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심의 중단, 원인은 따로 있다

등록일 2012년01월03일 16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에서 진행하는 블리자드 '디아블로3'의 심의 중단에 대한 이유가 밝혀졌다. 심의 중단 원인은 바로 지난 달 16일과 마찬가지로 '게임설명서 자료와 게임빌드의 내용이 불일치'였다.

게임포커스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게임위는 블리자드 측이 지난 달 22일 제출한 자료 역시 설명서와 게임빌드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아 '디아블로3'의 심의를 중단했다. 그러나 게임위는 지난 달 29일 '디아블로3' 심의 잠정중단이 "등급판정에 신중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지난 달 16일에는 '화폐경매장'이 심의 중단의 핵심이었다면, 이번에는 다른 콘텐츠가 '게임설명서'와 달라 문제를 일으켰다. 그러나 '게임설명서'와 다른 콘텐츠가 무엇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보통 심의를 넣게되면 업체는 심의를 진행하게 될 게임 빌드와 함께 설명서를 게임위 측에 제출하게 된다. 게임위는 업체 측이 제공한 설명서와 빌드를 기반으로 게임의 등급을 결정하게 되는데, 업체가 제공한 두 개 자료의 내용이 다를 경우 규정상 심의를 진행하지 않는다.

게임위의 심의등급 판정은 매주 수요일, 금요일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디아블로3'의 심의등급 재판정은 오는 4일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 심의 중단 이유가 '게임설명서 자료와 게임빌드 내용의 불일치'이기 때문에 '디아블로3'의 등급 판정은 더 미뤄지게 됐다. 게임위가 공식적으로 블리자드측에 심의 보류 이유를 전달하게 되면 블리자드측이 자료를 다시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외 유저들은 '디아블로3'의 심의등급 판정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해외 '디아블로3' 포럼에서는 게임의 출시 일정 연기가 한국 게임위의 심의등급 중단 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는데, 이 부분이 국내에 와전되어 국내 유저들이 게임위 측을 거세게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디아블로3'는 현재 북미 지역에서 지난해 9월 21일부터 베타테스트를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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