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e스포츠 종목 경기가 지난 26일부터 진행 중이다. e스포츠가 정규 리그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지상파를 통해 중계가 되는 것 역시 처음이라는 점에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e스포츠 시범 종목으로 선정된 게임은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 II', '위닝일레븐(PES2018)', '리그 오브 레전드', '클래시로얄', '아레나 오브 발러(국내명 펜타스톰)' 6종으로, 한국은 이중 '리그 오브 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 II' 종목에서 본선에 진출했다.
국내에서는 한국 팀이 결승에 진출한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과 유력한 우승 후보 '조성주' 선수가 출전하는 '스타크래프트 II' 종목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한국 팀이 결선에 진출하지 못한 나머지 종목과 아시안게임 경기에 앞서 진행된 예선전 경기에 대해서는 관심이 덜한 상황. 게임포커스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e스포츠 종목의 게임 별 경기 진행 상황을 정리했다.
중국 팀 우승으로 막 내린 '아레나 오브 발러'
텐센트가 개발한 모바일 AOS '아레나 오브 발러(국내명 펜타스톰, 중국명 왕자영요)'의 전체 경기는 지난 26일 중국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 역시 '아레나 오브 발러'의 대표팀을 구성, 동아시아 지역 예선전에 진출했지만 1승 3패를 기록하며 예선전에서 탈락했다.
지난 6월 3판 2선승제 라운드 로빈(모든 팀이 한 번씩 경기를 치루는 리그전 형식, 토너먼트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진행된 '아레나 오브 발러'의 동아시아 지역 예선전에서는 중국과 대만이 두각을 나타냈다. 대만은 4승 무패를 기록하며 본선에 진출하였으며 중국은 3승 1패, 홍콩은 2승 2패를 기록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이어 동남아 지역 예선에서는 베트남이 5승 무패를 기록하였으며, 4승 1패를 기록한 태국과 2승 3패를 기록한 라오스가 본선에 진출했다. 이 밖에도 남아시아에서는 인도가 부전승으로 본선에 진출하였으며 주최국인 인도네시아 역시 본선에 진출했다.
지역 예선에 이어 3판 2선승제로 진행된 8강 경기에서는 총 3라운드 끝에 중국, 베트남, 대만이 4강전에 진출했다. 가장 높은 승점을 기록한 중국은 결승전에 진출하였으며, 베트남과 대만의 경기로 진행된 4강전 결과 대만이 베트남을 상대로 2대 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진 결승전에서는 중국이 대만을 상대로 2대 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인도네시아가 우승 차지한 '클래시로얄'
한편, 지난 27일 진행된 '클래시로얄' 경기에서는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가 중국을 상대로 3대 0으로 승리하면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클래시로얄'의 동아시아 지역 예선전에서 일본, 홍콩과 동일한 승점 3점을 기록했으나 홍콩에 패배하면서 아쉽게 지역 3위를 기록, 본선 행 티켓을 놓쳤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베트남과 라오스가, 남아시아에서는 인도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이 밖에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네시아가 본선에 진출했다. 지역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던 베트남은 3위 결정전에서 아쉽게 중국에 3대 2로 패배하며 동메달에 그쳤으며, 5판 3선승제로 진행된 결승전에서는 인도네시아가 중국을 상대로 3대 0으로 승리하면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국의 우승 유력한 '스타크래프트 II'
오는 30일 진행될 예정인 '스타크래프트 II' 경기에서는 한국 대표인 '조성주' 선수의 우승이 유력하다. 조성주 선수는 2017년과 2018년 진행된 'GSL'에서 2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도 절대 강자라고 불릴 만큼 벌써부터 '조성주' 선수의 우승을 예상하는 팬들이 많다.
이런 기대에 부응하듯 한국은 지난 6월 진행된 동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승점 5점을 기록, 가장 높은 승점을 기록하며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뒤를 이어 대만, 베트남, 태국, 스리랑카, 카자흐스탄, 이란이 각각 지역에서 상위권에 진입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스타크래프트 II'의 본선 경기는 오는 30일, 인도네시아 현지 시간으로 13시에 한국과 태국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는 8강전을 거쳐 같은 날 16시부터 4강전이 진행되며 경기 결과에 따라 18시에 펼쳐지는 결승전에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31일 본선 경기 앞둔 '하스스톤'
지난 6월 5판 3선승제로 진행된 '하스스톤'의 지역 예선에서 한국은 승점 2점을 기록, 동아시아 지역 5위를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다.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5점을 획득한 홍콩과 4점을 획득한 일본이 본선에 진출하였으며, 동남아 지역에서는 베트남이 4점, 태국이 3점을 기록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이 밖에도 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인도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는 키르기스스탄이 본선에 진출하였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네시아 역시 본선에 진출했다.
'하스스톤' 종목의 8강전은 인도네시아 현지 시간으로 31일 9시, 인도와 일본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리며, 같은 날 3, 4위전을 포함한 결승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e스포츠 종목 마지막 장식하는 'PES 2018'
코나미의 인기 축구 게임 'PES 2018(Pro Evolution Soccer 2018)'의 본선 경기는 인도네시아 현지 시간으로 오는 9월 1일 진행된다. 한국은 'PES 2018'의 지역 예선에서 승점 6점을 기록하며 지역 3위를 기록, 아쉽게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승점 12점을 기록한 일본과 승점 9점을 기록한 홍콩이 본선에 진출했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태국이 승점 6점을 기록한 가운데, 골득실에서 우위를 점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가 본선에 진출했다. 이 밖에도 인도, 카자흐스탄, 이란, 인도네시아가 각각 본선에 진출했다.
'PES 2018' 종목의 본선은 오는 9월 1일 10시 10분 그룹 A에서 홍콩 대 말레이시아와 이란 대 카자흐스탄 경기, 그룹 B에서 인도네시아 대 일본, 인도 대 베트남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그룹 별 총 6번의 경기를 통해 그룹별 상위 2개 팀을 선정해 4강전을 진행하며 경기 결과에 따라 결승전을 통해 우승 팀이 가려질 예정이다.
무패 행진 이어가는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
한편, 국내 팬들의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한국 팀이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7일 진행된 8강 전에서 한국 팀은 베트남과 중국,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데 이어 28일 진행된 베트남과 중국과의 경기에서도 전승을 거두며 A조 1위로 4강전에 진출했으며 4강전 경기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본선과 마찬가지로 단판 라운드 로빈제로 진행된 지역별 예선에서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한국, 대만, 중국 팀이 각각 8승 2패를 기록한 가운데, 승자결정전에서 한국이 중국과 대만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지역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이어 동남아 지역에서는 베트남이 11승 1패를 기록, 본선에 진출하였으며 파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네시아가 본선에 진출했다.
8강전 경기에서 한국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중국,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전승을 거둬 A조 1위로 4강전에 진출했다. 중국은 한국 팀에게 패배했지만, 다른 8강전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며 A조 2위로 4강전에 진출했다. B조에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전승을 기록한 대만 팀이 조 1위로 4강전에 진출하였으며, 4승 2패를 기록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조 2위로 4강전에 진출했다.
4강전은 A조 1위인 한국과 B조 2위인 사우디아라비아, A조 2위인 중국과 B조 1위인 대만의 경기로 진행됐다. 대만은 지역 예선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었던 만큼, 조 1위를 기록하며 대만과의 정면 대결을 피한 한국은 가볍게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2승 전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중국은 대만을 상대로 2승 1패를 기록, 결승전에 진출해 '2018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결승전에서 다시 한번 중국과 한국이 정면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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