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출시 여부에 대한 소문과 루머가 무성하던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가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애플은 8일 이메일 공지를 통해 "애플은 애플페이를 한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애플페이는 애플의 '아이폰' 등에서 지원하는 비 접촉식 간편 결제 시스템이다. 카드 정보를 미리 기기에 등록한 후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 'NFC(Near Field Communication)'를 사용한다.
애플페이는 2014년 처음 출시된 이후 2020년 11월 기준 75개 국가의 5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전체 '아이폰' 이용자의 51%에 해당한다.
이미 미국을 비롯해 대부분의 주요 선진국에서는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수년 전부터 NFC 단말기 보급 문제와 수수료 문제 등으로 인해 출시가 지지부진했다. 그 사이 삼성페이는 결제 단말기의 높은 호환성을 앞세워 국내에서 독점적 지위에 올랐다.
하지만 오늘(8일) 애플페이의 정식 출시가 공식 발표되고 이르면 내달 중으로 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인 만큼, 그동안 삼성페이가 그동안 주도했던 간편 결제 서비스의 경쟁 구도와 국내에서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도 변화가 일어날 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발표에 앞서 금융위원회는 3일 관련 법령과 해석을 고려, 신용카드사들이 절차를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금융위는 "향후 애플페이 서비스 출시를 통해 일반 이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이 제고되고,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결제 서비스의 개발·도입이 촉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
| |
| |
| |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