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발행 1억 2000만부를 기록한 전설적 만화 '슬램덩크'를 원작으로 제작된 신작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12월 3일 일본에서 개봉해 2022년 겨울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갱신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일본 개봉 후 첫 주말 이틀 동안 누적 84만 관객(흥행 수익 약 12억 9000만엔)을 동원하며 동시기 경쟁작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에서 최근 개봉한 '블랙 아담', '스즈메의 문단속',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등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이룬 기록이라는 점, 특히 최근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보다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향후 흥행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개봉 후 영화 스토리 및 고퀄리티 경기 연출에 대한 관객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어 국내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질 전망이다.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슈에이샤)에서 연재된 만화 '슬램덩크'는 한 번도 농구를 해본 적 없는 풋내기 강백호가 북산고교 농구부에서 겪는 성장 스토리를 그린 만화로, 손에 땀을 쥐는 경기 묘사와 농구에 청춘을 건 인물들의 모습이 뜨거운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 온 작품이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과 연출에 참여해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츠이 토시유키 총괄 프로듀서는 이번 작품에 대해 "만화와 농구, 영화, 그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슬램덩크'의 세계를 소개하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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