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글로벌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주최한 광주진흥원 이경주 원장 "지스타 못잖은 행사로 키워내고 싶다"

등록일 2024년10월12일 13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2023년 처음 열려 주목받은 광주 국제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GDC)가 2024년에는 더 큰 규모로 돌아왔다. 컨퍼런스를 주최하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는 이 글로벌 컨퍼런스를 정례화할 계획이라는데...

 

애니메이션, VFX, 웹소설, 웹툰 등 문화산업 육성에 힘을 쏟아 온 광주광역시에서 다음 테마를 게임으로 잡고 집중 육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GGDC가 부산의 지스타, 일산의 플레이엑스포 등과 함께 새로운 정례 게임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게임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큰 상황이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는 게임업체 유치에 공을 들여 지난 1년 사이에만 3개 게임사가 광주에 자리잡았다. 이는 지역 인재 채용으로 직결되어 150명 이상의 지역 인재를 채용하는 성과로 나타났다.

 

(오른쪽부터)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회장, 임정호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본부장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경주 원장,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임정호 본부장, 그리고 GGDC 개최에 협력해 힘을 보태고 있는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황성익 회장을 광주에서 만나 GGDC에 대해, 그리고 게임사들에게 어떤 지원을 해 주고 있는지 직접 들어봤다.

 

세 사람과 나눈 대화를 옮겨 본다.

 

광주광역시의 GGDC 개최 이유, 장기적으로 지스타 못잖은 행사로 키워내고 싶다
2023년 이경주 원장이 부임한 후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게임에 대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 게임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가 있을까
이경주 원장: 저는 경영학 박사로 파이낸스가 전공이다. 투자수익률, ROI가 어떻게 나오느냐를 중요하게 보는데 가장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게임이었다.

 

특히 게임은 대작게임이 아니더라도 캐주얼게임, 작은 규모의 게임부터 큰 규모의 게임까지 다양한 스케일에서 성공이 가능한 장르이다. 대규모 개발이 필요한 대작 게임은 지역에서 하기 힘들어도 캐주얼게임, 소규모 게임은 지역 맞춤형이라 생각했다.

 

광주가 지난 20년 동안 진행한 애니메이션, VFX 중심 영상 이미지 쪽 지원 사업을 통해 생태계가 형성되었고 전문가도 많다 생각한다. 2022년부터는 사운드 부문에도 신경써 지금은 게임 사운드 지원 사업도 하고 있다.

 

그런 영상, 사운드 등이 모두 필요한 종합 콘텐츠가 바로 게임이지 않나. 지역 경제에 고용 창출 면에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젊은 친구들이 창업하기 가장 좋은 분야도 되고 있다. 광주에서 시작한 사우스포의 '스컬'이 300만장 이상 판매되며 크게 성공했는데, 여기에 고무된 전나대 동아리 친구들은 물론 게임 개발에 관심이 많은 학새들 사이에 우리도 창업해 성공하자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그런 친구들을 저희가 도울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다.

 

단순히 다음에는 게임에 지원하자고 진행한 것이 아니라 20년 동안 5대 콘텐츠 육성의 일환으로 게임 지원을 계속 해 왔는데, 집중 지원이 부족했다면 지금은 게임에 집중해서 지원하겠다는 의미이다. 2023년부터 진흥원 내에 '게임팀'을 만들어 운영중인데, 진흥원 내 3개의 팀 중 특정 장르의 이름이 붙은 유일한 팀이 게임팀이다. 그만큼 게임산업 지원, 육성에 공을 들이겠다는 의미이다.

 

지난해부터 GGDC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이경주 원장: 작년에 제가 진흥원을 맡고, 우리 광주가 5대 콘텐츠 중 게임 육성에 힘을 쏟아야 하는데 뭔가 중요한 이벤트, 트리거 포인트가 없었던 것 같아서 찾아보자고 한 것이 시작이었다.

 

우리가 당장 지스타를 유치하자고 할 수는 없고 우리 입장에서 게임 산업 생태계에서 제작자와 같이 일할 수 있는 행사를 가져가고 싶었다. 지난 20년 동안 광주는 화려한 콘텐츠보다는 창직 생태계 육성에 힘을 기울여 왔고 그 쪽이 현실에 맞다 생각해서 그런 행사를 찾아보자는 생각이었다.

 

마침 모바일게임협회 황성익 회장님이 협력해 주셨고 진흥원에서 콘텐츠를 총괄하는 임정호 본부장의 노력도 더해져 이런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 작년에 처음 GGDC를 개최해 보니 예상보다 호응, 참여도가 높았다. 그래서 올해는 도쿄게임쇼 일정을 고려해 개최 일정을 조정하고 이번에는 광주의 심장에서 해 보자는 생각에 글로벌 게임센터를 중심으로 준비하게 됐다.

 



 

GGDC 2024에서 작년 첫 행사와 달라진 부분은 어떤 점인가
이경주 원장: 작년에는 종합 페어와 같이 진행하다 보니 게임이 두드러진 느낌이 적었다. 처음 시작하는 입장이라 게임 사운드나 그런 쪽에 신경을 썼고, 올해는 첫 키노트부터 게임 유통, 플랫폼 활용을 테마로 원스토어에서 맡아주셨고 다양한 인디게임, 플랫폼 별로 다른 콘텐츠, 연사들이 잘 배치된 것 같다.

 

실질적으로 올해 더 개발자, 특히 지역 인디게임 개발자, 창업하고자 하는 이들이 실질적으로 더 많이 컨퍼런스를 찾고 있는 것 같아 내실을 더 기한 행사가 되지 않았나 싶다.

 

GGDC를 앞으로도 쭉 이어지는 행사로 만들 계획인가

이경주 원장: 3회, 4회 계속 이어갈 것이다. 글로벌 행사인데 앞으로는 글로벌에 더 신경을 쓰려 한다. 광주 아시아 전당 근처에서 개최하는 만큼 아시아 마켓에 대한 부분을 강화하는 쪽으로 해서 장기적으로 지스타 못잖게 해 보고 싶다.

 

황성익 회장: 모바일게임협회에서도 잘 도와드릴 것이고 열심히 힘을 보태려 한다.

 

올해는 강연장 2개로 분리되었는데 거리가 조금 있더라
이경주 원장: 사실 당초 계획은 두 건물 사이에 이벤트를 만들어 공간을 잇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려는 것이었다. 그런데 저녁에 갑자기 다른 행사가 겹쳐 공간 활용을 할 수 없게 되어 올해는 무산됐다. 내년에는 잘 준비해 그런 일이 없도록 할 생각이고 가능하다면 아시아 문화전당 안에서 행사를 열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려 한다.

 

임정호 본부장: 두 건물 사이 부지에 인디게임 체험 부스나 부대 프로그램을 두고 건물 사이를 연결하는 구조로 기획했다가 행사가 겹쳐서 무산됐다. 내년에는 행사장이 단절된 느낌이 생기지 않도록 더 잘 준비하겠다.

 

황성익 회장: 인디 개발사 전시 체험관, 굿즈 판매, 코스프레가 시민들과 어우러지고 거기서 게임 질병코드 반대 서명운동도 할 계획이었다. 행사장 사이가 주말에 인파가 몰리는 곳이라 시민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하려 했는데 갑자그런 거리 행사가 잡혀서 무산됐다.

 

광주광역시에서 게임 개발 모든 단계에 지원, 개발사들 문의 많아
광주광역시에서 게임사 유치에 적극적인 것으로 안다. 어떤 지원을 해 주고 있나
임정호 본부장: 게임기업들이 최근 다수 유치됐고 다양한 콘텐츠 기업들이 육성되고 있는데, 정책 지원을 많이 해 주려 한다. 입주 지원부터 시작해서 고용했을 때 고용 지원, 제작 지원, 콘텐츠 완성됐을 때 마케팅 비용까지 콘텐츠 생산의 모든 주기에 지원하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수도권에서 높은 비용으로 견디기 힘든데 광주에 오면 지원을 잘 받아 개발을 충분히 수행 가능하다는 것이 알려져, 이런 환경을 모르다 찾아와 알게 되는 개발사도 있고 실제 문의도 많이 오고 있어 가속도가 붙지 않을까 싶다.

 

모바일게임협회와 광주진흥원은 어떤 협업을 하고 있나
황성익 회장; 올해 8월에 진흥원과 저희 협회가 협약을 맺었다. 광주의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형태로, 그 첫번째 행보가 GGDC라 보시면 될 것 같다. 저희가 기존에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을 10년 동안 만들었고, 성남에서 6년 동안 인디크래프트를 만들어 어느 정도 성과를 봤는데, 이번에 광주에서도 좋은 정례 행사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하고 있다.

 

컨퍼런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까 이야기가 나온 것처럼 광주가 전시와 문화 공간을 겹치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좋은 행사로 만들 최적의 공간이라 생각했다. 부산은 BIC, 성남은 인드크래프트, 광주는 GGDC가 열리는 곳으로, 광주는 저녁에 놀거리, 먹거리도 많은 곳이다. 부산에서 맛과 멋을 즐기듯 광주도 그런 자원이 풍부하다. 게임인들이 1박 2일, 2박 3일 와서 학습하고 즐기고 갈 수 있는 좋은 환경이지 않을까 확신하고 있다.

 

그렇게 확신을 가진 이유는 무엇인가
황성익 회장: 생각보다 수도권에서 오는 데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고속철도를 이용하기 위해 역으로 가고 역에서 행사장으로 오는 이동 시간이 많이 걸릴 텐데 셔틀 버스를 운행해 보니 매우 편안하게 짧은 시간에 올 수 있었다.

 

최적이라 한 이유는 행사가 열리는 이곳 공간이 아시아 문화전당이 있고 지역의 핫플레이스이기 때문이다. 개발자들도 오고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된다고 생각했다. 인디크래프트를 성남 판교역에서 하며 그런 모습을 엿봤는데 광주가 지금 하고 있는 행사 위치가 거기 딱 맞다고 생각해서 여기 포인트를 두고 있다.

 

GGDC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를 찾은 분들도 각자 다양한 곳에서 맛있는 것 드시며 광주가 재미있다, 좋다고 하더라. 내년에도 같이 많이 오실 것 같고, 소문이 퍼지며 좋은 사람들, 개발자들이 찾아오고 시간도 맞춰서 시민들도 같이 참여할 수 있게 될 거라 생각한다.

 

사실 이런 행사를 하려면 진흥원에서 열정이나 경험을 갖고있지 않으면 쉽지 않다. 어떤 도시가 우리가 한다고 해서 그냥 되는 것이 아닌데, 이경주 원장, 임정호 본부장이 게임 산업에 대한 열정이 남달라 가능했다. 임 본부장이 말했듯 게임 아카데미부터 시작해 경험이 풍부하고 인프라, 네트웍을 갖추고 있어 이런 행사가 가능했던 것 아닌가 싶다.

 



 

언급한 대로 다양한 지역 행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데 광주에서의 차별화 포인트는 어떤 것인가
황성익 회장: 성남, 부산과는 완전히 다르다 보는데, 광주는 컨퍼런스 중심이고 GDC같은 방향성으로 하겠다는 것인데 이런 방향성은 광주가 유일하다. 글로벌한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브랜드로 해보겠다는 것이 차별점인 것 같고 거기 더해서 전시도 넣고 저녁에 즐길 수 있고 3박자가 맞으니까 차별화가 된다고 본다.

 

임정호 본부장: GGDC의 콘셉트는 1년에 한번 정도는 컨퍼런스를 통해 학습을 하자, 그런데 학습하러 와서 학습만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길거리도 있는 곳이 바로 광주라는 것이다. 그런 콘셉트로 시작됐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

 

이경주 원장: 광주가 맛있는 것도 많은 지역이다. 젊은 분들을 위한 음식, 어르신들 위한 것도 잘 발달되어 있다. 광주가 매력있는 도시, 꿀잼도시를 추구하는 시정과 맞춰서 저희 콘셉트를 가져가 잘 해 보려 한다.

 

진흥원에서 생각하는 게임사가 광주에 올 때의 장점은 무엇인가
이경주 원장: 광주의 특징이 집적화가  잘 되어 있다는 것이다. 전일245를 중심으로 영상복합문화관, 교육 시설 등 주변 시설들이 집적화되어 있어서 게임을 개발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게임 개발에는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한데 큐로드의 QA를 포함해 전반적인 부문이 잘 집적되어 있어서 좋은 환경인 것 같다.

 

그리고 AI가 광주시의 중점 사업인데 새로운, AI 활용이 가능한 컴퓨팅 자원 지원도 검토중이고 다른 방향 지원도 찾아보고 있다. 지원 방향에서 핫 트렌드,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려 노력하고 있다.

 

콘텐츠 산업 육성 공들여 온 광주시, 게임과 다른 분야 시너지에도 주목
게임사 유치로 고용 창출 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나고 있나
이경주 원장: 큐로드가 지사를 내 지역 신규 채용만 50명 규모가 이뤄졌다. 이곳이 아시아 문화 투자진흥 지구라 고용 지원금도 나온다. 광주로 내려온 게임사들에서 신규 고용 창출이 실질적으로 되고 있다. 서울 친구들이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채용이 이뤄지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광주의 어떤 산업보다 콘텐츠 산업, 특히 게임에서 지난 1년 동안 신규 고용 창출을 가장 많이 했다. 큐로드를 빼고도 100명 이상, 15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를 냈다.

 

GGDC에 강기정 시장이 환영사를 보내오기도 했는데, 광주시의 입장은 어떤가
이경주 원장: 제가 원장을 맡았을 때 당시 광주시 콘텐츠 실장이 5대 콘텐츠 중 게임에 집중해야 한다, 원장님이 육성을 좀 해 보시라고 하더라. 광주광역시에서 중점적으로 애니메이션, CG쪽 지원을 많이 했고 계속 가져가서 생태계가 잘 갖춰진 상태인데 지금은 게임 생태계를 굳건히 갖추춰 나가는 과정이다.

 

GGDC가 중요한 행사가 되면 광주시에서도 더 지원할 수 밖에 없지 않겠나. 수요가 있는데 안 할 수는 없는 것이고, 게임의 유해성 등을 걱정하던 시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단계는 넘어섰다. 기능성 게임, AI 헬스케어, 정신 건강에도 게임이 도움이 되고 있고. 게임 지원을 강화하고 다른 산업과 연계에도 힘을 쏟자는 분위기이다.

 

지역 청년 고용을 수백명 이뤄내는 산업인데 시에서 싫어한다면 그게 이상한 일이 될 것 같다
이경주 원장: 동감이다.

 



 

게임 개발, 특히 인디 개발의 중심이 패키지, 콘솔게임으로 옮겨가며 더 긍정적인 시선이 생기는 것 같다는 이야기는 다른 지역 진흥원에서도 많이 듣고 있다
이경주 원장: 저희는 사행성 게임만 아니라면 장르와 플랫폼 등에 대해 열어두려 한다. 아시아에 진출할 때 광주가 수도권과 큰 차이가 없이 좋은 입지라고 주장하고 싶은데, 도심 안에 공항이 있는 데가 광주 뿐이지 않나. 도심에서 10분 거리에 공항이 있다.

 

거기에 지역에 있는 대학들이 해외 유학생들을 많이 유치하고 있어 해외 인재 채용에도 열려있을 수 있다, 유학생들이 광주에서 공부하고 일하다 게임 비즈니스를 갖고 돌아갈 수도 있을 것이고 그런 장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고 싶다.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라는 기본 브랜드가 우리의 강한 무기라고 생각한다.

 

유학생들이 공부한 뒤 남아 일하는 경우도 많이 있나
이경주 원장: 비자 문제로 쉽지는 않은데 대학 총장들과 이야기해 보면 흐름은 그리 가고 있다. AI 분야에서 석박사를 남아서 하는 분들도 있고 파키스탄, 인도 분들이 석박사를 마친 후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서 취업해 연구하는 그런 경향도 있다. QA 업체들도 채용하는 곳이 있는 것으로 안다. 대학과 풀어야 할 문제인데 적극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다.

 

GGDC 강연 질 높이고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로 키워낼 것

광주에서 웹툰, 웹소설 지원도 하고 있는데 게임과 시너지를 낼 계획이 있나
이경주 원장: IP를 갖고 어떻게 연계하고 시너지를 낼 것인지 기획중이다. 한콘진하고도 협의해 IP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해 우리가 가진 웹툰, 웹소설, 콘텐츠, 이야기를 게임으로 접목하는 프로그램도 준비중이다.

 

VFX, 애니메이션, 사운드와 게임은 협업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의 지원도 마련돼 있나
이경주 원장: 전에는 CG 지원사업 같이 장르를 한정해 지원했다면 요즘은 연계해서 어떤 내용을 같이 할 수 있는지도 본다. 어떤 플랫폼을 사용하건 연계되고 활용될 수 있다면 좋다고 지원하고 있고, 내년부터는 AI까지 포함해 게임에서 에셋 만들때 AI 툴을 사용하는 부분까지 지원하려 하고 있다.

 

임정호 본부장: 음악, VFX 시너지 부분에서 기존 인디 뮤지션들과 게임 산업을 연결해 게임 사운드를 만드는 시범 사업이 굉장히 호응이 좋았다. 일반 음악만 해 온 뮤지션들이 게임 사운드를 배워서 실제 게임 OST, BGM을 만들어 게임에 사용되고 있고, 내년부터는 AI까지 지원이 확대될 것이다.

 



 

올해 GGDC 세션이 굉장히 많아 놀랐다. 2025년에는 어떤 행사로 만들고 싶나
황성익 회장: 세션이 더 많아지는 것보다 올해 40개 세션이 마련됐는데 더 알차고 질좋은 강연을 만드는 것이 우선 아닐까 싶다. 규모만 키우는 것보다는, 사실 40개도 굉장히 많은 세션인데 강연을 알차고 질좋은 것으로 채우는 데 주력하고 싶다. 국내에도 좋은 연사들이 있지만 아시아에서 더 많은 분들을 불러 이야기를 들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부분은 기획하기 나름일 것이고, 더 질좋고 알찬 세션을 만들자고 생각하고 있다.

 

이경주 원장: 내년에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제대로 해볼 것이다. 올해는 예상 못한 행사가 생겨서 어쩔 수 없이 취소해야 했지만 내년에는 시민 참여형 행사로 만들겠다.

 

마지막으로 GGDC에 참여해 보지 못한 개발자들에게 GGDC가 이런 행사니 참여하라는 소개와 추천을 전해주기 바란다
이경주 원장: GGDC는 게임 개발자들과 개발자가 되고 싶은 일반 학생,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개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

 

올해도 40개 세션이 이어지면서 틈나는 시간마다 개발자들끼리, 학생 청년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꿈을 공유하는 장이 되고 있다. 거기 더해 저희는 광주의 맛, 멋, 광주의 미를 같이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하니 와서 같이 즐기고 배우는 기회로 활용하시면 좋겠다. 그리고 게임을 사랑하고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여기 와서 보면 좋을 것 같다. 그것이 GGDC의 핵심 키워드인 것 같다.

 

황성익 회장: 올해 슬로건을 너무 잘 지으셨더라. 'K게임의 새로운 시작, 광주'. GGDC가 꼭 슬로건처럼 될 수 있게 진흥원과 협회 임원사, 회원사들과 협업해 잘 준비하겠다. 시간이 조금 촉박해서 스폰서나 참여 못한 분들, 행사 일정이 겹친 것도 있었는데 다음에는 더 다양한 분들이 많이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내년에는 더 좋은 행사가 되도록 보좌해서 만들어 나가겠다. 축제와 학습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