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TRON)의 창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lockchain Week in Busan, 이하 BWB) 2022’ 행사에 참여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NFT Busan 2021에 이어 열리는 행사로 “블록체인과 도시, 그리고 문화”를 주제로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또한 여러 블록체인 기업의 전시와 사이드 이벤트, 기업별 밋업과 유명 아티스트의 NFT 작품 전시, 해커 마라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저스틴 선은 이번 BWB 행사 첫날(27일) ‘디지털 경제 속의 미래 도시: 라이프스타일을 재편하는 블록체인’을 주제로 30분간 온라인 화상 기조연설을 통해 블록체인의 미래 라이프스타일과 금융 디지털 세계에 대한 트론의 구상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저스틴 선은 이 달에 후오비 글로벌 자문위원으로 합류했으며, 후오비의 초청으로 BWB 2022 행사 이틀째인 28일에 진행되는 후오비 메인 콘퍼런스의 개회사를 맡을 예정이다.
최근 저스틴 선과 트론은 한국 블록체인 산업 지원에 적극적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지정된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의 행보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저스틴 선은 지난 2021년 부산시청과 부산블록체인산업협회가 주최한 ‘NFT BUSAN 2021’을 공식 후원하고 부산 마스코트 NFT 주화를 공동 론칭했다. 또한 올 5월 부산 블록체인산업협회에 20만 달러를 기부해 부산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에 기여했다.
저스틴 선은 한국 블록체인 산업을 한 단계 더 개척하겠다고 밝히면서 "한국은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에 빠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부산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같은 제도는 아시아가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을 선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9월 부산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블록체인 행사인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에 참여해 화상 기조연설을 발표했다.
저스틴 선은 웹 3.0을 주제로 한 UDC 기조연설에서 “웹 3.0이 우리에게 탈중앙화의 미래를 열어줄 것이다. 미래는 디지털”이라고 말하며 웹 3.0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트론 생태계가 예술품의 디지털 혁신과 아티스트에 대한 지원, 그리고 해커톤 시리즈와 같은 블록체인 산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웹3.0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현재 웹 3.0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 넘어야 할 장벽으로 정부의 규제와 웹 3.0에 대한 이해도 부족을 제시했다. “한국은 블록체인 산업이 발달해 사람들의 웹 3.0에 대한 이해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특히 여러 가지 자유롭고 실험적인 시도와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는 저스틴 선이 생각하는 웹 3.0 발전에의 장벽이 가장 많이 타파된 지역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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