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블토 2018 코리아 시즌2' 우승 GC 부산 RED "국대 선발전에서 더욱 완벽한 합 보여주겠다"

등록일 2018년08월05일 18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 소울'의 국내 최대 대회 '블소 토너먼트 2018 코리아 시즌2' 결승에서 'GC 부산 RED'가 아나키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GC 부산 RED는 전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까지 연달아 우승하며 블소 최고 권위 대회 '블소 월드 챔피언십' 국내 대표 선발전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전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까지 연달아 우승하며 탄탄대로를 걸었을 것 같은 GC 부산 RED지만 실제로는 이번 시즌 수 많은 위기가 있었고 특히 오늘 결승에 오른 아나키와의 상대 전적은 0승 2패였다. 여기에 강력한 신예 팀의 등장과 매 시즌마다 약점으로 지적된 싱글 매치는 이번 시즌에도 GC 부산 RED의 발목을 잡으며 매 순간을 위기로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까지 우승, 작년에 이어 올해도 GC 부산의 굳건함을 과시하고 있는 GC 부산 RED의 우승 소감과 월드 챔피언십 국가 대표 선발전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볼 수 있었다.

 



 

먼저 이번 대회 우승 소감부터 부탁 드린다
손윤태: 솔직히 시즌2를 시작할 때 지난 시즌보다 힘들었다. 그래서 이번 시즌에는 4강이나 3등 정도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우승할 줄은 몰랐다. 오히려 우승한게 더 이상한 것 같다(웃음).

 

최성진: 제가 우리 팀에서 맏형인데 블소 리그를 6년 정도 참여했다. 그러면서 여러 편견들을 깨왔는데 올해 나이가 30인데 e스포츠는 젊은 선수들만 이긴다는 편견과 블소 리그에서는 하나의 클래스만 파는 선수가 약하다는 편견을 깨는 것 같아 기분 좋다. 앞으로도 동생들의 리딩을 잘 따라 월드 챔피언십까지 좋은 성적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준호: 솔직히 이번 시즌은 개인적으로 많이 힘든 시즌이었다. 작년에는 GC 부산 RED 팀이 나의 개인전 위주로 흘러갔지만 올해는 그 부분을 바꾸기 위한 노력 때문에 성적이 좋지 않았다. 특히 올해는 개인전보다는 태그 위주로 전략을 짰는데 성공했다고 생가한다. 이후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시즌 아나키 팀에 유독 약했는데 결승에서 아나키를 만났을 때의 기분은 어떠했나
8강과 4강에서 아나키 팀에 패배한 것은 사실이다. 처음에는 3:0으로 지고 그 다음에는 4:3으로 졌는데 경기 내용을 보면 태그 부분에서는 우리가 이겼다고 생각한 판을 우리가 방심해서 지기도 했고 또한 개인전은 그 날의 컨디션에 따라 다른 편이다. 이 때문에 우리가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결승에서 이길 수 있을꺼란 확신이 있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우승하긴 했지만 어제보다 오늘 더 못한 것 같다.
 

3위 결정전에서 BBang을 상대로 에이스 결정전까지 갔는데 느낌이 어떠했나
솔직히 그 자리에 BBang 팀이 올꺼라 생각하지 못했다. 우리는 쿠데타나 아이뎁스를 만날 것이라 생각했고 준비를 했었다. 그나마 우리가 연습한 팀과 비슷한 조합이어서 다행이라 생각했고, 오늘 경기를 해보니 왜 다른 팀이 신예인 BBang한테 졌는지 알 수 있었다.

 

오늘도 에이스 결정전까지 갈꺼라 생각 못했고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최성진 선수가 에이스 결정전을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었다.

 


 

아무래도 팀의 결승 진출, 우승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만큼 에이스 결정전에 대한 부담감이 심했을텐데 에이스 결정전에 임했던 기분이 어떠했는지 궁금하다
손윤태: 결승전 에이스 결정전은 우승이 걸린 판이어서 부담감이 컸다. 비록 옆에서 형들이 “지면 어쩔 수 없는거지”라고 최대한 부담감을 덜어주려고 했지만 그래도 부담스러웠던 것은 사실이다.

 

최성진: 우리 팀이 사실 다른 팀과 비교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연습을 많이 한 편이다. 그래서 이렇게까지 열심히 했는데 여기서 떨어지기에는 너무 아쉽다라는 생각에 에이스 결정전에서 나도 모르는 힘이 나왔던 것 같다. 물론 부담스러웠던 것은 사실이었지만, 지면 팀원들이 많이 속상해할 것 같아서 스킬 하나 하나 넣을 때마다 신중했던 것 같다.

 

이제 다음 주 한국 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있는데 가장 신경 쓰이는 팀은 어디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시상식에서도 말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아나키 팀이 제일 신경 쓰인다. 아이뎁스랑 같은 조합이라고는 해도 개인 피지컬 차이가 있는 만큼 아나키 팀이 더 견제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앞에 말했 듯 이번 시즌은 우리의 새로운 전략을 시험하는 테스트 무대였기 때문에 합이 70% 밖에 맞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남은 일주일 동안 연습을 통해 더 완벽하게 합을 이끌어내면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응원해준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 드린다
한준호: 항상 지켜보고 있고 감사합니다.

 

최성진: 팬 분들이 '따닥 역사', '월드 클래스 역사' 등 많은 별명을 지어주실 정도로 큰 사랑을 주고 계시는데 사랑해주시는 만큼 좋은 경기로 꼭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손윤태: 다음 주가 한국 대표 선발전이다. 물론 거기서 떨어질지 올라갈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게임을 할 것이고 개인적으로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 이번 대회에 더 열심히 노력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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