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TFT 스티븐 모티머 게임 디렉터 "신규 세트 '괴물 습격!', 아이템 모루 추가는 전투 청렴도를 위한 결정"

등록일 2022년11월18일 09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라이엇 게임즈는 11일, 자사가 서비스하는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의 신규 확장팩 ‘괴물 습격!’을 공개하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라이엇 게임즈 TFT 개발팀 스티븐 모티머(Stephen Mortimer) 게임플레이 디렉렉터, 그리스틴 라이(Christine Lai) 상점 콘텐츠 리드, 로저 카우딜(Rodger Caudill) 담당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확장팩 소개 및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8번째 신규 세트 ‘괴물습격!’은 ‘뒤집개특별시’에서 예상치 못한 영웅들이 거대한 위협에 맞서 하나로 뭉친다는 콘셉트를 가진다. 신규 세트 출시와 함께 신규 패스가 등장하며 새로운 신화급 결투장인 ‘Everything Goes On’, 신규 미니 챔피언인 ‘미니 럭스’, ‘미니 아리(추후 업데이트)’, ‘별수호자 럭스’, ‘별수호자 아리(추후 업데이트)’가 추가된다.

 



 

또한 특별한 전략가인 ‘바론’이 추가된다. 바론은 3단계로 티어가 나뉘지 않지만 다양한 개성을 가진 5종의 형태로 추가되며 신규 세트 출시 이후 2023년 토끼의 해를 맞아 이벤트(추후 공개) 및 한정 게임 모드(추후 공개)가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TFT.의 핵심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 ‘증강’도 새롭게 개편됐다. 새로운 능력인 ‘영웅 증강’은 특정 아군 개인에게 부여하는 일종의 강화 효과로 이 효과를 받게 되면 가지고 있는 스킬의 능력이 강화되며 추가적인 체력 버프를 받는다. 다만 강력한 기능인 만큼 1경기당 한 번만 등장하며 전장의 모든 유저들에게 동시 제공된다. 모든 유닛이 고유한 영웅 증강 효과를 2개를 가지고 있는 만큼 전략적인 사용이 중요하다.

 

새로운 특성은 아니지만 특징을 가지고 있는 챔피언들도 추가된다. 유저들의 많은 기대를 모았던 람머스를 포함한 8종의 챔피언이 위협 특성 유닛으로 등장한다. 이들 위협 유닛들은 기본적으로 다른 유닛보다 강력하지만 같은 특성의 유닛을 배치해도 추가 효과를 얻지 못한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지난 신규 세트인 ‘용의 땅’에 추가된 보물용은 더 이상 사용되지 않지만 핵심 아이템 하나를 획득하게 해 빌드를 확정짓는데 도움이 된 보물용 시스템에서 영감을 얻은 ‘아이템 모루’가 새롭게 추가된다. 모루는 4-7 PvE라운드에 처음으로 등장하게 되며 3가지 조합 아이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후 아이템 모루는 5-7, 6-7 라운드에 순차적으로 등장하며 이때 등장하는 라운드는 일반적인 라운드와는 달리 3가지 위협 중 하나가 등장한다.

 

위협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면 완성된 아이템 모루가 나타나게 되며 이를 통해 여러 완성 아이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AD가 AP 아이템을 획득하거나 AP가 AD 아이템을 획득하는 무작위성을 배제했으며 전체적인 아이템체계에 변화를 줘 전반적인 아이템의 위력을 낮추고 챔피언의 등급 성장으로 얻는 이점을 높여 아이템 중심의 게임 흐름에 변화를 줬다.

 

신규 세트 출시와 함께 전리품 강탈을 통해 계속해서 강력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지하세계’, 일반적인 방식으로 획득하는 마나의 양이 추가로 늘어나는 ‘별 수호자’, 유닛 하나를 상대 팀 뒷열로 이동시켜 수 초 동안 대상 지정 불가 상태로 만드는 ‘ㅎㅐㅋr림’을 소환하는 ‘해커’ 등 체력을 잃을 수록 공격 속도가 늘어나고 유닛 첫 사망시 잠시 무적 상태가 되는 ‘황소부대’ 등 다양한 신규 특성이 추가된다.

 

스티븐 모티머(Stephen Mortimer) 게임플레이 디렉터

 

다음은 신규세트 출시와 관련된 개발팀과의 일문일답.

 

이번에 추가되는 람머스는 첫 등장부터 빌런이라고할 수 있는 위협 특성에 배치되었는데, 혹시 람머스를 싫어하는 개발자의 입김이 끼친 것 아닌가?

(웃으며)재미있는 질문이다. 그 질문에 개인적으로 ‘맞다’라고 답변하고 싶지만 실제로는 그렇진 않으며 내부 개발자들이 람머스라는 캐릭터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디자인하면서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이다.

 



 

아이템 중심에서 캐릭터 중심으로의 변화를 준비중인 것 같은데 이렇게 게임 플레이에 변화를 주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이번 세트는 좀 역행적이라고 볼 수 있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1성인데 아이템 3개인 캐릭터, 3성인데 아이템이 없는 캐릭터가 대치했을 때 1성 캐릭터가 더 강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3성을 올리는데 필요한 노력이 아이템에 의해 허무해지지 않도록 일부를 변화 시킨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아이템의 비중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이번 괴물습격에 별수호자와 메카 등 이전에 봤던 특성이 등장했는데, 이번 콘셉트와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든다. 두 시너지가 재등장하게된 배경이 궁금하다

가용한 롤 IP와 스킨을 보면 전반적으로 프로젝트 메카, 별수호자 시너지에 공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부에서는 유저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다만 이전과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다. 이 특성을 갖게 된 챔피언도 달라졌고 운영방법도 달라진 만큼 이전과는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크리스틴 라이(Christine Lai) 상점 콘텐츠 리드

 

모루는 유저가 실력으로 게임을 통제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같다. 반대로 300개가 넘는 증강은 랜덤 요소를 강조하는 것 같은데, 8세트에서 유저의 실력과 랜덤 요소, 어느 쪽을 더 신경쓰는 것인지 궁금하다

TFT의 랜덤 요소는 항상 존재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유저들이 주어진 환경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다. 모루는 유저 간 경쟁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이번에는 특성, 시너지에 특화된 증강은 없지만 좀 더 일반적인 증강들을 가지고 플레이를 하게 될 것이다. 실력과 랜덤 요소 모두를 신경쓰고 있으며 유저들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플레이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매우 강력한 효과를 가진 영웅 증강은 게임 당 1회 제공된다. 중요한 옵션을 제공하는만큼, 게임 중간 자유로운 덱 변환에 방해 요소가 되진 않을지 우려되는데 이에 대한 내부의 생각은?

세트가 출시되면 주의깊게 살펴볼 부분이다. 영웅 증강중 절반이 서포트 증강이고 특성과 무관한 증강이다. 그렇기 떄문에 꼭 별 수호자 챔피언을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플레이가 가능하다. 세트가 출시되면 학습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스킬을 연마하고 서포트 영웅 증강의 경우 전투에서 상당히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세트8은 과거 등장했던 합체 로봇이 재등장할만한 테마인것 같다. 합체 로봇이 재등장할 가능성이 있을까?

이번 메카 같은 경우에는 기존에 등장했었던 메카와는 다르다. 미드 세트가 있기에 고려를 해볼 수 있는 부분이 있겠지만 현재는 정해진 것이 없다.

 



 

위협은 유닛들 간의 시너지 효과가 없어 초중반에 강력할 것 같다. 이들은 덱을 완성하기 이전에 중간 다리 역할로 디자인한 것인가? 아니면 덱의 최종구성에도 활용될 수 있는 유닛인지 궁금하다

맞는 분석이다. 위협 유닛은 3~5코 유닛이고 3코 위협유닛은 유틸리티 챔피언인 만큼 중반 게임전체를 캐리하진 못할 것이다. 하지만 굉장히 유연한 조합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챔피언이기에 전투에 흐름에 따라 후반부 게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지하세계 특성은 보상을 계속해서 가지고 있을수록 총량이 증가한다고 언급했다. 이 보상을 무한정으로 보관할 수 있는 것인가? 또 지하세계 전용 아이템이 존재하는지 궁금하다

전용 아이템은 없으며 강탈을 7번쨰까지 유지하면 엄청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내부 테스트에서 아무도 획득하지 못할정도로 유지를 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다만 이론적으로는 절대 불가능하지는 않기에 직접 게임 플레이를 통해 시도해보면 좋을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7번째까지 유지한다면 정말 엄청난 보상을 얻게 될 것이다.

 

이번엔 두 개의 슬롯을 차지하는 기물이 없다고 했다. 지난 세트에선 용처럼 두개의 슬롯을 사용하는 기물이 핵심이었는데, 많은 슬롯을 사용하는 기물이 게임 디자인적으로 어떤 장단점이 있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장점을 얘기하자면 시각적으로 명확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어떻게 전투를 할지를 예측할 수 있다. 단점은 보이는 것과 실제 강함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규칙이 맞는지에 대한 혼란이 생기는게 문제였다. 이제 추가적인 유닛 같은 경우는 슬롯을 3개이상 차지하는 유닛은 생각해볼 수 있지만 상점을 통해 판매하지 않을 것 이전의 3세트 메카를 생각해보면 비용과 위력을 계산하는게 쉽지는 않기 떄문이다.

 

로저 카우딜(Rodger Caudill) 담당

 

퍼니셔를 탑재한 꼬마 챔피언들은 첫 등장 이후 계속해서 업데이트 되고 있다. TFT를 즐기는 유저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반응은 정말 좋다. 점점 더 반응이 좋아지고 있기에 내부에서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유저들이 원하고 좋아하는 꼬마 챔피언을 중심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유형의 피니셔를 만들고자 노력중이다.

 

이번에 미니 아리와 럭스에 사용된 카메라 구도도 기존 챔피언과 다른데 앞으로도 퍼니셔를 탑재한 꼬마 챔피언들은 지속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일부 유저들은 칼바람 나락에서 강렬한 춤 모션 등을 가진 꼬마 전설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내부에서 알고 있었는가? 추가로 소환사의 협곡에서도 꼬마 전설이를 볼 수 있게 하는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꼬마 전설이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어느정도는 사용을 독려했다고 볼 수 있는데 게임 플레이에 방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꼬마 전설이를 소환사의 협곡에 추가하기 위해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개발팀과 협업을 해야 된다. 협업에 있어서는 많은 절차가 있지만 만약 추가될 수 있다면 정말 기쁘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근 해외 커뮤니티에서 아케인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AMA 세션을 진행했고 시즌2의 내용을 암시하는 힌트를 제공했다. 세트8의 지하세계 시너지의 콘셉트가 '자운'과 잘 어울리는데 이번에도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오리지널 기물을 선보일 생각이 있는가?

자운과 지하세계가 비슷하다고 느낀다면 그건 의도한 것이 아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새로운 기물을 보일 계획은 없지만 다양한 세계관이 확장되면서 추가적인 기물을 선보이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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