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개발사이자 퍼블리셔로 많은 히트작을 배출한 라이트 플리이어 스튜디오(Wright Flyer Studios, 이하 WFS)가 2022년 2월 일본에 출시해 큰 성공을 거둔 드라마틱 RPG '헤븐 번즈 레드'(Heaven Burns Red) 한국어 버전을 2023년 초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WFS는 9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헤븐 번즈 레드' 제작 발표회를 열고 발표회 후 바로 사전 예약 캠페인을 시작했다. '헤븐 번즈 레드'의 네이버 라운지, 트위터, 페이스북 등 공식 SNS에서 해당 캠페인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확인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캠페인 참여자에게 게이밍 의자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중이다.
'헤븐 번즈 레드'는 '어나더 에덴',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되는 걸까 ~메모리아 프레제~' 등으로 국내 게이머들에게도 인지도가 높은 일본 게임사 WFS와 'AIR', 'CLANNAD', 'Angel Beats!' 등 전설적인 미소녀게임, 애니메이션 히트작을 선보여 온 비주얼아츠의 PC게임 브랜드 'Key'가 힘을 합쳐 선보인, 매력적인 스토리가 강점인 RPG 장르 타이틀이다.
이 게임은 특히 일본의 전설적인 시나리오 라이터 '마에다 준'이 15년만에 선보인 신작게임으로 일분 출시 당시에도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월 일본 출시 후 3일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으며, 일본 구글플레이 '올해를 빛낸 앱, 게임'에서 단 한 작품만 선정되는 '2022 올해의 베스트 게임'에 선정되기도 했다.
'헤븐 번즈 레드'는 마에다 준 시나리오 작가뿐만 아니라 일본을 대표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참가해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캐릭터 디자인 및 메인 비주얼 디렉팅은 '아틀리에' 시리즈, '마기아 레코드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외전', '벽람항로', '아웃브레이크 컴퍼니' 등으로 이름을 알린 일러스트레이터 '유겐'이 담당했다. 또 주제곡 및 삽입곡은 인기 TV 애니메이션 '라레라리티', '유키토키'에서 각각 엔딩 테마와 오프닝 테마를 장식한 가수 '야니기나기'가 불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3년 초 국내 한국어 버전이 정식 출시되는 '헤븐 번즈 레드'는 한국어 등 사용자가 원하는 언어로 설정해 플레이할 수 있다. 기존 일본 버전을 플레이중이던 유저라면 일본 버전에서 한국어로 언어를 선택하면 한국어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WFS는 국내 정식 출시 이후 최신 정보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프로모션 개시, 격주마다 1회 라이브 방송 등 활발한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제1회 '한국 헤븐 번즈 레드 정보국'은 12월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진행된다.
이는 WFS의 방침에 기반한 운영으로 거주 국가 상관없이 플레이어가 다양한 콘텐츠와 공지를 동일한 시점에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헤븐 번즈 레드'는 내년 초 국내 정식 출시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동시 운영되어 서비스 출시 시점부터 국내 유저들이 일본어 버전에 있는 모든 콘텐츠를 동일하게 즐길 수 있다.
WFS 야나기하라 요타 대표는 "'헤븐 번즈 레드'는 라이트 플라이어 스튜디오와 비주얼아츠의 게임브랜드 Key에서 공동 개발중인 타이틀"이라며 "저희 WFS는 새로운 놀라움을 세계 사람들에게 전한다는 비전 하에 '어나더 에덴' 등 다양한 게임을 해외에 소개중이다 Key는 설명이 필요없을 '나키게' 장르의 대표브랜드"라고 게임과 개발사를 소개했다.
영상 메시지로 한국 게이머들에게 메시지를 전한 비주얼아츠의 바바 타카히로 대표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게임을 만들려는 생각으로 이번에는 RPG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면서도 최선을 다했다"며 "게임을 전해드리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지만, 스탭 전원이 '헤븐 번즈 레드'를 일본 서비스와 같은 퀄리티로 해외에도 전달하기 위해 노력중이니 응원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헤븐 번즈 레드' 프로듀서로 활약중인 WFS 카키누마 요헤이 본부장은 "이 프로젝트의 키워드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운을 뗀 뒤 "마에다씨의 사니라오와 악곡, 류겐의 일러스트와 캐릭터를 어떤 형태로 RPG로 표현해야 더 많은 이들에게 '헤븐 번즈 레드'를 사랑받게 만들 수 있을까 5년 가까이 고민하고 시행차오하며 개발을 진행했다"며 "우리는 더 많은 이들에게 게임을 전하고 새로운 놀라움을 제공해 더 즐겁게 해드리고 싶다고 생각한다. 우리 게임을 어떻게 최고의 형태로 전해드릴 수 있을지를 생각하며 현재까지 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에다 준 시나리오 라이터의 메시지도 공개됐다."줄곧 만들어보고 싶다고 염원하던 RPG에 도전해 만든 작품이 '헤븐 번즈 레드'"라는 말로 메시지를 시작한 마에다 준은 "최근 저는 전성기만큼의 시나리오를 쓰지 못했고 능력 또한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며 "결국 한물 간 작가의 대명사로 불리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는 자조적인 코멘트로 기자를 놀래켰다.
마에다 준은 이어서 "이번 작품은 그런 불안 속에서 제작에 참여했다"며 "2월 출시 후 제 시나리오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에 매우 놀랐다"고 밝혔다.
실제 '헤븐 번즈 레드'는 시나리오와 음악, 마에다 준이 담당한 부분이 최대 장점으로 꼽히는 게임. 그가 참여한 게임 중 한국어로 정식 번역된 드문 사례라는 점에서도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야나기하라 대표, 카키누마 본부장에 이어 무대에 오른 WFS에서 '헤븐 번즈 레드'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시모다 쇼타 이사는 "Key의 강점인 시나리오와 음악, 그리고 WFS의 강점인 RPG, 3D 표현을 합쳐 눈부시게 애절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제작, 운영에 전력 다하고 있다"며 "'헤븐 번즈 레드'는 안드로이드, iOS는 물론 스팀, 윈도우즈에서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일본에 출시된 기존 앱에 한국어가 추가되는 형태가 될 예정이라 완전한 동시 운영이 실현될 것"이라 밝혔다.
이어서 "우리 게임에는 기간 한정 콘텐츠가 없으므로 이미 일본에 추가된 콘텐츠는 한국 출시 후 모두 바로 즐길 수 있다. 콘텐츠 추가도 세계 공통으로 해나갈 예정"이라며 "정보 제공에도 시간차가 없을 ㅇ정이다.우리가 만들어 전해드리고 있는 눈부시게 애절한 스토리는 인류 공통의 가치라 생각한다. 우리의 뜨거운 기분을 한국 유저들에게 전달할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행사 말미 다시 무대에 오른 야나기하라 대표는 "새로운 놀라움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전달한다는 우리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상상을 뛰어넘는 게임을 목표로 개발중"이라며 "더 좋은 팀을 만들어 '헤븐 번즈 레드'로 감동과 재미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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