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베이의 자회사 인피니티어스가 금일(14일) 신규 서비스 '디지털 마켓 플레이스 : 부적오운(이하 부적오운)'의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인피니티어스는 디지털 마켓 부적오운의 사업 내용과 앞으로의 계획을 공개했다.

부적오운은 손쉽게 온라인에서 나에게 맞는 부적을 구매할 수 있는 디지털 마켓으로 누구나 손쉽게 온라인 부적을 구매할 수 있으며 점술가는 온라인으로 부적을 발행한 후 자신이 제작한 부적이 판매되면 그에 따른 로열티를 얻을 수 있다.

본격적으로 부적오운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B&M 홀딩스의 임상원 기획실장은 “우리가 게임을 하다 막히는 스테이지에서 재화를 구매해 버프를 받아 강해지는 것에서 착안해 현실에서 버프를 줄 수 있는 것을 고민하다 부적오운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B&M 홀딩스 측은 아이템베이와 아이템매니아가 게임 중개 거래 서비스의 이미지가 너무 강하다고 판단해 새로운 자회사인 인피니티어스에서 '부적오운'의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적오운에서는 재물, 애정, 투자, 직업, 합격, 가족부, 행운부 등 총 7종의 부적을 발매하고 판매한다. 종이 부적의 경우 실물로 부착해야 하는데 이 경우 실물 부적을 분실하거나 훼손할 가능성이 있지만 부적오운은 디지털 부적을 앱을 통해 확인하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부적오운의 부적은 실제 스님, 점술가 등 존경받는 무속인들에 한해서 부적을 발행할 수 있다. 무속인들이 직접 그린 부적을 부적오운 측에서 직접 받아 디지털 부적으로 만들어 앱을 통해 발행한다. 아울러 부적오운은 단순히 부적을 디지털 스캔하는 것이 아니라 실물을 보관하고 부적 구매자가 원하면 실물 부적을 발송해준다.

아울러 부적오운과 연계되는 운세오운 서비스도 함께 론칭한다. 운세오운은 운세 서비스를 기본적으로 지원하며 매일의 운세 확인과 부족한 운은 부적오운에서 구매한 부적을 장착해 운을 더할 수도 있다. 부적 장착은 한 개에서 최대 세개까지 가능하다.

다음은 부적오운에 대한 임상원 기획 실장과 IMI 이성노 실장의 일문일답.

부적의 최고가 최저가가 정해져 있는 것인가
처음에 사업 계획은 크리에이터가 가격 책정해서 판매하게 했는데 실제로 영업을 하다 보니 크리에이터마다 부적의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가격의 미니멈과 맥시멈을 정했다. 다만 두번째 재판매부터는 가격의 제한을 두지 않았다. 실제로 원하던 것이 이루어져 스토리텔링이 더해져 가격이 추가될 수도 있다.

마켓 플레이스 판매를 기획했다면 NFT 기능을 추가할 생각은 있나
처음 사업계획을 하며 가상화폐나 NFT도 고민했지만 아직 사회적으로 가상화폐 쪽으로 이미지가 좋지 않아 처음부터 허들을 안고 가는 것에 부담이 있어 지금은 기능을 넣지 않았다. 하지만 추후 가상화폐 이미지가 개선되면 추가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상품이 온라인 부적인데 일반인들은 실물이 있어야 조금 더 믿을 것 같다. 구매자를 어떤 식으로 설득할 생각인가
종이 매체가 지금 쇠퇴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설득할 수 있는 근거 중 하나로 본다. 종이 매체가 단순히 디지털 화면으로 전환된다는 것만으로도 설득이 될 것 같고, 부적을 실물로 보관하는 이유는 어르신들을 위한 서비스다. MZ 세대는 디지털로 가지고 있는 것을 선호해 그분들을 대상으로 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부적을 그리는 분들이 어떻게 실존한다고 입증할 수 있는건가

실제 스님, 도사, 점술인과 1:1 면담을 하고 그분들의 성향과 사회적 영향력을 파악하고 크리에이터로 계약한다. 현재는 크리에이터가 부적을 써주면 우리가 그걸 직접 받고 대행 등록하면서 영업하고 있다. 서비스 규모가 직접 커지면 우리가 영업하는 것이 아니라 크리에이터분이 직접 부적을 등록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이템 강화처럼 일반적이지 않은 부적도 나올 가능성이 있나
그 부분을 생각하긴 했다. 현재 운세오운을 통해 자기에게 부족한 운을 보고 부적으로 추가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이를 정확하게 수치화하거나 그러지 않지만 버전이 더 발전되면 그런 부분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본다.

부적 외의 달마도나 만다라화 등 다른 운세 아이템이 추가할 생각은 없나
실제로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부적이 존재한다. 별 부적이나 타로 부적, 종이 부적 등이 존재하는데 현재는 다른 나라의 부적은 신경 쓰지 못하고 있지만 국내 점술하는 분들 중 다른 나라 부적을 다루는 분들도 있으니 그런 분들을 통해 부적의 다변화를 할 생각은 하고 있다.

MZ를 노린다고 했지만 부적 구매는 조금 나이 드신 분들이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분들을 위한 원활한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을까

부적은 연령층이 높은 분들이 찾는 것은 맞다. 하지만 현대의 70~80대 분들은 기본적으로 유튜브를 원활히 사용하고 좋아하는 스트리머 후원을 하기도 하므로 그런 분들을 생각해 UI를 편리하게 제작했으며 광고도 열심히 하므로 연령이 많아도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

부적을 구매하고 원하는 결과를 못 받은 구매자들이 불만을 토로할 때와 같이 후속 서비스는 어떻게 진행할 생각인가
실제로 20만원을 주고 연애부를 사도 더 최악의 결과를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원래 부적을 사고 원하는 것을 100% 이룬다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무속 신앙 측면에서 부적을 사준다 생각해주길 바란다. 신앙이 수치를 데이터하긴 힘들므로 이런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할 생각이다. 

실물 부적의 관리는 어떻게 하나
크리에이터가 우리에게 자신이 그린 부적을 부적을 직접 발송하고 우리는 그것을 디지털 스캔한다. 디지털 부적은 암호화 처리를 거처 생성하고 원작자의 동의 하에 앱에 디지털로 올린 후에 실물 부적은 봉인해 금고에 보관하게 된다. 만약 거래 후 실물 부적을 구매자가 원하는 경우 우리가 직접 실물 부적을 발송하고 그 후에는 디지털 부적을 파기한다.

재판매도 아마 비슷한 방식으로 부적을 관리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