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은 지금 스포츠게임이 대세

등록일 2011년12월15일 18시21분 트위터로 보내기



MMORPG, FPS가 주류를 이루던 온라인게임 시장에도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 게임전문리서치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의 사용량을 측정해본 결과 전달 대비 스포츠게임은 1.6%, RTS/아케이드/레이싱 게임이 각각 0.1%씩 증가한 반면 FPS와 RPG는 각각 0.8%씩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지속적인 플레이타임이 긴 FPS와 RPG의 사용량이 감소되었다는 부분은 다양한 신/구 게임들이 유저들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는 점도 있지만 최근 불어오고 있는 AOS게임, 스포츠게임, 스마트게임 열풍처럼 다른 장르에 비해 어렵지 않으면서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현재 피파온라인의 사용시간 점유율은 8%대로 워크래프트(8.87%), 서든어택(9.73%)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서든어택의 경우 -4.01%의 증감율(총 사용시간)을 보이고 있으며 워크래프트3까지 3.24%의 낮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이 인기가 지속될 경우 12.71%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피파온라인2'에게 자리를 양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타크래프트를 제치고 굳건한 마니아층을 자랑하는 워크래프트3를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고 있어 이같은 인기가 지속될 경우 최초로 '피파온라인2'가 온라인시장의 난공불락의 고지인 FPS와 RPG를 넘어설 수 있는지도 모른다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주간게임점유율의 경우 상위권 게임들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용량이 4GB 가량이 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인 '약속의 땅' 업데이트를 진행한 '아이온'과 10월에 시즌 로스터 업데이트를 진행한 '피파온라인2'의 상승세가 나타났으며 반대로 '서든어택'과 '던전앤파이터'는 하락세를 유지했다. 그 외의 다른 게임들은 지난 달과 크게 차이가 없는 수준을 보였다.


반면 중위권의 게임들은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 마음잡기에 성공한 게임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한국인 캐릭터 '신비의 린'을 추가한 '사이퍼즈'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마지막 주에는 '스타크래프트2'의 점유율을 넘어섰으며 오픈 1주년 이벤트 및 클럽 시스템을 업데이트한 '프리스타일풋볼'과 '연합의 진격' 업데이트를 진행한 '메이플스토리', 14차 리그를 진행한 '카트라이더'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와는 반대로 '스페셜포스1,2', '한게임 로우바둑이', 온라인 야구 게임인 '마구마구'와 '슬러거'는 하락세를 보였다.


신규게임의 점유율에서도 스포츠게임의 인기는 식을줄 몰랐다. 지난 11월 11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프리스타일2'가 유저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장르별 사용시간 순위 3위, 장르별 점유율 8.60%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TPS게임으로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던 '디젤' 역시 특별한 하락세 없이 장르별 순위 7위, 장르별 점유율 1.7%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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