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지스타' B2B관 전시 참여한 애피어, AI 활용 게임 마케팅을 통한 성장 가능성을 말하다

등록일 2025년11월18일 17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유저 확보 비용 상승, 예측 난이도 증가, 특정 플랫폼 중심 운영의 한계 등 게임사들의 실무적 고민이 명확해지면서 많은 관계자들이 “광고가 실제로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가”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집중하는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 단순히 기술을 전시하거나 노출을 늘리는 방식보다 투자 대비 효과를 확실하게 검증하고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도구에 대한 관심이 커진 분위기였다.

 

이런 가운데 애피어(Appier)는 B2B관 전시와 특별 세션을 통해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을 소개하며 게임사들의 발걸음을 끌어냈다. 현장에서는 신규 론칭 준비, 휴면 유저 복귀, 플레이어블 제작, 글로벌 진출 전략 등 실무 중심의 문의가 이어졌고, 애피어는 이를 위해 코딩 에이전트·디렉터 에이전트·ROI 에이전트 등 주요 기능을 소개했다. 생성형 AI 기반 크리에이티브 제작, 자동화된 플레이어블 생성, 증분(Incrementality) 기반의 캠페인 성과 측정 등은 여러 게임사가 공통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역이었던 만큼 관심이 이어졌다.

 

애피어가 주최한 ‘Level Up Your UA’ 세션에는 글로벌 UA 실무자들이 참여해 각 지역 시장의 변화와 지표 관리 방식을 공유했다. 기술 중심의 논의보다 실제 마케팅 현장에서 어떤 방식이 효율을 높이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애피어의 접근 역시 과장된 기술 설명보다는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지원에 초점을 둔 모습이었다.

 

게임포커스가 이보혁 애피어 코리아 애드 솔루션 세일즈 총괄과의 인터뷰를 통해 애피어가 게임사들의 마케팅 문제를 어떻게 돕고 해결하는지, 그리고 AI 기반의 솔루션들이 어떤 방식으로 ROI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들어봤다.

 

이보혁 애피어 코리아 애드 솔루션 세일즈 총괄
 

'지스타 2025'에 B2B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에서 애피어 부스에 대한 국내외 게임사들의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하다
'지스타 2025'에서 많은 국내외 게임사들이 애피어 부스를 찾아주셨다. 주로 신규 게임 론칭, 휴면 유저 복귀를 원하는 게임사들의 고민과 ‘AI를 활용한 효율적인 성장 전략'에 대한 깊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솔루션은 최근 공개한 애피어의 애드 클라우드 솔루션 내 AI 에이전트인 ROI 에이전트, 코딩 에이전트, 디렉터 에이전트였다.

 

말씀하신 AI 에이전트에 대해 가볍게 설명해 주신다면
우선 ROI 에이전트(ROI Agent)는 미디어 믹스 모델링(Media-Mix Modeling)을 기반으로 인크레멘탈리티(순증가분) 테스트를 지능적으로 수행한다. 다양한 광고 포맷, 소재 유형, 노출 지면 간의 인과관계를 분석해 게임 마케터가 캠페인 성과를 정교하게 측정하고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딩 에이전트(Coding Agent)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반영한 ‘플레이어블 광고’와 ‘인터랙티브 비디오’를 제작해 이용자 참여와 설치 전환율을 높일 수 있으며, 플레이어블 소재 제작에 어려움이 있는 게임사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다. 복잡한 코딩 과정 없이 게임 리소스를 기반으로 플레이어블 소재를 자동 생성해 제작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켜주기 때문에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게임사들이 캠페인 운영 시 플레이어블 소재를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디렉터 에이전트(Director Agent)는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를 결합해 게임 마케팅을 위한 광고 소재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코딩 에이전트와 마찬가지로 게임사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어떤 측면에서 게임사들이 관심을 보였는지 궁금하다
'지스타'를 찾은 게임사들은 단순히 광고 노출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AI 기술을 통해 마케팅의 정교함을 극대화하고 불확실성이 커진 시장에서 유저 획득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애피어의 AI 솔루션에 높은 기대를 표했다. 이는 마케팅 비용 상승, 경쟁 심화 속에서 AI만이 제공할 수 있는 확실한 성장 해법을 모색하려는 업계의 현주소를 반영하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애피어는 게임 뿐만아니라 다양한 산업군에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애피어의 기술이 특히 어떤 부분에서 가장 큰 가치를 게임사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보나
먼저 마케팅 투자 안정성과 수익성 극대화가 가능하다. 애피어의 모든 캠페인은 광고주의 ROI, 즉 ROAS(광고수익률) 극대화를 목표로 최적화된다. 특히 CPI(설치 단가) 상한선 설정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 상승을 방지하고, 성과 중심의 효율적인 캠페인 집행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두 번째로는 차별화된 유저 인텔리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피어의 ‘유저 인사이트 리포트(User Insight Report)’는 광고주의 앱 유저들이 즐겨 플레이하는 다른 게임 장르나 고유의 행동 패턴을 분석할 수 있어, 크리에이티브 전략 고도화와 타겟 세분화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애피어가 이번 '지스타'에서 강조한 ‘증분(Incrementality)’이라는 개념이 인상적이었다. 마케팅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데 이를 간단히 설명해 주신다면

증분(Incrementality)은 광고 캠페인이 실제로 가져온 순수 효과, 즉 '광고 캠페인을 집행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발생한 순수한 성과(매출 또는 유저 획득)'를 의미한다. 마케팅에서는 유저가 자연적으로 앱을 다운로드하거나 행동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증분 효과는 '광고를 집행하지 않아도 발생했을 성과'를 제외하고, 오직 '광고의 힘으로만 발생한 순수 추가 성과'만을 측정하여 마케팅 투자의 진정한 가치를 입증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에는 마케터들이 여러 채널을 수동으로 온, 오프 하거나 통제군(Control Group)과 테스트군(Test Group)을 설정하는 A/B 테스트 방식으로 증분을 측정했다. 하지만 이 방식은 테스트 기간 동안 고가치 유저에게 도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거나(기회비용), 비효율적인 테스트 운영에 리스크를 초래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애피어는 리스크나 비효율적 운영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나? 증분 효과를 어떻게 분석하고 입증하는지도 궁금하다
애피어는 AI 기반의 'Agentic Incrementality'라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미디어 믹스 모델링(Media-Mix Modeling)을 통해 실시간으로 증분 효과를 확일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했다. 이를 통해 마케터는 비효율적인 수동 테스트 없이도 AI가 측정하는 순수한 마케팅 기여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과 고가치 유저 확보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게임사들은 ROI(투자 대비 성과)에 대해 관심이 많다. 애피어가 보유한 AI 기술들이 ROI의 개선에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 사례를 소개해 주신다면
게임사들의 ROI는 주로 인앱 결제(IAP)와 인앱 광고(IAA) 수익 극대화로 나뉜다. 애피어와 협업하는 게임사들의 캠페인은 고객사의 ROI 목표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되며, 국내에서는 D7 ROAS 최적화를 중심으로 효율성을 높이는 접근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 사례를 소개하자면, 최근 넥슨에서 출시한 타이틀에서도 애피어의 솔루션이 우수한 ROI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협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MMORPG와 캐주얼 게임을 주력으로 서비스하는 넥슨, 111%, 슈퍼플래닛 등 대형 게임사 및 혁신적인 게임사들과의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게임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광고 유형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애피어는 이러한 시도와 변화 속에서 어떤 기술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나

현재 게임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광고 유형은 단연 유저 참여형 광고, 즉 ‘플레이어블 광고(Playable Ads)’다. 유저가 게임을 다운로드하기 전에 핵심 재미 요소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전환율과 유저 품질 확보 면에서 매우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애피어는 이러한 크리에이티브 트렌드에 대응해, 앞서 설명 드린 '코딩 에이전트'를 통해 인앱 플레이 영상 등 기존 리소스를 활용하여 복잡한 코딩 과정 없이 유저 참여형 플레이어블 소재 제작을 손쉽게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는 소재 제작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게임사들이 고효율 소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 애피어는 '머지(Merge)', '매치&파이트(Match & Fight)', '초이스 러너(Choice Runner)', '서바이벌 슈팅(Survival Shooting)' 등 총 네 가지 타입의 플레이어블 템플릿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실제 서비스 중인 게임의 장르를 넘어서 유저들에게 새로운 타입의 게임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티브 제작 효율을 높이고 광고 소재의 퍼포먼스를 개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올해 '지스타 2025' 현장에서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인 한국 게임사들과도 많이 만났을 것 같다. 이들의 해외 확장이나 진출을 어떻게 지원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로컬라이징(현지화)이나 지역, 권역별 측면에서 어떻게 접근하고 있나

우리도 해외 진출에 대한 국내 게임사들의 열망과 의지를 직접 느껴볼 수 있었다. 애피어는 단순히 기술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 네트워크와 AI를 결합한 '맞춤형 해외 진출 파트너'로서 한국 게임사들의 성공적인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애피어는 전 세계 17개 지사를 운영하며 국내외 글로벌 게임사들과 협업하고 있다. 각 지사에는 현지 시장을 깊이 이해하는 게임 스페셜리스트들이 포진해 있다. 이들은 단순히 광고를 집행하는 것을 넘어 지역별로 효율이 좋은 소재의 감성, 디자인 타입, 유저 행동 패턴에 대한 살아있는 인사이트와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다. 

 

국내 게임사가 최적화된 현지화 전략을 필요로 할 때 애피어는 이러한 자사 기술력과 현지 전문가의 문화적 감수성을 결합해 진출에 보다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를 통해 해외 진출의 리스크를 줄이고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각 시장에 맞춘 맞춤형 마케팅의 실행, 효율적인 해외 진출이 가능한 것이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국내 게임 업계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자유롭게 부탁드린다
최근은 월드 가든(Walled Garden, 구글 등 폐쇄형 광고 생태계를 가진 대형 플랫폼)에만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놓치고 있는 유저까지 만나는 것이 중요한 시대다. 많은 마케터들이 대형 플랫폼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오히려 유저 커버리지의 한계를 만들 수 있다.

 

애피어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고도화된 AI 타겟팅 기술력과 노하우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게임사가 놓치기 쉬운 '가치 높은 유저'에게까지 게임이 도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애피어의 솔루션을 통해 보다 넓고 효율적인 유저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ROI를 개선할 수도 있다.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우리에게 연락하셔서 함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논의해 보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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