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금일(14일)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하고 컨퍼런스 콜을 진행했다.
이번 분기의 컨퍼런스 콜에서는 펄어비스가 개발하고 있는 신작 '붉은 사막'과 '도깨비(DokeV)'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루었다.
두 게임의 인게임 영상 공개 계획, 개발 진척 상황에 대해 펄어비스 허진영 대표는 "'붉은 사막'은 하반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과 테스트를 병행하며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사전 마케팅 준비를 위해 여러 파트너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마케팅 강도를 점점 높여 나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허 대표는 '도깨비'가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통해 '붉은사막'을 위해 개발된 모든 리소스와 환경을 공유 받아 개발되며 개발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개발팀이 게임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는 '붉은 사막'의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으로, 올해 중 도깨비 영상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확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붉은 사막'에 대해 "2년 전 영상에서 보여진 모든 것을 실제 플레이 가능하도록 구현하고 퀄리티를 높이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년 사이 그래픽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이에 걸맞는 높은 그래픽 퀄리티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싱글 플레이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는 만큼, 모든 NPC의 연출과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맞추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싱글 플레이 게임으로 개발 및 출시된 후, 추후 멀티 플레이 도입을 통해 추가적인 매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더해, 허 대표는 "'붉은 사막'은 탄탄한 내러티브와 멋진 시각적 효과, 광대한 오픈 월드 등을 특징으로 하는 AAA 게임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정통 콘솔 시장에 도전하는 만큼 연구와 업그레이드를 반복해, 최고의 퀄리티와 '유니크'함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으나, 첫 도전인 메이저 콘솔 시장에서 유수의 대작들과 견줄만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또 유저들의 기대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준비 하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 완성도를 끌어 올려, 좋은 성과를 이루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IT 업계의 화두인 AI에 대해서는 당사 또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ChatGPT'와 같은 형태는 아니나 게임 개발에 도움을 주는 '생성 모델' 방식에 대해서는 R&D를 계속 진행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캐릭터 대화,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유저 간 의사소통을 위한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작의 출시 지연, 그리고 많은 대작들이 출시될 예정인 2023년의 구도가 '붉은 사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묻는 질문에, 허 대표는 "펄어비스는 '검은 사막'이 해온 것처럼 단기적 목표가 아닌 개발 기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10년, 20년 유지할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과 기술을 바탕으로, 다른 대작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것을 고려해 게임을 만들고 있다"며 "펄어비스는 다작을 개발하는 회사는 아니다. 한 제품을 오래 서비스하고,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시한 게임이 상업적으로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곧 우리의 상업적 성공을 뜻하는 것이라고 본다. 출시한 게임을 오래 서비스 하며, 상업적 성과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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