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영상 '알리타: 배틀엔젤',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 "꿈의 프로젝트 현실화해 기쁘다"

등록일 2019년01월28일 15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오는 2월 5일 개봉 예정인 '알리타: 배틀엔젤' 개봉에 앞서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과 존 랜도 프로듀서, 그리고 주인공 알리타 역으로 출연한 로사 살라자르 배우가 한국을 찾았다.
 
'알리타: 배틀엔젤'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꿈이 실현된 역작으로, 일본의 키리소 유키토(木城ゆきと) 작가의 인기 만화 '총몽'을 원작으로 제작되었다. 일찌감치 원작에 반한 카메론 감독이 영화화 판권을 확보했지만 기술도 부족하고 시간이 없어 못 만들던 것을 '씬시티'의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카메론 감독의 각본, 구상대로 완성시켜 주었다는데...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알리타: 배틀엔젤'을 만들 수 있어 너무 좋았고 이 작품은 제임스 카메론의 꿈의 프로젝트일 뿐만 아니라 저의 꿈의 프로젝트이기도 하고 영화팬으로서 제가 보고싶었던 영화"라며 "제임스 카메론이 판권을 받고 15~20년 전 이 작품을 만들 거라고 할 때부터 관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런데 카메론 감독이 이 작품을 만들 시간이 없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내가 (이 프로젝트를)실현시킬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카메론의 비전을 가지고 만들 수 있어서 좋고 이 과정에서 많이 배웠고 훌륭한 작품으로 완성해 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처음 카메론 감독이 판권을 확보했을 때에는 원작 만화가 미국에 9권까지 나와 있었고, 카메론 감독은 원작의 4권까지를 영상화할 생각이었다고.
 
로버트 감독은 "지금은 원작 만화가 30권 이상 나왔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원작 만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으려 했고 원작의 이야기를 하는 것에 집중했다"며 "키시로 작가도 그동안 많은 지원을 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당초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전에 '알리타: 배틀엔젤'을 먼저 만들 생각으로 각본과 이미지를 준비해 뒀었다는데...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2005년경 카메론 감독이 이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하고 제가 '알리타'에 관심을 보였을 때 자신이 쓴 대본만이 아니라 다양한 아트웍도 보여줬다. 원래는 본인이 '아바타' 전에 이걸 만들려고 해서 아트웍을 많이 준비해 둔 상태였다. 그려뒀던 '알리타'를 보면 눈의 크기 빼고는 매우 사실적이었다. 아마 '알리타'가 전체를 CG로 만든 최초의 실사 CG 캐릭터였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때문에 알리타를 제작하면 이런 모습일 거라고 2005년, 기술력이 없을 때부터 생각을 갖고 있었다. 2018년이 되고 기술력을 확보한 상태에서 원작 느낌을 잘 살리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로버트 감독은 처음 카메론 감독에게 각본을 받아봤을 때 각본이 너무나 완벽해 놀랐다고 한다. 각본대로 나온 영화를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최대한 카메론의 각본에 맞춰서 영화를 찍었다고.
 
한발 앞서 확인해 본 '알리타: 배틀엔젤'은 원작의 초반 에피소드를 담아 뒤를 궁금하게 만드는 작품이 되었다. 속편에 대한 기대가 자연스럽게 생기는 영화였다.
 


 
로버트 감독은 "2편이 나올지, 10부작 장편 영화가 될지는 모두 관객들의 호응에 달렸다"며 "많이들 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타이타닉'과 '아바타'로 세계적 명성을 쌓은 존 랜도 프로듀서는 "극장에서 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한 해에 몇 편 안 나오는 영화의 경험을 극대화하는 그련 영화가 바로 '알리타: 배틀엔젤'"이라고 강조했다.
 
로사 살라자르 배우는 "알리타는 제가 퍼포먼스와 감정연기를 하지만 그 자체는 풀 CG 캐릭터"라며 "92살이 되어도 알리타 역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시리즈가 계속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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