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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14]'아이돌마스터' 사카가미P "PS4 버전은 완전히 새로운 게임"

등록일 2014년09월18일 13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이제 소원 푸셨나요?"

사카가미 요조 프로듀서와의 인터뷰가 끝난 후 반다이남코게임즈 관계자가 기자를 찾아와 건넨 말이다.

사카가미 요조 프로듀서는 반다이남코게임즈에서 세계적 인기 아이돌 육성게임 '아이돌마스터' 시리즈 개발을 책임진 개발자다. 시리즈 팬이기도 한 기자는 지난 2010년 '아이돌마스터2'가 발표된 후 지난 4년 동안 매년 반다이남코게임즈에 사카가미 프로듀서와의 만남을 요청해 왔다.

2014년에도 만나고 싶은 개발자를 신청할 때 '보나마나 안되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사카가미 프로듀서를 만나고 싶다고 요청했다. 그리고...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사카가미 프로듀서는 현재 플레이스테이션4 플랫폼으로 아이돌마스터 신작 게임을 개발하는 한편 올해 발매된 '아이돌마스터 원포올'의 다운로드 콘텐츠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추가 시나리오와 2명의 게스트 캐릭터를 포함한 아이돌마스터 원포올의 새로운 DLC는 9월 25일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차세대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4로 나올 아이돌마스터에 대해서는 밝혀진 정보가 적어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 가장 먼저 사카가미 프로듀서에게 신작 아이돌마스터가 기존 게임들에 콘텐츠를 추가한 수준의 작품이 될지, 캐릭터 모델링부터 모든 것을 바꾼 완전 신작이 될지를 물었다.

그는 "말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없다"고 운을 뗀 뒤 "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4로 개발중인 아이돌마스터가 플레이스테이션3으로 나온 게임들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라면 이미 출시를 했을 거라는 것"이라며 "충분한 개발 시간을 들여 새로운 아이돌마스터를 선보일 것"이라 말했다.

2005년 탄생한 아이돌마스터 시리즈는 2015년 10주년을 맞이한다. 10주년을 맞아 신작게임을 포함해 다양한 상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팬이 많다.

사카가미 프로듀서는 그런 팬들을 의식한 듯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제품을 낼 예정"이라며 "게임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테니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아이돌마스터 시리즈는 아케이드 게임으로 시작해 콘솔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모바일 게임으로 영역을 확대해 왔다. 어느덧 아이돌마스터 세계는 250명에 가까운 캐릭터와 300곡 이상의 노래가 포함된,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거느린 대형 콘텐츠가 되었다.

성우들과 함께 성장해 온 아이돌마스터 시리즈에서 성우들의 인기가 점점 높아진 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10년의 세월과 함께 성우들의 연령대도 올라간 것 역시 사실이다. 이 부분에 대한 사카가미 프로듀서의 생각도 들어봤다.

"기본적으로 아이돌마스터가 팬들의 지지를 받는 것은 아이돌마스터의 콘텐츠와 캐릭터는 물론 성우까지 합쳐져서 지지를 받는 것이다. 성우들이 나이를 먹은 것과는 관계없이 아이돌마스터의 캐릭터로서 계속 함께 해 나갈 생각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캐릭터에 맞는 목소리여야 한다는 점이다"

한편 사카가미 프로듀서는 모바일 게임 캐릭터들이 애니메이션은 물론 콘솔 게임에도 등장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다양한 캐릭터가 탄생했고 가정용 게임에도 그 캐릭터들이 들어오는 게 좋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크다면 계속해서 대응하고 싶다"고 전했다. 일부 팬들이 기대하던 '샤이니 페스타' PS Vita 이식에 대해서는 "아직 없다"고 답했다.

자, 여기까지는 사카가미 프로듀서의 진지한 모습을 다뤘다. 하지만 팬들 사이에서 '변태'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그와 이런 진지한 이야기만 나누는 건 말이 안 된다. 5년의 기다림 끝에 만났으니 비교적 덜 진지한 이야기도 들어보기로 했다.


게임포커스: 사카가미 프로듀서, 좋아하는 아이돌(캐릭터)로 이오리를 거론하다가 아미, 마미를 거론하는 등 그때 그때 좋다는 아이돌이 바뀌는데 대체 어떻게 된 건가? 진짜 좋아하는 아이돌은 누구인지 솔직히 밝히기 바란다.
사카가미P: 기본적으로 아미와 마미를 좋아했던 건 맞다. 두 아이가 함께 하며 만담같은 대화를 재미있게 그려내는 게 가능해서 좋아했던 거다.

당연히 전원 다 평등하게 좋아하지만 원포올이 되면서 현재 시나리오 속에서 가장 좋아하는 건 마코토다. 각 작품에서 매력적으로 그려지는 캐러가 그때 그때 다르다 보니 가장 빛나는 캐릭터가 작품마다 다른 것이다.

게임포커스: 라이브공연에서 여성 팬들도 많이 목격된다. 여성 팬들에게도 사랑받는 비결이 뭘까? 변태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사카가미P: 흔히 아이돌마스터를 '연애를 시뮬레이션하는 게임'이라고 착각하지만 그건 잘못된 평가다. 실제 아이돌마스터는 아이돌들을 프로듀스해서 아이돌의 정점으로 이끌어주는 게임이다. 그 과정에서 아이돌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다. 아이돌이 춤추고 노래하는 것은 실제 아이돌도 그렇지만, 여성 팬들도 호의를 가질 수 있는 부분이다.

변태라는 별명은 오래된 것이다. 애정을 담아 그렇게 불러주시는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

게임포커스: 이번에 처음으로 아시아 기자들과 만났다. 아이돌마스터도 세계로 나아가게 되나?
사카가미P: 내년이 10주년이 되는, 매우 큰 콘텐츠가 되었다. 우리는 앞으로 세계를 향해서, 아시아를 향해서도 노력하고 싶다. 응원 부탁드린다. 아이돌마스터 커뮤니티는 일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외 커뮤니티도 살피고 있고, 살피려 한다. 해외 팬들의 목소리가 모인다면 어떻게 할지를 생각해 봐야하지 않겠나.

게임포커스: 하라다P('철권'의 하라다 카츠히로 프로듀서를 가리킴)가 이오리 등 아이돌들이 반다이남코게임즈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주장하더라. 어떻게 생각하나?
사카가미P: 하라다군은 이오리에게 팬심이 너무 쏠려 있다. 이오리 티셔츠를 자주 입고 다니는 등 말이지. 그건 그렇고, 아이돌들이 반다이남코게임즈에 근무하고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인터뷰를 마치고, 반다이남코게임즈 직원이 이제 소원을 풀었냐고 물었을 때 기자는 이렇게 답했다.

"이제 시작이고 궁금증도 다 못 풀었다. 내년에 또 신청하겠다"

이혁진 기자 (baeyo@gamefocus.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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