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 게임쇼와 연계한 '이(e)스포츠 결합형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진행, 비즈니스 상담과 경기 국제 이스포츠 대회 개최 등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스포츠 결합형 해외진출 지원' 사업은 경기도 게임의 새로운 수출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이스포츠와 결합해 현지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진출사업이다. 태국 게임쇼는 동남아 지역 대표 게임쇼로 올해 약 16만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태국은 동남아시아 전체 게임시장의 21%를 차지한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배급사(퍼블리셔) 방문 및 전문가 세미나 ▲현지 태국인 게이머 대상 게임 시연 테스트(FGT) ▲태국게임쇼 방문 배급사(퍼블리셔) 연계 비즈니스 매칭 상담 등 기업 대 기업(B2B) 전문 프로그램과 태국게임쇼에서 개최되는 ▲'경기 국제 이스포츠 대회'로 진행됐다.
기업 대 기업(B2B) 프로그램에는 ▲글렌 스튜디오 ▲님블뉴런 ▲넥스트올▲로드스타즈 ▲샤인게임즈 ▲소울게임즈 ▲슈가웍스 ▲엔본 ▲큐랩 총 9개 기업(가나다순)이 참가했고, 경기 국제 이스포츠 대회에는 ▲님블뉴런이 참가했다.
9개 기업은 현지 태국인 게이머를 대상으로 게임 시연 테스트(FGT)를 진행하고 현지화 피드백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태국게임쇼를 방문한 배급사와 비즈니스 매칭 상담을 진행함으로써 3,480만 달러의 수출상담액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2019년 국내에서 진행한 오프라인 수출상담회 35개사 2,283만달러, 2021년 온라인 수출상담회 24개사 2,247만달러와 비교했을 때 50%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비즈니스 매칭 상담에는 ▲일레트로닉 익스트림 ▲리플스아시아 ▲케이와이지 ▲와이지지드라질 등 다양한 글로벌 배급사가 방문해 경기도 게임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 국제 이스포츠 대회는 경기도 게임의 국제적 이스포츠화를 지원하기 위해 2022년 태국쇼 안에서 개최됐다. 6천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도 소재 게임기업인 님블뉴런의 '이터널리턴'이 종목으로 선정됐다.
기업 대 기업(B2B) 프로그램에 참가한 김재수 로드스타즈 대표는 “좀비 웨이크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태국 현지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경기 국제 이스포츠 대회 종목사인 임성민 님블뉴런 이사는 “'이터널리턴'이 22년 경기 국제 이스포츠대회 종목사로 선정돼 태국게임쇼에서 함께 플레이하는 재미를 생생히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은실 도 미래산업과장은 “오랜만에 해외 현지 팬 분께 경기도 게임의 재미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 경기도 게임의 해외시장 진출과 이스포츠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게임의 수출규모는 81억9천만 달러로 K-콘텐츠 수출의 약 70%를 차지한다. 이는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인 이차전지(75억 1천만 달러)를 앞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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