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은 네오위즈의 ‘P의 거짓: 서곡’의 게임대상 수상 여부에 업계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탈리아 동화 ‘피노키오’를 재해석한 ‘P의 거짓’은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가 처음으로 도전한 자체개발 AAA급 타이틀로 출시 당시 글로벌 소울라이크 장르의 게임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완성도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은 타이틀.

2023년 9월 출시된 피의 거짓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달성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겼고 5개월 만에 글로벌 이용자 수 700만 명을 넘어서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년 뒤인 올해 6월 출시된 ‘P의 거짓: 서곡’은 본편의 프리퀄을 다룬 작품으로 출시 직후 스팀 최고 인기 게임 순위 국내 1위, 글로벌 유료 부문 1위에 오르며 흥행성을 입증했으며,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 등 유저 참여 리뷰 사이트 등에서 각각 평점 85점을 돌파하며 작품성도 인정 받았다. 특히 오픈크리틱 평론가 추천도 100%를 달성하며 평단의 호평도 받았다.

이밖에도 최근에는 영국의 글로벌 비디오 게임 시상식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2025’의 ‘최고의 확장팩’ 부문 후보에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 거인의 수도회’, ‘노 맨즈 스카이: 보이저스’ 같은 세계적 명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한국 콘솔 게임 개발력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흥행성, 작품성 모두 다 입증….네오위즈 첫 도전 통할까?

지난 2023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을 통해 대통령상인 대상을 포함해 6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올해 진행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다면 대한민국 게임대상 역사상 최초로 본편과 후속편이 나란히 수상하게 되는 최초의 작품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현재 네오위즈는 라운드8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유저들을 위한 타이틀을 제작하고 있다. 본편의 누적 판매량 90% 이상이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을 중심으로 형성된 만큼 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양질의 게임을 개발하기 위한 전사적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재 ‘P의 거짓 차기작(제목 미정)’을 포함한 다수의 PC 및 콘솔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는 네오위즈는 첫 도전작인 ‘P의 거짓’ 보다 더 깊고 창의적인 가치를 가지는 IP발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는 별개로 올해 진행되는 ‘지스타 2025’ 무대에서는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의 최지원, 이상균, 진승호 디렉터와 권병수 내러티브 디렉터까지 총 네 명의 핵심 개발진이 G-CON의 연사로 참여해 개발 철학을 게이머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K-콘솔의 가능성의 포문을 열며 본격적인 한국 게임 산업의 체질을 바꿔나가고 있는 네오위즈의 행보가 올해 진행될 예정인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또 한 번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