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 모바일게임 업체 그리(GREE)가 미국의 모바일게임 개발사 펀지오(Funzio)를 인수했다.
포브스 등 해외 언론들은 1일(현지시각), 일본의 모바일게임사 그리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모바일게임 개발사 펀지오를 2억1천만달러(한화 약 2천4백억원)에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펀지오는 '크라임시티(Crime City)', '모던워(Modern War)', '킹덤에이지(Kingdom Age)' 등 다수의 히트작을 보유한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로 펀지오의 모바일 게임들은 누적 2천만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다.
펀지오의 CEO인 켄 츄는 "그리는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만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바일게임 세상'이라는 우리의 비전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업"이라며, "우리의 게임 개발 경험과 그리의 세계적인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능력은 완벽한 조합이 될 것"이라고 이번 합병의 의미를 밝혔다.
한편, 일본 최대의 모바일게임 업체인 그리는 지난 해 4월에도 오픈페인트라는 미국 게임사를 1억4백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으며, 이번 펀지오 인수로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