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마이클 캡스, 에픽게임스 사장직 퇴임

등록일 2012년12월06일 11시01분 트위터로 보내기



마이클 캡스 에픽게임스 사장이 퇴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미국 해군대학원 교수에서 게임업계로 이직한 이색적인 경력의 소유자로 에픽게임스의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게임 개발에 관여한 것을 계기로 에픽게임스에 입사한 후 지난 10년 동안 에픽게임스의 성장을 함께 했다.

팀 스위니 대표 등 동료들은 그의 퇴임을 만류했지만 그의 은퇴 결심은 확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장직 퇴임 후에도 이사직은 유지하며 고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캡스 전임 사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아이들을 돌보는 것 외에는 아무 계획도 없다"며 "당분단 집에서 느긋하게 보낼 것"이라 밝혔다.

그의 퇴임은 경영 상황에 의한 것이나 이직을 위한 것이 아니라 순수한 '은퇴'의 의미를 띄고 있다. 에픽게임스 관계자는 "캡스 사장은 평소 에픽게임스에서 은퇴할 것이라 공언해 왔다"며 "그 시기가 지금이라는 의미로 예상보다 빨랐지만 그의 결심이 확고했다"고 전했다.

에픽게임스를 대표하던 개발자 클리프 브레진스키가 회사를 떠난 데 이어 마이클 캡스 사장도 퇴임하며 에픽게임스에 세대 교체 시기가 도래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픽게임스는 현재 부분유료화 수익 모델을 도입한 온라인 게임을 개발 중으로 향후 사업 방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