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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19]카메라 셔터를 누르면 길이 열리는 게임 '셔터냥', 개발사 프로젝트 모름 "귀엽지만 본질은 피지컬 게임이다"

등록일 2019년09월07일 12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플랫포머 게임의 공식을 새롭게 해석한 인디게임 '셔터냥'이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19'를 통해 게이머들과 만난다. '셔터냥'은 4인 규모의 인디게임 팀 '프로젝트 모름'이 개발한 2D 플랫포머 퍼즐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카메라를 가진 고양이를 조작해 퍼즐을 풀고 스테이지를 돌파해나가야 한다.

 

특히 많은 플랫포머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개발자가 만든 코스를 돌파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셔터냥'에서는 플레이어가 직접 길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스테이지 내 특정 오브젝트들을 촬영하면 다른 장소에 사진을 배치해 발판을 만들 수 있는데, 이를 통해 갈 수 없는 곳에 길을 만들거나 장애물들 막아주는 방패로 삼을수도 있다.

 

얼핏 보기에는 귀여운 그래픽과 편안한 배경음악으로 인해 '셔터냥'을 '힐링 게임'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상은 고도의 조작을 요구하는 '피지컬 게임'에 가깝다. 스테이지 내에서는 별도의 체크 포인트가 없어 자칫 실수할 경우 처음부터 스테이지를 다시 진행해야 하며, 게임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여러 장의 사진을 관리해야 하는 등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셔터냥'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 게임포커스가 '셔터냥'을 개발한 '프로젝트 모름'의 유동윤 대표와 유재영 개발자로부터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브레이드'에서 영감 받은 '셔터냥', 어렵지만 성취감 있는 게임 만들고파

 



 

'프로젝트 모름'은 유동윤 대표를 비롯해 4명의 인원들이 모인 인디게임 개발 팀이다. 구성원 모두 옛날부터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던 가운데, 군 제대 이후 본격적으로 결과물을 내기 위해 의기투합한 것이 '프로젝트 모름'의 탄생 배경이라고. '셔터냥' 이전에도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지만, 이번 작품이 본격적인 첫 게임이라는 것이 유재영 개발자의 설명이다.

 

게임의 주인공으로 고양이를 내세운 것은 그들이 게임 개발에 대해 공부할 당시 오픈소스로 공개된 고양이 캐릭터가 기억에 남기 때문이라고 한다. '프로젝트 모름'은 당시 이 오픈소스 캐릭터를 활용해 '고양고양 레볼루션'이라는 연습용 게임을 개발한 바 있으며, 이 게임이 지금의 '셔터냥'의 전신에 해당하는 격이라고.

 

'프로젝트 모름'은 '셔터냥'에서 귀엽지만 어려운 플랫포머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게임 개발 초기, 플랫포머 퍼즐 게임으로 유명한 인디게임 '브레이드(Braid)'에서 영감을 얻었는데, '브레이드'가 특유의 높은 난이도와 독창적인 게임성으로 이름을 알렸던 만큼 '셔터냥'에서도 비슷한 감각을 추구하고 싶었다는 것.

 



 

이에 '셔터냥'의 초기 버전에서는 사진을 찍을 경우 해당 지역의 시간이 멈추는 등 '브레이드'와 유사한 퍼즐 방식을 적용했지만, 정형화되지 않고 플레이어가 직접 길을 개척해 나가는 재미를 주기 위해 지금의 시스템을 완성하게 되었다. 유재영 개발자는 "정해진 길을 가야만 하는 기존 플랫포머 게임과 달리, 플레이어가 직접 길을 개척하는 재미를 주면 특이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공개된 데모 버전의 난이도가 상당한 편이지만, 사실 '셔터냥'의 초기 버전에서는 지금보다 더욱 난이도가 높았다. 이에 게임을 체험해본 사람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어느정도 게임에 흥미를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적당한 난이도를 찾았다고. 유재영  개발자는 "처음부터 난이도가 너무 높으면 접근성이 떨어지지만, 게임의 핵심인 어려운 난이도를 포기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셔터냥'은 독창적인 게임 스타일을 통해 텀블벅을 통해 진행 중인 크라우드 펀딩에서 목표액의 150%를 달성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프로젝트 모름'은 게임의 완성도를 끌어올려 내년 1분기에서 2분기 사이에 게임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모름'은 "게이머 분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출시 일정이 다소 연기되었다"라며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프로젝트 모름'은 "첫 게임을 통해 BIC라는 큰 행사에 참가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생각보다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이번 기회를 통해 보다 많은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인석 기자 (quazina@gamefocus.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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