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연구 및 자문 그룹인 옴디아는 28일, 2021년 게임 주변기기에 대한 소비자 총 소비 금액이 82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63억 달러와 6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주변기기 매출이 코로나 봉쇄 기간에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며, 소비자들이 홈 엔터테인먼트 옵션을 개선하고자 함에 따라 2020년에만 매출이 23% 상승했다.
코로나로 촉발된 성장의 이면에는 2022년 매출이 전년 대비 13%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으며 여기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작용한다. 코로나 봉쇄로 인해 생겨난 새로운 게임 패턴이 사그라드는 것과 이전보다 더 커진 거시 경제 압박에 노출된 소비자들의 일반적인 소비가 위축된 것이 그 요인이다. 아직 주변기기 산업은 2027년 예상 매출액 85억 달러에 이르는 새로운 고성장 가도에 있다. 게임패드는 주변기기 소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2022년 총매출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옴디아의 게임즈 팀 연구 책임자인 돔 테잇(Dom Tait)은 "게임 주변기기에 대한 지출은 게이머들이 고급 액세서리로 플레이하는 콘솔 및 PC 게임을 최적화하고자 함에 따라 2020년 게임 콘텐츠 지출이 크게 늘어나 다소 증가하는 양상입니다. 이와 동시에 신규 소비자들은 게임 습관을 들이고 전체 시장 범위를 확장시켰습니다. 콘솔 게임패드에 대한 탄탄한 매출 외에도, 터틀비치(Turtle Beach), 레이저(Razer), 로지텍(Logitech) 같은 액세서리 제조 기업 또한 수익을 얻고 있는 주요 업체들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에 2022년에는 주변기기 매출이 생활비 압박으로 인해 불균형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소비자들이 게임 자체를 하지 않는 것보다 새로운 주변기기 구매를 미루는 것을 선택하기 때문에 게임 콘텐츠 지출이 4%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에 비해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도 코로나 봉쇄가 일으킨 지출은 주변기기 시장을 팬데믹 이전보다 더 긍정적인 입지에 서게 만들어 주었고, 최근 발표된 플레이스테이션의 DualSense Edge 무선 컨트롤러의 가격 199달러을 통해 제조업체가 시장에서 최상위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옴디아의 게임 주변기기 시장 데이터베이스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중국, 일본, 한국에 제공된다. 각 지역에는 2018년에서 2027년까지를 포함하는 게임패드, 헤드셋, 키보드, 마우스 및 게임 전용 의자와 스티어링 휠 같은 기타 유형의 주변기기에 대한 분리된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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