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서브컬처 이벤트 '일러스타 페스 6'가 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일러스타 페스'는 '함께 만들어가는 종합 서브컬처 이벤트'라는 슬로건 하에 열리고 있는 오프라인 행사로, 서브컬처를 즐기는 팬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으며 몇 년 사이 빠르게 큰 규모로 성장했다.
'일러스타 페스'에서는 아마추어부터 프로까지 수많은 창작자들이 만든 머천다이즈를 만나볼 수 있는 크리에이터 마켓, 실력파 뮤지션들의 무대 공연, 서브컬처 캐릭터 코스프레, 인디 게임부터 대형 게임사들의 다양한 출품작까지 한 곳에서 모두 만날 수 있다.
특히 최근 '일러스타 페스'는 일본의 대표적인 서브컬처 이벤트 '코믹 마켓(코미케)', '니코니코 초회의' 등이 이사회로 참여하고 있는 서브컬처 'I.O.E.A(International Otaku Expo Association)'의 회원이 되면서 서브컬처 이벤트로서의 입지를 보다 탄탄하게 다진 바 있다.
이번에 열린 '일러스타 페스 6' 현장에는 최근 '중천' 업데이트로 유입이 크게 늘어난 넥슨의 '던전앤파이터'를 비롯, 네오위즈가 서비스하는 '브라운더스트 2', 시프트업이 개발한 '승리의 여신: 니케'의 공식 TCG '니벨아레나', 하이엔드 게임즈가 개발 중인 리듬게임 '플라티나 랩', 스타라이크 주식회사의 신작 '식스타 게이트: 스타게이저' 등 다양한 부스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 인디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일러스타 플레이 인디게임 쇼케이스' 존에는 네오위즈가 퍼블리싱을 맡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의 퍼즐 플랫포머 게임 '안녕서울: 이태원편'과 MOBA와 액션 로그라이트가 조합된 게임 '셰이프 오브 드림즈'가 출품했다.
뿐만아니라 리듬게임 '칼파'로 잘 알려져 있는 케세라게임즈의 신작 리듬게임 '니엔텀 - 오퍼스 제로', 알페라츠 게임즈의 추리 어드벤처 게임 '커넥티드 클루' 등 개성적이고 다양한 게임들이 대거 선보여졌다.
이번 '일러스타 페스'는 국내 동방 프로젝트 동인 서클 '주망지재상단'이 운영해 온 온리전 '봉래제'와의 협업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특히 동방 프로젝트의 원작자인 'ZUN' 오타 준야가 최초로 내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을 놀라게 했다.
더불어 8일 메인 무대에서는 디제잉 공연, 국악 어레인지 라이브, '동방 탄막카구라 판타지아 로스트' 게임 쇼케이스, 동방 프로젝트 어레인지 라이브 등 동방 프로젝트 팬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려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외에도 현장에서는 지난해 픽시브를 통해 진행된 제1회 한국 서브컬처 일러스트 공모전의 당선작 전시,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디저트존, '페이트/그랜드 오더' X 'RZCOS' 코스프레 포토존 등이 운영됐다.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 거리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만큼, 현장은 최근 지속되고 있는 강추위 속에서도 '구름 인파'가 몰렸다. 특히 공연이 펼쳐지는 메인 무대와 '던전앤파이터' 등의 게임이 출품된 기업 부스는 긴 대기열과 인파가 형성되었으며,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참여한 서클 부스존에도 팬들의 문전성시가 이어졌다.
한편, 다음 회차인 7회 '일러스타 페스'는 5월 초 일산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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