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벨'도 참석, 4월 초 개봉 '샤잠!' 한국 기자간담회 성황리 종료

등록일 2019년03월21일 09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4월 초 개봉하는 새로운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 '샤잠!'의 푸티지 해외평이 화제다. '다크 나이트'를 비롯해 DC 영화 중 최고라는 호평까지 나오고 있어, 최근 전 세계 10억 달러 흥행수익을 거둔 DC의 히어로 '아쿠아맨'에 이어 DC의 도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새로운 히어로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샤잠!'은 우연히 15살 소년이 '샤잠'이라는 주문을 외치고 솔로몬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아틀라스의 체력, 제우스의 권능, 아킬레스의 용기, 머큐리의 스피드까지 최강 파워를 갖춘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강력한 힘과 슈퍼맨에게 맞아도 끄떡없는 내구력, 초고속 스피드, 번개를 다루는 전기 발사력, 고도의 비행까지 가능하다.

 

19일 오후 5시에는 '샤잠!'의 풋티지 영상이 공개되어 세상에 없던 독보적인 히어로의 면모를 선보였다. 아이에서 어른이 된 히어로로서의 유쾌함이 묻어나는 명랑한 영상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5시 30분에는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과 주연배우 제커리 리바이가 화상을 통해 한국 취재진과 만났다. 영국 현지 시간이 오전 8시 30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자들을 만난다는 사실에 기쁨을 전하며 활기찬 인사를 건넸다. 샌드버그 감독과 제커리 리바이는 취재현장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리며 감격스러움을 표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객석에는 특별 게스트로 샌드버그 감독의 전작 '애나벨: 인형의 주인'의 주인공 인형 '애나벨'이 참석해 '샤잠!'에 응원을 보냈다.

 

샌드버그 감독은 “'샤잠!'의 특별한 점은 청소년 관점이라는 것이다. 많은 어린이가 슈퍼히어로가 되고 싶어 한다. 이번에는 소원을 성취하기 때문에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청소년이 우연히 힘을 가진 후 초능력을 개발하고 이를 유튜브에 올리는 등 평범한 아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고 영화를 소개했다. 이어 “성인 슈퍼히어로는 너무 많은 책임감, 압박감을 갖고 있는데, 샤잠이 되는 소년 '빌리'는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다고 하면서 초능력을 발견해간다. 어느 일반 어린이들과 마찬가지 생각을 갖고 있다. 신남이 있다. 또 휴먼과 드라마와 공포적인 요소가 모두 다 포함되어 있다. 내가 공포영화 연출 경험이 있어서 다소 무서운 요소도 있을 것”이라고 '샤잠!'만의 매력 포인트를 꼽았다.
 
'토르: 다크 월드'에 출연하고 영화에서 겉모습은 슈퍼히어로이지만 내면은 15세 소년인 샤잠을 연기한 제커리 리바이는 “성인 배우가 어린이를 연기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드물다. 아마 비슷한 사례가 톰 행크스 주연의 '빅'일 것이다. 어린 소년의 마음을 연기하는 건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다. 며 "'빌리'가 대마법사의 선택을 받는 건데 마음가짐, 젊음, 열정을 연기하는 것 또 코믹적인 것을 연기하는 게 큰 즐거움이었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사실 내가 약간 '애어른'이라서 아이 같은 면이 있다”고 밝혔다.

 

샤잠이 가지고 있는 능력 중 가장 갖고 싶은 슈퍼파워로 순간이동을 선택했는데 “순간이동은 가장 멋있고 편리한 능력이다. 어렸을 때부터 슈퍼히어로들의 능력치 카드를 모았는데 그걸 봤을 때 순간이동이 가장 절대적인 힘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동승자와 함께 한국이라든지, 어디든 이동이 가능해서 좋다”고 이야기했다.

 



 

제커리 리바이에 대해서도 “성인이 아이의 마음을 연기하는 게 쉽지 않다. 대부분 지능을 낮춰 멍청하고 어리석게 보이고자 연기하지만 제커리는 달랐다. 100번의 오디션을 통해 제커리 리바이를 만나게 됐다. 그에겐 열정과 '신남'이 있었다. 정말 아이의 눈으로 아이의 세상을 연기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제임스 완 감독에게 발탁되어 영화 '라이트 아웃', '애나벨: 인형의 주인'에 이어 '샤잠!'을 연출하게 된 샌드버그 감독은 “제임스 완 감독과 '샤잠!' 작업하기 전 이야기를 할 기회가 없었다. 호주에서 '아쿠아맨' 촬영 중이라 혼자 했어야 했다”며 “'아쿠아맨' 개봉을 했을 때 만났다. 사무실을 찾아가 이야기한 기억이 난다. '아쿠아맨' 스태프들이 이후 우리 영화로 와서 촬영에 같이 함께 해줬다. 굉장히 좋았다. '아쿠아맨' 때 잠수 신에서 사용한 것들을 샤잠이 날아다닐 때 몸 움직임이 비슷해 같이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제커리 리바이는 “수트와는 애증의 관계였다. 내가 입어본 옷 중 가장 멋있긴 하지만 수트를 입게 되면 움직이는 게 매우 타이트했다. 내가 겪었던 아주 어려운 점은 토론토에서 촬영이었다. 재능 있는 분들과 함께 한 건 좋았지만, 겨울이었다. 한 겨울에 야외 촬영을 많이 했는데 너무 추웠다. 수트가 따뜻하지 않았다. 촬영은 잘됐지만 어떤 특정 신에서는 혀가 마비될 정도였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외에도 제커리 리바이는 마블, DC 모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마블, DC 캐릭터를 모두 한 건 운이 좋았고 행운이었다. 큰 영광이라고 할 수 있다. 마블에서 잠재력을 보고 발탁해줘서 좋았다. 예전에는 신스틸러 히어로였다면, 이번에는 진정한 주연 히어로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샌드버그 감독 또한 “나는 슈퍼히어로 팬이다. DC와 마블의 경쟁 관계가 있긴 한데 '왜 그래야 하나'라고 생각한다. 모든 코믹북 원작 영화들이 다 잘 됐으면 좋겠다. 그러면 슈퍼히어로가 더 많이 나오게 돼 관객에게 더 좋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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