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토너먼트 2018 한국 대표 선발전' 우승팀 GC 부산 레드 "국내 대회 준비한 것처럼 월챔도 철저히 준비하겠다"

등록일 2018년08월12일 16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GC 부산 레드가 엔씨소프트의 인기 MMORPG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의 국내 공식 리그 '블소 토너먼트 2018 코리아 시즌 1'과 시즌 2에 이어 '블소 월드챔피언십'을 앞두고 진행된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블소 팀으로 우뚝 섰다.

 

GC 부산 레드는 올 초 김현규가 팀을 탈퇴한 후 손윤태를 영입하면서 한 차례의 리빌딩을 거쳤으며 시즌1에서는 이 때문에 위기도 있었지만 결국 우승하며 명가의 자존심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이후 시즌2에서는 더욱 단단해진 태그매치에서의 호흡과 시즌1에서 약점으로 평가 받던 손윤태의 격사 실력이 월등히 성장 강팀의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냈으며, 이번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도 GC 부산 레드는 결승에 진출한 강팀 아이뎁스를 상대로 4:2라는 큰 점수 차로 물리치며 우승했다.

 

물론 오늘 경기가 100% 만족스러웠던 것은 아니었다. 아이뎁스를 상대로 손윤태를 제외한 한준호와 최성진이 싱글 매치에서 패배해 여전히 싱글 매치에서의 약점은 월드 챔피언십을 앞두고 조속히 수정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월드 챔피언십까지 한 달 정도 남은 가운데 GC 부산 레드의 각오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들어볼 수 있었다.

 


 

이번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승리한 소감이 궁금하다
한준호: 작년에 이어서 GC 부산으로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했는데 올해는 워낙 강한 팀이 많아 유독 힘들었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해 더 기쁘다. 함께한 팀원들과 팬들에게 고맙고 월드 챔피언십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최성진: 오늘 솔직히 경기를 하기 전까지는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이길 줄 몰랐다. 오늘은 내가 잘한 것보다는 동생들이 잘해줘서 이 자리에 오른 것 같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손윤태: 시즌2를 저번 주에 우승했기 때문에 오늘은 마음을 놓은 상태로 편하게 경기에 임했다. 그런데 4강에서는 편하게 경기를 했는데 아이뎁스만 이기면 월드 챔피언십이기 때문에 결승전에서는 더 열심히 한 것 같다.

 

최성진 선수와 한준호 선수의 싱글매치의 경기력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한준호: 작년에 비해 싱글매치 전적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월드 챔피언십을 앞두고 최선을 다해서 연습할 것이긴 하지만 원래 우리가 태그매치에서 무조건 이기고 싱글매치에서 한 판만 이기자라는 전략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을 느끼지는 않은다.

 

최성진: 우리 팀원들의 개인전 기량을 더 높이는 것은 힘들다고 생각한다. 태그매치에서는 조금씩 실력이 늘어나긴 하는데 개인전에서는 기량 보다는 그 날의 컨디션이 중요하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를 열심히 하겠다.

 

지난 주 결승전에 아나키가 올라올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아이뎁스가 올라왔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한준호: 원래 예상대로는 아나키팀이 올라올 것이라 생각했지만 손윤태 선수는 아이뎁스가 올라올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아이뎁스가 올라와 놀라기는 했지만 아이뎁스의 조합인 암살자, 주술사, 역사 조합에 관해서는 우리가 많은 대처를 준비해왔던 만큼 이전 시즌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4세트 랜덤매치 싱글에서부터 아이뎁스의 기세가 올랐는데 부스 분위기는 어떠했나
이번 대회 뿐만 아니라 시즌 1에 우승할 때도 아이뎁스에서 3:0으로 앞서다가 싱글에서 져서 추격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까도 말했 듯이 우리가 싱글은 한 판만 이겨도 되고 태그에서 모두 이기자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므로 다음 태그매치를 잘 준비하자는 생각으로 큰 부담은 없었던 것 같다.

 


 

GC 부산 태그매치가 다른 팀보다 강한 이유는 무엇인가
한준호: 팀마다 메인 오더가 다른데 작년에는 블루에서 오더로 활약한 윤태와 현재 메인 오더인 제가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편이다. 이 과정에서 나온 안정성 높은 전략과 상황을 보는 방식이 달라 태그에서 강한 것 같다.

 

결과적으로 올해 국내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월드 챔피언십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최성진: 개인적으로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이 강한 편이라 내 나이에 한국 대표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뿌듯하다. 개인적으로 전승을 하고 싶지만 그 것은 우리의 노력에 달렸다 본다. 팀원들과 함께 올해 초부터 꾸준히 노력해온 만큼 월드 챔피언십도 지금처럼 열심히 준비하면 우승까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월드 챔피언십에서 가장 조심해야할 것 같은 팀은 어디라고 보나

손윤태: 중국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보다 개인전에서 강한데 태그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이런 면에서 중국이 제일 견제되고, 작년 월드 챔피언십 무대에서 대만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의 조합과 전략을 곧 잘 따라한게 기억나 대만이 그 다음으로 견제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손윤태: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 이번 월드 챔피언십이 진짜 마지막 대회인 만큼 열심히 노력하겠다.

 

최성진: 먼저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신 엔씨소프트 관계자 분께 감사 드립니다. 또한 우리 팀을 사랑해주신 팬분들을 위해 재미있고 멋진 경기를 준비하겠다.

 

한준호: 남은 월드 챔피언십도 올해 국내 대회 준비한 것처럼 철저히 준비해 더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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