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작가 이토 케이카쿠의 매혹적인 디스토피아, '프로젝트 이토' 3부작이란?

등록일 2016년02월01일 16시33분 트위터로 보내기


오는 2월 25일 국내 개봉을 확정한 '죽은 자의 제국'이 천재 작가 이토 케이카쿠가 창조한 매혹적인 디스토피아를 담아낸 극장판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프로젝트 이토'의 시작을 알리며 관객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감독: 마키하라 료타로 | 출연: 호소야 요시마사, 무라세 아유무, 쿠스노키 타이텐, 하나자와 카나 | 수입 : (주)미디어캐슬 | 배급 : (주)프레인글로벌)

사체 소생 기술이 발달해 죽은 자를 노동력으로 활용하는 19세기 말 런던, 텅 빈 육체에 21그램의 영혼을 되돌리는 방법이 담긴 '빅터의 수기'를 찾아 세계를 누비는 '왓슨'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죽은 자의 제국'이 국내 개봉 소식과 함께 영화의 원작이 된 천재 작가 이토 케이카쿠의 3부작을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프로젝트 이토'의 시작을 알리고 있어 화제다.


이토 케이카쿠 작가는 2006년 장편 데뷔작 '학살기관'으로 일본 SF 작가 클럽 주최의 제28회 일본 SF 대상을 수상, SF 붐을 다시 일으키며 등장부터 일본 SF 소설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2008년에는 '학살기관' 이후 세계를 무대로 두 번째 장편 소설 '세기말 하모니'를 발표, 성운상 일본 장편 부분, 제30회 일본 SF 대상, 베스트 SF 국대 대상까지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인기 작가이자 천재 작가로 떠오른다.


하지만 2009년 3월, 34살의 나이로 요절한 이토 케이카쿠는 죽음을 앞에 두고도 3번째 장편 작품 '죽은 자의 제국'의 프롤로그를 남겼고 그의 친구 엔조 도가 이를 이어받아 마침내 2012년 이토 케이카쿠의 SF 3부작 마지막 작품 '죽은 자의 제국'이 세상에 나왔다. 이 작품 역시 성운상 일본 장편 부분, 제33회 일본 SF 대상 특별상, 베스트 SF 국내 대상 1위를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처럼 이토 케이카쿠의 작품은 일본 SF 소설 역사를 다시 써내려가며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의 매력을 보여줬고, 이는 기존의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특별한 기획을 고민하던 후지 TV의 심야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노이타미나'의 관심을 끌게 됐다. 하지만 이토 케이카쿠의 세계관을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후지 TV가 TV와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연계하는 방법으로 기획을 선회하며 '프로젝트 이토'가 시작됐다.

스크린에서 다시 태어나는 이토 케이카쿠의 SF 3부작 '프로젝트 이토'는 원작 소설의 출간일 역순인 '죽은 자의 제국'을 시작으로 '세기말 하모니', '학살기관' 순으로 공개되며, 하나의 큰 시리즈로 '프로젝트 이토' 전체를 즐기는 즐거움과 동시에 각 작품의 다른 캐릭터, 성우, 스튜디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즐거움까지 관객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단 세 편의 작품으로 일본 SF 소설 역사를 다시 쓴 요절한 천재 SF 작가 이토 케이카쿠의 원작을 스크린으로 옮겨낸 '프로젝트 이토'는 오는 2월 25일 '죽은 자의 제국'을 시작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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