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게임 사상 최고 매출 목표, 엔씨소프트 '리니지M' 첫 공개

등록일 2017년05월16일 11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엔씨소프트는 16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라움'에서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할 예정인 신작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공식 기자간담회 'LINEAGE M THE SUMMIT'을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엔씨소프트 김택헌 CPO, 정진수 COO, 윤재수 CFO, 심승보 퍼블리싱 1센터 장, 이성구 리니지M 런칭 TF, 김현호 모바일 퍼블리싱 총괄, 강정수 라이브사업1실 PD, 김효수 리니지M 개발 TF LD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게임 소개 및 질의응답 등이 진행됐다.


엔씨소프트 김택헌 CFO는 “리니지의 가치와 정통성을 모바일에 구현하는 것은 매 순간 새로운 도전이었다. 리니지M은 리니지답게 만들었고 엔씨소프트 답게 서비스할 것이다”고 밝혔다.

5월 14일 사전 예약자 400만 명 돌파하며 상반기 최대 기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리니지M은 1998년 서비스를 시작한 원작 ‘리니지’ IP를 계승한 모바일 MMORPG로 다양한 클래스 및 혈맹과 대규모 사냥, 공성전 등 원작이 가진 핵심가치를 모바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IP를 계승하는 일반적인 모바일게임과는 달리 리니지M은 원작을 즐기는 유저들이 게임에 이질감을 갖지 않고 PC에서 느꼈던 경험을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맵, NPC, 아이템, 몬스터에 이르기까지 조작 방식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콘텐츠를 원작과 동일하게 구현했다. 레벨에 따라 콘텐츠가 구분되는 모바일게임의 일반적인 룰을 따르지 않고 시작부터 게임 내 모든 지역을 이동할 수 있다.


리니지M은 원작 리니지의 조작방식을 모바일에 맞춰 최적화 시켰다. ‘아크 셀렉터’ 시스템은 손가락으로 자유롭게 영역을 그려 다수의 대상물을 선택하는 리니지M만의 특별한 조작 방식으로 좁은 화면에 있는 여러 대상을 쉽게 선택할 수 있다. 단축 버튼 시스템은 유저가 여러 개의 스킬이나 마법, 아이템을 미리 등록해두고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게 하는 시스템이며 이 외에도 자동 사냥이나 자동 루팅 기능을 구현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인게임 실시간 보이스 채팅 시스템을 도입해 대규모 전투와 소규모 전투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게임 외의 상황에서도 이용자간의 소통을 도와주는 모바일 앱 'M톡'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M톡을 통해 유저들은 자신의 캐릭터 정보를 다른 이용자와 공유하고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 채팅을 즐길 수 있으며 혈맹 게시판이나 스케쥴 관리 등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상한가나 하한가를 정하는 등 개발사가 유저의 경제활동에 개입하는 일반적인 MMORPG와 달리 리니지M의 경우는 개인간 거래와 통합거래소 시스템을 통해 유저가 팔고 싶어하는 아이템을 자유롭게 원하는 가격에 팔고 사고 거래할 수 있도록 자유시장경제 체계를 모바일에 녹여냈다.

한편, 오는 6월 21일 출시될 예정인 리니지M은 5월 16일 자정부터 사전 캐릭터 생성을 시작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 정진수 COO는 “지난 해 이맘때만 해도 '엔씨소프트의 시대는 지났다', '모바일의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등 엔씨소프트에 대한 많은 애정 섞인 많은 걱정들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하반기부터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레드나이츠', '파이널블레이드', '프로야구 H2' 등 모바일게임을 성공적으로 런칭하며 시장 강자로 우뚝 서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엔씨소프트가 선보일 모바일게임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윤재수 CFO는 “우리가 리니지라는 IP를 얘기할 때 3조 원 이라는 매출을 얘기하곤 한다. 이 매출은 한 순간 달성한 것이 아니다. 누적 매출 자체보다 19년에 걸쳐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온 과정이 우리에게는 더 큰 의미가 있다. 1998년 '말하는 섬'으로 시작해 그 해 2억 원의 매출을 올렸던 엔씨소프트는 3년 만에 5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그리고 국내에서 벗어나 해외로 도약해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2010년 무렵 게임이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도전해 매출액 3000억 원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이러한 엔씨소프트의 도전을 리니지M을 통해 이어나가려고 하고 있다. 19년을 앞만 보고 달려왔던 리니지의 또 다른 도전을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밝혓다.

다음은 엔씨소프트 심승보 퍼블리싱 1센터 장, 이성구 리니지M 런칭 TF, 김현호 모바일 퍼블리싱 총괄, 강정수 라이브사업1실 PD, 김효수 리니지M 개발 TF LD와의 인터뷰.


거래소 시스템이 존재한다. 거래소 기능을 가지고 있으면 청소년이 게임을 이용할 수가 없는데 게임 버전별로 나눠서 출시하는 것인지, 성인 등급으로 출시하는지 궁금하다
출시가 한 달 정도 남았다. 여러 가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어떤 형태로 게임을 서비스할지 내부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만큼 확정되면 공식 채널을 통해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리니지M을 가지고 스마트폰 제작사들과 협업을 진행 중인 것이 있는가
현재 이야기를 진행 중이다. 내부에서 삼성전자의 DEX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DEX의 경우 향후에 어떤 식으로든 지원을 할 것이다.

사냥터 통제와 개입여지를 준다는 것은 소위 작업장이나 매크로 등 PC게임에서 있어왔던 부작용도 있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매크로나 작업장과 같은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조치가 취해질 것이다. 하지만 사냥터 통제의 경우는 유저들이 자유롭게 하는 것이지 개발사에서 가이드를 주는 것은 아니다. 고객이 만들어내는 고유한 가치를 개발사가 개입해 훼손시킬 생각은 없다.

리니지M의 시장 내 목표가 궁금하다. 목표 매출액이나 순위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를 가지고 리니지M을 개발 중이다. 시장에서 최고의 게임을 만들고 있고 최고의 게임에 맞는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부의 목표다.

국내를 제외한 해외 서비스 일정이 궁금하다
대만을 비롯해 일본 등 다양한 지역의 출시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런칭 시점에서는 국내 서비스에 주력할 것이며 너무 늦지 않은 선에서 게임을 서비스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리니지M의 테스트 사양이 궁금하다
갤럭시S3급이 디바이스면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뽑기 시스템이 리니지M에서도 포함되는가
우리가 생각하는 나쁜 BM은 뽑기를 통해 얻는 아이템을 바탕으로 다른 재화를 얻는 2중, 3중 뽑기 시스템이다. 모바일게임인 만큼 뽑기 시스템이 없지는 앖지만 직관적이고 혜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BM을 준비하고 있다.

리니지M버전의 스마트 커버도 출시 할 예정인가
다양한 협업과 R&D를 하고 있다. 출시 일정의 경우 삼성전자와 일정을 조율해 공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앱플레이어 사용을 차단할 것인지도 궁금하다
내부에서 별도로 차단하거나 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사전예약자들 중 성인 유저와 청소년 유저의 비율이 궁금하다
지금 상태에서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다만 리니지2레볼루션의 거래소 이슈가 있는 만큼 논의를 끝내고 결정할 것이다.

오토플레이를 통한 사냥터 잠식 효과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가 있을 것 같은데
자동사냥 시스템은 모바일게임의 조작체계에 익숙하지 않거나 시간이 없는 유저들을 위한 편의 시스템이다. 사냥터 잠식의 경우는 직접 사냥하는 유저들이 더 많은 이득을 얻는 구조를 가지고 있고 유저가 선택적 PvP를 통해 이러한 잠식을 억제할 수 있는 만큼 운영적적이

PC버전과 모바일버전의 운영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궁금하다. 유저를 잠식하는 형태로 할지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서비스를 할 것인지 궁금하다
다양한 것을 고민하고 있다. 완전히 공존을 할 수 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각 게임이 각각의 전략을 갖고 서비스를 이어나갈 것이다.

예전 김택진 대표가 엔씨 유니버스를 언급하면서 IP와 플랫폼의 제한을 가지고 않은 게임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리니지 IP를 어디까지 확장할 것인가
IP의 확장에 대해서는 다양하게 열려있다. 사업부가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감동과 경험을 줄 수 있도록 R&D를 진행하고 있다.

게임을 장기적으로 바라봤을 때 게임의 콘텐츠가 동일하다면 추후 PC게임과의 연동도 고려 중인가
오픈 버전에서 계획은 없다. 하지만 PC 구서버 버전과 연동이 쉬운 구조고 향후 고려의 여지는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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