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전략+밴픽+블러핑 모든 것을 갖췄다. 뉴노멀소프트 신작 '템페스트' 지스타 버전 해보니

등록일 2023년11월14일 09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뉴노멀소프트가 신작 ‘템페스트’를 앞세워 11월 16일 개최되는 ‘지스타 2023’을 통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겜심’ 확보에 나선다.

 

개발사인 뉴노멀소프트는 넷마블게임즈 및 라인게임즈의 자회사인 이츠게임즈와 제로게임즈에서 ‘아덴’ ‘R0’, ‘카오스 모바일’, ‘이카루스 이터널’ 등을 개발한 박장수 대표와 베테랑 멤버들이 모여 설립한 신생 개발사로 10년뒤에도 유저의 가치를 지키는 회사를 목표로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이 선보이는 첫 번쨰 모바일게임인 템페스트는 고유의 능력을 가진 캐릭터 카드를 활용해 나만의 덱을 구성해서 상대와 겨루는 CCG다. 덱을 만들고 플레이하는 기본적인 구성은 이미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하스스톤’, ‘TFT’, ‘마블스냅’ 등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게임 개발 초기부터 e스포츠화를 염두에 두고 카드 벤 시스템과 영웅 픽 시스템을 추가해 플레이를 하는 유저들에게 하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유저들의 가치를 지킨다는 회사의 이념을 지키기 위해 게임은 철저한 시즌제로 운영된다. 정규 및 로테이션 시스템을 통해 중간 시즌에 게임을 즐기지 않더라도 추구 복귀를 할 경우 내가 사용한 뽑기 횟수에 맞춰 새 시즌의 캐릭터 뽑기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복귀 유저와 새롭게 즐기는 신규 유저들에게 지속적으로 새로움을 제공한다.

 

템페스트가 보여주고자 하는 CCG의 미래는 무엇일까? 게임포커스는 지스타 기간 동안 관람객에게 선보일 템페스트의 시연용 빌드를 미리 체험해보았다.

 

*개발중인 빌드인 만큼 지스타 버전에서 공개할 정식 버전에 존재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기능이 추가/변경/제거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전략으로 달라지는 카드 게임의 매력에 ‘밴픽’의 재미 더했다

이번 시연빌드에서는 AI와 게임을 즐기는 연습게임과 실시간 매칭 두 가지 기능이 공개됐다. AI와의 대전을 통해 각 덱의 특성과 영웅들의 스킬들을 파악하고 마음에 드는 덱을 선택해 실시간으로 전략을 겨루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굉장히 많은 300여장의 카드들이 초반부터 제공된다

 

이 게임의 가장 기본적인 규칙은 일반적인 CCG와 마찬가지로 자신만의 덱을 만들고 상대를 이기는 것에 있다. 이번 시연 버전에서는 초기 스타팅 카드로 약 300장의 카드가 준비됐으며 카드 사용이 능숙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사전에 세팅된 5가지(패시브, 액티브, 파괴, 버리기, 흑마법) 고정덱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필드는 ‘인내의 탑’, ‘권능의 탑’, ‘지혜의 탑’ 총 3가지로 분류가 되어 있으며 덱과 덱이 직접 전투를 벌이는 것이 아닌 덱에 배치된 카드들의 전투력의 총량이 탑에 반영돼 승부가 결정되는 일종의 간이 점령전 방식이다. 물론 필드에 배치된 카드들 또한 절대적인 안전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견제와 제거가 가능한 스펠을 갖춘 영웅들이 존재하기 떄문에 이를 신경써야 된다.

상대가 가진 카드를 다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밴픽 시스템은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템페스트의 전투는 시작부터 차별화 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밴픽 시스템이 갖춰져 있끼 떄문인데 유저는 자신의 전투에 도움을 줄 영웅 3명 중 한명을 선택할 수 있으며 반대로 상대가 가진 카드 중 한 장을 선택해 사용을 금지시킬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이 밴픽 과정에서 상대가 가지고 있는 카드가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상대방 역시 내 카드의 덱 구성을 파악할 수 있는 만큼 상대방의 전략의 핵심 카드가 무엇인지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CCG의 특성상 카드덱을 운영하면서 필수가 될 수 있는 카드들이 존재하는데 반대로 이를 이용해 상대방의 밴을 유도하는 카드들도 배치할 수 있어 사실상 밴픽 그 자체만으로도 해당 게임의 기세를 좌지우지 할 수 있게 만든 점은 템페스트가 가진 매력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회심의 공격 가능한 한 방 승부…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다

 

의도적으로 한 쪽 타워에 투자를 하지 않는 전략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실패하면 GAME OVER

 

매 행동 종료시 최대 마나량이 증가하며 이를 통해 더 높은 등급의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템페스트의 전투 시스템은 게임의 초반, 중반, 후반으로 이어지는 카드의 운용이 중요하다. 특히 탑에 배치가 가능한 카드의 숫자에 제한이 있는 만큼 자원 소모가 적은 초반 카드와 자원 소모가 큰 후반 카드의 배치가 매우 중요하고 3개의 탑 모두가 아닌 2개의 탑에서만 우위를 점해도 승부가 갈리는 만큼 상대방의 투자를 유도하는 치열한 수싸움이 중요하다.

 

 

이런 카드들이 있다면 덱의 타워 배치를 유심히 살펴봐야 된다

 

여기에 일부 캐릭터 카드는 아무 능력치가 존재하지 않는 탑에 자신의 덱에 유리하도록 능력치를 부여할 수 있으며 또 다른 카드는 무작위 능력치를 부여하게 해 상대방을 더욱 불리하게 만들거나 상대방에게 역전의 가능성을 만들어주는 ‘선택’을 할 수 있게 만든다. 때문에 초반 카드들로 전투력이 낮았던 탑에 능력치를 부여해 일발역전을 노리는 한 턴 승부가 가능하다.


 

‘탭 시스템’은 이러한 유저들의 수싸움에 심리전의 요소를 더하는 시스템이다.게임의 3/5/7턴에 자동으로 발동돼 내가 게임 내 혜택을 제공받는 ‘스타’를 사용해 더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일종의 배팅 시스템인데 ‘탭’을 선택해 더 큰 스타를 걸어 더 큰 승리로 만들 수 있으며 ‘패스’나 ‘포기’를 통해 추가적인 스타를 배팅하지 않고 게임을 진행하거나 종료시킬 수 있다.

 


 

인게임 내 혜택을 제공받는 재화를 거는 만큼 이를 활용한 일종의 ‘블러핑’이 가능하며 기본적으로 어느 한쪽이 ‘탭’을 선택하면 ‘패스’ 선택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게임의 판도를 잘 살펴보고 ‘탭’을 할지, ‘포기’를 선택할지를 정하는 것이 좋다. 게임의 승부에 추가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탭 시스템은 게임에 대해 잘 알수록 재미있어지는 게임 내 숨은 밴픽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지스타를 통해 처음으로 관객들에게 공개되는 템페스트는 시연버전 공개를 시작으로 정식 출시를 위한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가게 된다. 기존 CCG게임에서 보기 힘들었던 차별화된 시스템을 갖춘 템페스트가 기존 대형 IP를 중심으로 고착화된 CCG 시장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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