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온 PS Vita 플랫폼에 대한 퍼블리셔,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PS Vita 타이틀의 전반적인 판매량이 꾸준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더 디비전', '언차티드4', '용과같이 극' 등 대작 타이틀들의 호조 속에 플레이스테이션4가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국내 퍼블리셔들은 최근 수년 동안 경쟁적으로 라인업 확대에 나서 PS Vita 타이틀을 다수 확보했었다. PS Vita 시장이 가장 활성화된 일본의 게임이 대부분이었다. 최근 나오고 있는 한국어화 PS Vita 타이틀들은 개발 도중에 계약을 체결해 둔 타이틀들로 올해 안에는 그 동안 계약해 둔 타이틀들이 줄지어 나올 예정이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PS Vita의 부진 속에 퍼블리셔들이 신규 계약에 소극적이 되었기 때문.
PS Vita 타이틀을 적극적으로 수입해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는 한 퍼블리셔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기 어려우나 작년대비 비타 타이틀의 판매량이 전체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추측할 수 있는 원인으로는 ps4 타이틀의 현지화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전체적으로 소비층이 이동한 것도 있을 수 있으며, 멀티플랫폼 타이틀의 경우, PS Vita 버전의 퍼포먼스가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 몇 차례 반복되면서 자연스레 ps4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PS Vita 시장의 경우, 기대치가 낮았던 소규모 타이틀도 손익분기를 간신히 넘겨왔던 것이 작년 상황이었다면 기대하던 타이틀의 판매량도 손익분기를 못 넘기고 있는 것이 올해의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일부 국내 퍼블리셔는 이미 타이틀 수를 줄이고 있으나 당사에서는 이것이 일시적인 상황일 수도 있기 때문에 당장 제안받은 타이틀을 누락시키진 않을 것이며,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할만한 타이틀을 선정하기 위해 더욱 면밀한 검토를 거칠 것"이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하지만 이대로라면 앞으로 인지도가 약한 타이틀은 되도록 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용산의 대형 유통업체 A사(가칭) 관계자는 "PS Vita 타이틀의 부진은 유통에 더 와닿는 부분"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라인업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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