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GSL 시즌3' 조성주 우승으로 마무리, 역대 최다 우승 기록도 갱신

등록일 2022년10월15일 19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스타크래프트2' e스포츠 리그 'GSL' 2022년 마지막 시즌이 조성주(Maru, 테란)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조성주는 15일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아프리카TV가 개최한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 '2022 GSL(Global Starcraft2 League, 이하 GSL)' 시즌3 결승전에서 신희범에게 세트 스코어 4대0으로 승리하고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GSL은 2010년 첫 개최 후 13년째 개최되고 있는 장수 e스포츠 리그. 2022년 마지막 시즌 최종 우승자를 확인하는 결승전을 맞아 대회 관람 티켓은 매진됐고, 250여석의 관중석이 가득 찼다.

 

GSL 최다 우승 기록을 공동 보유한 조성주와 GSL 결승에 처음 오른 신희범(RagnaroK, 저그)의 대결로 펼쳐진 결승전은 두 선수의 큰 경기 경험이 그대로 드러나는 전개를 보였다.

 


 

신희범은 이번이 첫 결승 진출로 긴장을 떨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에 비해 개인 통산 8번 GSL 결승에 진출해 4번의 우승 기록을 가진 '결승전 베테랑' 조성주는 여유있는 모습으로 신희범을 압도했다.

 

조성주는 이번 우승으로 기존 정종현, 이병렬과 공동 보유했던 GSL 최다 우승(4회) 기록을 5회로 늘려 최다 우승 기록 단독 보유자로 등극했다.

 

두 선수는 지금까지 12번 만나 모두 조성주가 승리했는데, 상대전적이 결승전에서도 그대로 이어져 조성주는 신희범에게 공식 오프라인 대전 13전 13승으로 압도적 전적을 이어가게 됐다. 2012년 데뷔 후 처음 결승에 오른 신희범은 첫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를 지켜본 뒤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아프리카T 정찬용 대표는 "항상 GSL 결승전 현장에 오면 팬 여러분의 환호와 뜨거운 응원이 가슴에 남는다. 이번 시즌 잘 마무리되어 다행이고 참가해 주신 선수,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2022 GSL은 이번이 끝이 아니고 한달 후 슈퍼 토너먼트2도 열리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신희범 선수는 "이 자리에 설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번에 처음 왔으니 앞으로 자주 올라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음에는 꼭 우승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우승컵의 주인이 된 조성주 선수는 경기 직후 "자신감은 있었지만 긴장이 좀 되더라"라며 "우승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저번 시즌을 기회라 생각했는데 준우승을 하고 마음고생이 심했다"며 "5회 우승에 시간이 너무 걸려 죄송하다.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조성주 선수는 GSL 최다 우승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스타크래프트2 테란 하면 조성주를 떠오르게 하고 싶다"며 "앞으로 5번은 더 우승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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