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주년 '드래곤네스트M', 액토즈소프트 홍순구 실장 "유저들을 위한 게임으로 만들어 나갈 것"

등록일 2019년04월03일 13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카카오게임즈와 액토즈소프트가 공동 퍼블리싱하는 모바일 액션 RPG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이하 드래곤네스트M)’이 서비스 1주년을 맞았다.

 

드래곤네스트M은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원작 온라인게임 '드래곤네스트'의 IP를 기반으로 만든 모바일게임으로 원작의 탄탄한 세계관과 동화 같은 그래픽, 통쾌한 액션을 담아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서 가장 큰 모바일게임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도 관심을 받은 타이틀. 

 

중국 현지에서 ‘용지곡수유’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된 드래곤네스트M은 ‘2017 중국 10대 게임 시상식'에서 최고 인기 모바일게임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으며 국내에서도 출시 3일 만에 양대 마켓 인기 게임 순위 1위,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지금까지 인기리에 서비스 되고 있다. 

 

출시 1주년을 맞아 진행된 드래곤네스트M의 대규모 업데이트에서는 최고 레벨이 110에서 120으로 상향됐으며 신규 클래스 ‘실버헌터’가 추가됐다. 또한 새롭게 ‘흑화 네스트’와 ‘흑화 드래곤네스트’를 공개했으며 21번째 신규 서버 ‘루비나트’도 공개됐다. 

 

본격적인 IP전쟁시대 속에서 출시 1주년이 지난 지금까지 안정적인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게임포커스는 액토즈소프트 모바일본부 홍순구 실장은, 천주영 운영 팀장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벌써 서비스 1주년이 됐다. 출시 후 지난 1년간의 서비스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성과적인 측면을 이야기 한다면 솔직하게 내부의 기대만큼 성과는 나오지 않았다 생각한다. 그러나 서비스적인 부분에서는 드래곤네스트M이 지난 1년간 꾸준히 서비스 될 수 있었던 것은 게임을 즐겨주시는 유저 분들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유저분들께 감사하다.

 

지난 1년간의 서비스를 볼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1년간 서비스를 평가하자면 불안정한 부분이 많았다. 어쩌면 모바일게임 서비스,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통틀어 볼 수 있는 문제점이지만 안정성이 부족했고 업데이트가 일정에 맞춰서 진행되지 않는 등 소비자와의 약속이 잘 지켜지지 않은 부분이 많이 아쉽다고 생각하고 있다. 

 

최근 출시 1주년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1주년 업데이트의 핵심은 무엇인가
출시 1주년을 맞아 다양한 콘텐츠를 수정, 보완했다. 콘텐츠적인 부분에서는 기존 유저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신규 캐릭터나 던전 등을 업데이트 하고 있으며 신규 유저의 경우 게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레벨링 조절작업을 하는 등 유저들이 더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신규 캐릭터인 실버헌터

 

서버 통합이 진행 중인데, 최근 신규 서버를 오픈했다. 서버 운영 정책이 어떻게 되는건가

PvP콘텐츠는 게임이 가진 재미 중 하나다. 그렇다보니 유저들이 많은 것이 중요하고 서버 통합 과정에서 비슷한 레벨, 능력대의 서버를 매칭해 게임을 수월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신규 서버의 경우 새로운 유저들, 게임을 새롭게 즐기고 싶어하는 유저들을 위해 오픈한 것이다.

 

신규 캐릭터와 신규 네스트가 추가되는데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실버헌터의 경우 컨트롤의 재미를 강조한 영웅이다. 파티 내의 포지션은 회피형 딜러인데 이를 이용한 피하고 공격하는 조작이 중심이 된다. 흑화 네스트의 경우 능력치가 고정된 다른 네스트 장비와 다르게 아이템 속성이 랜덤하게 부여되기 때문에 나한테 맞는 장비를 찾는 재미를 높였다. 

 



 

아이템 옵션이 랜덤하다면 플레이의 피로도가 더 높아질 것 같은데 문제는 없는가

드래곤네스트M를 포함해 다양한 컨트롤 게임이 가지는 장점이자 단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관점의 차이일 것이다. 드래곤네스트M의 경우 30~40분이면 거의 대부분의 일일 콘텐츠를 소화할 수 있는 구조다. 랜덤 아이템은 좀 더 많은 유저들이 함께 재미있게 즐겨주길 하는 마음에서 준비됐으며 아이템의 경우 이벤트로 아이템을 제공하거나 주간 이벤트를 통해 장비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면서 피로도를 완화시킬 계획이다. 

 


 

드래곤 코인 수급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결할 생각인가
실제로 한국 외의 지역에서 업데이트 이후 드래곤코인에 대한 활용가치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한 부분은 현재 내부에서 검토중이다. 

 

1주년 업데이트 이후 실질적으로 유저 지표에 변화가 생겼는가? 현재 상황이 궁금하다
전체적인 접속이나 상황이 기존대비 2배 정도 늘어난 상황이다. 새롭게 늘어난 유저중 70% 정도의 유저가 신규 유저며 보다 장기적인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

 

내부에서도 BM적으로 매출을 올리자는 의견들이 나오고 생기는 상황이지만 보다 많은 유저들이 즐기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추후 진행될 업데이트 콘텐츠도 현재 QA가 들어가고 있으며 이 역시 준비가 되는대로 순차적으로 서비스 할 계획이다.

 

올해 콘텐츠 업데이트 계획은 어떻게 되나

드래곤네스트M의 핵심은 던전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개발사와 협업중이며 이미 준비가 된 던전이 존재한다. 다만 원작과 다르게 드래곤네스트M은 조작의 재미에 중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신규 캐릭터와 던전 중심의 업데이트 콘텐츠가 중심이다. 

 

지금은 많이 바뀌었지만 대부분의 모바일게임 회사들이 개발일정이 빠듯하다보니 대형 게임사들과는 다르게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동시에 관련 내용을 공지하거나 업데이트 2~3일 전에 공지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현재는 내부 프로세스를 정비해서 1~2개월 전에 콘텐츠를 미리 공개하고 QA를 진행해 완성도 있는 콘텐츠를 공급하려고 하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업데이트는 원작을 따라가게 되는 방식인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서비스 기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 적으로 원작의 콘텐츠를 구현하기 보다는 모바일만의 콘텐츠를 선보이는 고민도 함께 진행중이다. 

 


 

드래곤네스트M은 중국 서비스 이후 상당기간이 지나서 국내 서비스가 진행됐다. 콘텐츠 격차로 인한 신규 유저 유입에도 문제가 있을 것 같은데 콘텐츠에 대한 내부 정책이 궁금하다

업데이트 콘텐츠의 경우 한국에서 필요한 콘텐츠에 대해 적극적으로 어필을 하고 있다. 장기적인 서비스를 위해 개발사 역시 계속해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콘텐츠 수급이 진행되고 있다. 지속적으로 게임 콘텐츠를 공급하면서 신규 유저들이 게임에 유입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다. 

 

모바일게임들이 서비스 1년을 넘기지 못하고 서비스를 종료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장기적인 게임 서비스를 위한 좋은 운영이란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운영이란 유저들과의 약속을 얼마나 잘지키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다. 팀에 합류한지 3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전까지의 운영 과정을 체크해보니 오래되지 않았지만 업데이트 이후 생기는 문제, 유저들의 건의사항이 잘 반영되지 않았거나 업데이트 때가 아니면 노출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현재는 그런 오류를 수정하고 있으며 유저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며 유저들과 함께 운영처리의 과정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드래곤네스트M이 초반 출시 이후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 이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궁금하다
오픈 초기 시스템적으로 성장제한을 시켜놓은 부분이 가장 큰 문제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내부에서도 중국 개발사에게 지속적인 어필을 했지만 개발사도 처음이다보니 커뮤니티가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현재는 개발사와의 협의를 통해 이러한 구조가 가지는 문제점을 인식시켰고 다양한 부분에서의 개선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놀고 먹는 것 아니냐는 시각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단순히 매출의 문제만을 놓고보면 드래곤네스트M은 진작에 접혔어야 하는 타이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비스를 하는 것은 이 게임을 재미있게 즐기는 유저들이 있기 때문이다.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준비해 유저들에게도 인정받는 타이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올해 목표는 어떻게 되나

앞서 이야기 했듯 고객과의 약속과 소통이 아닐까 생각한다. 준비된 콘텐츠를 정해진 날자에 서비스하고 게임을 안정적으로 다듬는다면 올해가 드래곤네스트M의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게임을 꾸준히 즐기고 있는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달라

천주영 팀장 : 지난 1년간 게임하면서 운영에 실망해 게임을 떠난 분이 많다. 이는 약속을 못지켰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이 자리를 빌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팀에 합류한지 3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올해 새롭게 합류한 만큼 멋진 게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홍순구 : 같은 말이지만 유저와의 약속과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이러한 유저 소통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