기장이 북쪽에 배치된 가운데 이전 경기에서의 허를 찔린 플레이를 의식하듯 적극적인 교전 보다는 견제와 파밍에 집중하며 운영에 나선 상위권 팀들과 빈틈을 노리는 하위권 팀들 간의 간혈적인 교전이 이어졌다. 

 

자기장이 정중앙으로 계속해서 좁혀지면서 중앙을 차지하려는 중위권 팀들과 하위권 팀들의 교전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연속적인 교전에 휘말리며 이엠텍이 덕산에 의해 일찌감치 탈락을 확정지은 가운데 하위권 팀인 이글 아울스 역시 적극적인 교전에 나서며 5포인트를 확보하며 포인트를 모아나갔다. 

 


 

후반부 경기는 자기장 중앙에서 거점을 확보한 성남 제노알파와 능선에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ZZ, 다리 근처에 자리를 잡은 농심 레드포스의 3파전으로 좁혀졌다. 이어진 자기장에서 변수를 만들기 위해 먼저 움직인 농심 레드포스가 ZZ를 빠르게 잡아내고 최후의 교전을 준비하는 사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의 성남 제노알파가 베가 이스포츠에 불의의 일격을 허용하며 3명의 팀원을 잃는 최악의 전투 결과를 만들어냈다. 

 

인파이팅으로 최고의 킬수를 기록한 베가 이스포츠의 '빅스타'

 

결국 이 상황을 놓치지 않은 농심 레드포스가 성남 제노알파를 마무리하며 치킨의 주인공이 됐으며 비록 치킨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지만 킬 포인트와 순위 포인트를 합쳐 16점을 확보한 베가 이스포츠가 157점을 보유한 디플러스 기아를 제치고 169포인트로 2위에 안착했다. 



 

매치2 (미라마)
북쪽에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베가 이스포츠의 위치로 첫 번째, 두 번째 자기장의 위치가 집중되며 굉장히 유리한 고지를 확보한 가운데 극단적으로 북쪽으로 치우친 자기장에 대비하기 위해 모든 팀들이 속도전을 벌이며 끊임없는 견제와 교전이 이어졌다. 

 


 

교전 한 번으로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모든 팀이 적극적인 교전 보다는 소모전의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던 베가 이스포츠가 팀원을 나눠서 대응하다 팀원의 절반을 잃었으며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인 농심 레드포스가 선방했지만 상대의 두터운 포위망을 뚫어내는데 실패하며 아쉽게 리타이어 했다. 

 

후반부 전투는 변수가 많은 시가전으로 굳어졌다. 교전으로 인한 위치 노출을 이용해 포인트를 확보하려는 하위권 팀들과 불필요한 교전 보다는 확실한 교전으로 인해 포인트를 확보하려는 상위권 팀들의 수싸움이 이어지며 경기는 8번째 자기장까지 7개 팀이 살아남은 장기전의 양상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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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9번째 자기장까지 살아남은 덕산과 락스, 이엠텍의 3파전으로 이어졌다. 자기장이 좁혀져 오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선수가 체력이 낮아 섣불리 움직일 수 없는 사이 결국 자기장의 누적 대미지로 덕산의 Qx선수 리타이어 했으며 이엠텍의 Amen 선수가 자기장의 대미지를 피하기 위해 움직였지만 이를 놓치지 않은 락스의 Auto 선수가 마무리를 지으며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매치3(사녹)
안정적인 운영과 효율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ZZ가 독보적인 선두를 유지하는 사이 변수가 많은 사녹에서의 일발 역전을 꾀하는 중위권 팀들과 이를 노리고 치킨을 획득해 치킨을 노리는 상위권 팀들의 적극적인 교전이 이어졌다. 

 


 

먼저 2등인 베가 이스포츠가 농심 레드포스와의 초반 교전에서 패배하며 가장 먼저 리타이어 됐으며 디플러스 기아가 하위권 팀인 이글 아울스에게 일격을 허용하며 팀원을 3명을 잃는 등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였다. 능선을 이용한 교전이 계속되고 계속되는 접전이 이어지면서 디플러스 기아와 이엠텍, 성남 제노알파 등 포인트 중상위권 팀들이 순서대로 리타이어 되며 경기는 마루게이밍과 ZZ, 농심 레드포스와 락스 게이밍의 대결 구도로 이어졌다. 

 

이번 경기의 킹메이커는 홀로 남은 락스 게이밍의 Auto였다. 선수가 없다는 것을 알고 농심 레드포스가 먼저 공격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Auto 선수의 기세에 밀리며 팀원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를 놓치지 않은 마루 게이밍이 농심 레드포스를 정리하고 이어 ZZ가 Auto 선수를 정리시키며 양강 구도로 만들었다. 

 

치킨을 획득하기 위해 양 팀의 모든 선수들은 상대방이 있는 지역에 수류탄을 던지며 체력을 깎아나갔지만 아웃서클에 있는 ZZ의 약점을 놓치지 않은 마루 게이밍의 DDAHO 선수가 최후의 교전에서 마지막가지 살아남은 ZZ의 두 선수를 수류탄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치킨 획득에 성공했다. 




 

매치4(에란겔)
2위부터 5위, 6위부터 10위까지의 팀이 한 두 경기로 포인트가 뒤집어질 수 있을 정도로 점수의 간격이 좁혀진 만큼 1점이라도 포인트를 더 확보하기 위한 상위권 팀들의 포인트 경쟁이 매치3에 이어 계속됐다. 무리하게 치킨을 노리기 보다는 영역을 지키면서 리드샷으로 포인트를 올리는 운영을 선택한  팀들이 늘어나면서 자기장의 위치에 맞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팀들의 보이지 않는 수싸움이 이어졌다. 

 


 

북쪽 병원 근처로 자기장이 잡히면서 유리한 능선을 차지하기 위한 교전이 이어졌다. 중위권 팀들의 포인트 싸움에 하위권 팀들이 엉키면서 승부 자체에 변수가 생겼으며 포인트 확보가 필요한 베가 이스포츠가 상승세인 락스 게이밍에게 일격을 허용하며 0포인트로 리타이어 됐다. 

 


 

농심 레드포스가 성남 제노알파의 진입을 저지하기 위해 저지선을 만들고 대응하는 사이 안정적인 위치에서 포인트를 모으는 ZZ, 일찌감치 능선에 자리잡으며 자기장 상황을 지켜보는 덕산, 거점에서 자리를 잡으며 상황을 지켜보는 마루게이밍의 5파전으로 이어졌다. 

 

ZZ가 덕산을 정리하고 있는 와중, ZZ의 뒤를 노린 농심 레드포스가 ZZ를 정리하는데 성공시켰으며 이를 놓치지 않은 마루 게이밍이 연속 교전을 감행해 농심 레드포스를 정리, 이어서 홀로남은 DLW 이스포츠의 NOVA를 차례로 정리하는데 성공하며 3매치 사녹에 이어 연속으로 치킨 획득에 성공했다. 



 

매치5(미라마)
이전 경기를 통해 포인트를 확보한 ZZ가 사실상 1위를 확정지은 상황에서 2위를 차지하기 위한 덕산과 베가, 디플러스 기아와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 결과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이번 페이즈2에서 불의의 일격으로 포인트를 주는 일이 없도록 도로에서 확보할 수 있는 포인트를 확보하고 중앙으로 올라가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각 팀들의 전략적인 전투가 이어졌다. 

 


 

경기 중반 덕산 이스포츠가 디플러스 기아를 잡아내고 베가 이스포츠가 ZZ가 가야될 장소를 미리 새치기에 성공하며 ZZ를 고립시킨 사이 락스 게이밍이 INV 아르마다를 정리하고 포인트를 확보하기 위해 전투에 나선 마루게이밍이 연이은 교전에 휘말리며 3명이 리타이어 되는 등 경기는 난전 양상을 보였다. 

 


 

경기 후반 자기장에 의해 피해를 입게 될 상황에 놓인 베가 이스포츠가 락스 게이밍을 잡고 다음을 도모하기 위해 차량으로 과감히 진입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능선을 앞세운 락스 게이밍에 역으로 정리 당하며 리타이어 했으며 이후 덕산과 DLW에 의해 양각을 잡힌 락스 게이밍이 연이어 리타이어 당하며 최후의 전투는 덕산과 농심 레드포스, 이엠텍의 3파전으로 굳어졌다. 

 


 

숨고르기 대신 포인트를 확보하기 위해 바로 교전에 나선 세 팀의 교전에서 치킨을 차지한 최후의 승리팀은 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한 농심 레드포스로 결정됐다. 이로써 농심 레드포스는 마지막 매치를 앞두고 2위인 덕산을 10포인트 격차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매치6(에란겔)
PMPS 시즌3 마지막 경기에 어울리는 드라마가 만들어졌다. 2위를 차지하기 위한 2위에서 4위 팀의 싸움을 딛고 올라선 디플러스 기아의 뛰어난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경기 초반 포칭키 근처로 자기장이 잡히면서 이동 선택지가 줄어든 농심 레드 포스가 아웃 써클 라인에서 진입과 교전을 고민하던 사이 거점을 차지하고 있던 베가 이스포츠가 농성 과정에서 중위권 팀인 DLW에 무너지며 1점 확보만 하고 리타이어 됐으며 덕산 이스포츠 역시 별 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채 1점만을 얻고 리타이어 되면서 분위기가 농심 레드포스에 넘어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었던 농심 레드포스가 디플러스 기아를 잡고 다음을 도모하기 위해 거점 진입을 시도했으나 오히려 역으로 제압당하며 2위에서 4위팀 모두 1점만을 얻고 조기에 리타이어 됐고 거점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전투에 나선 디플러스 기아가 경기 중후반 11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결국 소모전을 지속적으로 이어간 디플러스 기아가 힘이 떨어지며 이어진 이엠텍과의 교전에서 무너지며 13킬로 3위를 확정지었다. 

 


 

최후까지 살아남은 이엠텍, OVERT와의 교전에서는 자기장의 유리한 위치를 자리잡은 OVERT가 깔끔하게 이엠텍을 잡아내는데 성공, 페이즈2 마지막 치킨의 주인공이 됐으며 모든 경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ZZ가 누적 포인트 229점으로 시즌3 페이즈2의 최종 우승팀이 됐다. 

 



한편, 다움주 진행되는 PMPS 2023 시즌 3 파이널 결과 상위 8개 팀은 하반기 한일전 대회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벌스 컵(PUBG MOBILE Rivals Cup, 이하 PMRC) 2023: : 한국 VS 일본’에 진출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1개 팀에게 PMGC 2023 출전권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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