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투자유의종목 해제 총력전 나선 위메이드, 코코아파이낸스 차입금 전액 상환

등록일 2022년11월11일 11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업비트 등 국내 5대 가상화폐 거래소가 위메이드의 '위믹스'에 대한 투자유의종목 지정 기간을 1주일 연장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위믹스 투자유의종목 해제를 위한 노력에 나선 위메이드는 지정 기간 연장 발표 후 코코아파이낸스 차입금 전액 상환에 나섰다.

 

5대 가상화폐 거래소는 10일, 공지를 통해 위믹스에 대한 투자유의종목 지정 기간을 1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1주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기간 연장의 이유로는 "위메이드의 소명에 대한 검토를 면밀히 진행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코코아파이낸스 차입금 전액 상환 나선 배경
앞서 위믹스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에게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 디파이 서비스 코코아파이낸스에게서 위믹스를 담보로 코코아파이낸스 토큰 KSD를 대출하는 과정에서 계획된 위믹스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점이 부각되었기 때문.

 

위메이드 측은 "10월 27일 한국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로부터 계획된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이 차이가 있음을 이유로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됐으며, 팀은 이를 조기 해제하고자 적극 소명 중에 있다"며 "그 과정에서, 코코아 파이낸스에 담보예치된 위믹스에 대해 담보해제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중이며, 투자유의종목 지정으로 인한 위믹스의 가격변동성 증가에 따른 청산 위험을 최소화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큰 규모로 참여하는 지스타 개막(11월 17일) 전 위믹스 투자유의종목 해제를 기대했지만, 해제가 되더라도 18일 이후에나 가능해진 상황. 빠른 투자유의종목 해제를 위해 코코아파이낸스 차입금을 전액 상황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위메이드 측은 "최근 2차에 걸친 KSD 일부상환을 통해 대여잔액과 담보비율을 현저히 낮췄지만 커뮤니티와 거래소의 신뢰를 근원적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좀 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코코아파이낸스 차입금을 전액 상환하기로 결정했다"며 "상환을 위한 재원은 위믹스파이 출범 이후, 위믹스달러 및 각종 디파이 프로토콜이 안정됨에 따라 초기 제공됐던 유동성을 일부 회수하여 충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당초 위믹스파이는 TVL 극대화가 목표가 아닌, 생태계의 크기와 활력에 적정한 수준의 위믹스달러의 발행이 목표였고, 큰 문제없이 안착하였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초기 안정성을 위해 공급되었던 유동성 축소는 위믹스달러와 위믹스파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디파이 플랫폼 위믹스파이를 출시하며 유동성 마련을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코코아파이낸스에 위믹스를 예치하고 담보 대출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계획보다 많은 위믹스가 담보로 설정되며 실제 유통량이 계획보다 적어지게 됐다.

 

차입금 전액 상환으로 위믹스를 다시 확보해 유통량 차이를 해소한다는 것이 위메이드의 목표. 이를 위해 위믹스파이에서 위믹스, 위믹스달러, USDC 등을 출금해 재원을 확보해 차입금 상환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위믹스달러는 스테이블코인 USDC에 1:1로 보장되는 스테이블코인. 위메이드는 출금한 위믹스달러를 소각해 USDC를 얻고, 이 과정을 통해 900만 USDC를 마련했다. 이후 가상자산 간 교환을 지원하는 브릿지 솔루션 등을 통해 USDC를 KSD로 전환해 940만 KSD를 확보했다. 이렇게 확보한 KSD로 남아있던 차입금 936만 KSD를 상환하고 담보로 맡겼던 위믹스를 회수했다.

 

위메이드, 유의종목 빠른 해제 위해 더욱 노력할 것
위메이드 측은 상환절차 도중 투자유의종목 기간이 연장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더욱 적극적인 소명을 통해 투자유의종목 해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의종목 지정을 불러온 유통량에 대한 시각차를 커뮤니티, 거래소와 일치화시키고 에코시스템 확장과 동시에 투자자 보호가 가장 중요한 트로젝트 가치임을 재확인하여 적극적이고 즉각적인 공시시스템과 안전하고 투명한 자산관리 시스템을 보강할 것"이라며 "커뮤니티와 거래소의 신뢰를 회복, 나아가 더욱 강화하고, 에코시스템 확장, 커뮤니티의 성장, 그리고 투자자의 성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0월 20일 메인넷 위믹스3.0의 출범과 함께 위믹스는 총 8개 플랫폼(위믹스3.0, 익스플로러, 위믹스 월렛, 40WONDERS, 위믹스플레이, 나일, 위믹스파이, 파피루스)을순 차적으로 선보이며 적극적인 생태계 확장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다.

 

위메이드 측은 마지막으로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투자에 대해 위믹스팀은 위에 약속드린 가치와 절차를 준수하며 커뮤니티의 동의와 지지 위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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