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길 대표, '먹튀' 게리엇 따라하나

보유 위메이드 주식 전량 처분, 236억 현금화

등록일 2011년04월08일 20시38분 트위터로 보내기


지난 2007년 3월부터 약 4년간 위메이드에 몸담아 왔던 서수길 대표가 신흥 '먹튀'로 떠올랐다. 과거 엔씨소프트에 막대한 손실을 안겨주고 떠난 '우주먹튀' 리차드 게리엇에 이은 게임업계 두 번째 먹튀 이슈다.

서 대표는 지난 7일 회사 보통주 50만 4,000주(전체 주식의 6%)와 스톡옵션 25만 2,000주를 전량 매각해 총 236억 원을 확보했다. 서 대표가 매각한 보통주 50만 4천 주는 박관호 공동대표가 매입했다.

이번 주식 매각에 따라서 서 대표의 퇴사설은 확정이나 다름없게 됐다. 그간 업계와 위메이드 회사 내부에서는 서 대표의 퇴사가 곧 진행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었다.

게다가 일반 임원급이 아닌 회사 대표가 자신이 보유한 회사 보통주와 행사한 스톡옵션 전 주를 매각한 현상은 대표가 회사를 떠나겠다는 강한 의지와 다를 바 없기 때문.

서 대표의 개인 보유주식 전량 매각에 대해 위메이드 측은 '서 대표 개인의 의지'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게임업계는 한 회사의 대표가 책임의식 없이 수백 억원의 매각금액을 챙겼다며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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